윤여준씨의 그 유명한 TV찬조연설
윤여준의 합리적 개혁적 궤변 어떻게 볼 것인가?
윤씨류의 합리적, 개혁적 보수의 친종북 양심선언
자칭 타칭 합리적 보수, 개혁적 보수를 상징하는 지식인이라는 윤여준씨가 했던 문재인 후보 TV찬조연설의 내용이 설득력과 논리를 갖춘 감동적인 내용이었다는 주장이 인터넷을 떠돌아 선거가 끝났지만 찾아보았다. 칼럼세상 윤창중씨에 따르면 전형적인 기회주의 정치인이라는 혹평이 있지만 아무런 편견과 사심없이 TV연설을 경청했다. 찬조연설을 다 듣고 나서 첫 느낌은 급실망, 대실망, 짱실망이었다. 주장하는 내용이 세간의 평처럼 설득력과 논리를 갖추기는커녕 궤변에 가까웠으며 따라서 감동이 전해져야 할 시간에 실망감이 자리하고 만 것이었다. 보수와 진보여부를 떠나서 우리나라 지식사회 談論空間의 低密度를 보여주는 단면이었다.
먼저 윤씨가 문재인 후보를 돕는 이유로 1) 민주주의를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 2) 국민통합에 잘 어울리는 사람 3) 민주화운동에 헌신해온 사람 4) 소모적 이념갈등을 반드시 해결할 사람 등을 들었다. 하지만 문 후보가 왜 그것들을 잘 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설명이 없었다. 내가 아는 바로는 문재인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운 민주통합당의 인적 구성이나 정강정책, 지난 4.11총선 전에 이루어진 종북적 야권연대, 문재인 후보의 대권출마 선언문, 그리고 문재인 후보의 주요공약, 문재인 후보가 주요역할을 했던 참여정부에서의 종북 행적 등을 알고서도 보수주의자라는 윤여준씨가 위와 같은 말을 할 수 있는 지는 정말 의문이다.
왜 문재인씨의 정치노선이 듬뿍 담긴 내용들을 단 하나도 언급하지 못하고 민주주의, 국민통합, 소모적 이념갈등 극복 등 뜬구름 잡는 말만 하는 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러고도 무슨 보수주의자를 자처하는가? 윤씨가 스스로 자처하는 합리적 보수, 개혁적 보수 시각에서 재벌을 옥죄는 경제민주화가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으며 국가보안법 폐지는 국가안보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정권안보 악법이고 연방제통일은 북한의 대남전략 적화통일과는 1%도 인연이 없다는 것 등을 설득력 있게 논증할 것을 기대했는데 기껏 내세운 것이 자신은 산업화와 민주화에 기여한 게 별로 없으며 특히 민주화의 혜택속에 살면서 민주화운동한 사람들한테 빚을 가지고 있다는 고백으로 논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씨는 민주화운동한다며 감옥에도 간 사람이니까 보수주의자로서 정당하게 정책이나 노선을 따져볼 필요도 없이 무장해제되었다는 말만 하고 있는 것이다. 문씨가 기여한 게 별로 없는 나를 편견없이 받아주고 맘 편하게 해주니까 나도 그저 고마움만을 느꼈다는 말과 뭐가 다르냐? 합리적 개혁적 보수주의자들은 나처럼 민주화운동한 사람에게 다같이 빚을 지고 있으니 양심적으로 문재인을 찍어야 한다는 말인가? 지금 보수적인 사람한테 필요한 것은 보수적 시각이 아니라 양심이라는 말인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러고도 어떻게 보수주의자라고 말하고 다니는 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정확히 7-80년대 학생운동하던 사람들한테 비운동권 사람들이 느끼던 이유없이 빚진 느낌을 2012년 대선공간에서 되살리고 있었던 것이다. 나도 양심고백하고 항복했으니 비슷한 처지의 중도적 보수층들은 나를 따라 문 후보를 찍자는 것이다. 합리적 개혁적 보수란 원래부터 처세와 성공을 위한 변명이었고 정치적으로 파산한 것에 불과한 것이며 이제 남은 것은 양심고백과 문재인 후보 앞의 투항 뿐이라는 것이다. 조선노동당 내란집단에 투항하고 종북의 딱지가 붙어버린 진보운동권과 같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합리적 개혁적 보수가 종북에 무릎꿇고 친종북으로 변신하는 극적인 순간이었던 것이다. 종북 대선후보를 대하는 합리적 개혁적 보수의 양심고백의 선언이었던 것이다. 그것은 윤씨가 가진 합리적 개혁적 보수주의의 허약한 토대를 보여준 것 외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다.
문재인 후보가 윤씨를 만난 자리에서 그놈의 헌법타령, 깽판쳐도 괜찮다, 반미가 어때서 그러냐 등 막말과 깽판을 서슴지 않던 참여정부의 분노의 정치, 분열의 정치를 뼈저리게 반성하고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는데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문재인의 언급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국민통합을 말하면서 국립 현충원에 참배하지 않은 이유는 뭐냐고 물었더니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가 유신시절에 이루어진 국가폭력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하면 참배하겠다고 답변하였다는데 박근혜를 거기서 왜 걸고 넘어지나? 박근혜는 문재인의 경쟁상대일 뿐이고 국민을 상대로 대통령 후보가 정치행보를 해야지 도무지 무슨 궤변이냐? 더구나 문재인의 그런 태도를 보고 참으로 솔직한 모습을 보았다고 말하는 윤씨를 나는 도무지 이해할 방법이 없다..
문재인은 아랫사람을 존중하는 모습, 남의 말을 경청하는 민주적 리더의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비서실장출신이고 자기주장이 분명하지 않는 문재인 후보의 특성을 고려할 때 공감가는 면도 있지만 대다수가 그런 사람들이고 그것만으로 민주적 리더라고 주장하고 대통감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내가 아는 대통령감은 전부 적어도 그 정도는 훌쩍 뛰어넘는 특별한 사람들이다. 정치에 입문한 지 1년도 채 안되어 리더쉽도 없고 국민을 상대로 자기주장을 설득할 능력이 채 갖추어지지 못한 상태의 정치초년병에게서 흔히 보는 모습을 가지고 민주적 리더쉽 운운하며 대통령감으로 주장하는 것은 나이에 걸맞지 않는 무리수의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나 같은 반대진영의 사람을 불과 두 시간만에 설득하고 품을 수 있는 진정한 민주적인 리더였다는 주장도 들을수록 웃음이 나온다.
김일성은 만난 지 5분도 되지 않아 누구든지 상대방을 매료시킨다고 한다. 세심한 배려와 부드럽고 온화한 태도로 인해 만난 자들을 감복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김일성은 교시로 업무를 본다. 교시를 따르지 않는 자에게는 죽음 외에는 선택할 게 없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민주적 리더쉽과는 적어도 인과적 관련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를 비난하듯 명령하는 게 리더쉽이 아니다. 지시하는 게 리더쉽이 아니다는 표현은 지난친 사족이었다. 별로 설득력도 없는 논리를 가지고 비약하고만 것이다.
“차기정부는 위기관리정부가 될 것이다. 꾸밀 줄 모르는 사람이다. 선거운동을 잘하지 못하지만 집권하면 정말 잘 할 지도자이다. 사심이 없는 사람이다. 박근혜가 추구하는 것은 특정가치를 가지고 사람을 결집시키는 동원이지 통합이 아니다. 유신시대 같은 것이다. 통합은 대립이나 갈등이 없는 것이 아니다. 이념적 폐쇄성을 넘어 상대를 존중하고 공존 화합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보수냐 진보는 국민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며 생활정치가 필요하다.”
위에서 언급된 내용들도 전부 어불성설이며 궤변투성이다. 제대로된 인식이 반영된 내용이 하나도 없다. 더이상 동어반복의 민주주의 넊두리를 늘어놓을 게 아니라 종북에 대한 태도를 단 한마디라도 밝혀야 논증이 될 수가 있고 설득력을 가지는 지 여부가 논해질 수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일말의 합리적 보수적 시각 마저도 찾아볼 수 가 없다. 대한민국의 헌법가치와 헌법정신, 분단현실에 비추어 문재인 후보의 공약과 박근혜 후보의 공약을 비교해 보지도 않고 자기 생각나는대로 말하면서 박근혜를 쓸데없이 걸고 넘어지는 것이 윤씨가 말하는 합리적 보수 개혁적 보수라는 것인가? 느닷없이 민주화운동가에게 진 빚 운운하며 종북에 시원스럽게 무릎꿇고 한 자리 구걸하는 그런 개혁적 보수 합리적 보수는 윤씨가 다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여기저기 인터넷 게시판에서 자신을 보수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의 주장과 논리를 자주 접해보지만 글의 형식과 종류 및 長短을 떠나 양심적으로 말해서 윤씨 당신처럼 논리도 없고 설득력은 더더욱 없는 엉터리 보수는 처음 봤다는 점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이만 줄인다.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imGcileMUk8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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