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敎訓 로마史Digest-46-
*한니발의 배후기지 스페인戰線 이상 있다
국가의 위기에는 많은 나라들이 國論分裂을 거져오지만 로마는 그러지 않아다.
한니발에 철저히 패배한 뒤에도 살아 남은 로마의 진정한 강점이다.
북의 연평도 도발 대응에 분분한 국론 파열음을 들으며 가슴을 조린 우리와 다른 점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역사교훈을 여기서도 배운다.
BC.218년서 211년까지 8년간 동생 구네스와 형 푸블리우스의 코르네리우스家 형제가 담당한 스페인戰線은 트레비아, 트라지메노, 칸네의 회전에서 로마가 대패를 거듭하고 있는 동안에도 주어진 임무를 착실히 수행해왔다.
그 기간에 한니발은 그의 바르카一門의 사유식민지격인 스페인으로부터 아무 것도 지원 받지못했다.
로마가 코르네리우스형제에게 맡긴 2개 군단만으로 6년간 BC.212년 자연휴전기에 들어가는 가을에는 카르타고세력 하에 있던 스페인의 3분의 1을 정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카르타고본국은 스페인의 전황을 크게 우려하여 이탈리아 침공 중인 한니발에 보내야할 그의 동생 마고네와 지원군을 스페인에 보낼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제해권을 가진 로마해군의 방해를 받지 않고 지브랄타르해협만 건너면 될뿐 아니라 광산물 풍부한 스페인 확보는 경제면에서도 국내중시파의 계속투자라는 의미도 있었다.
이시기의 로마는 스페인에 증원군을 보낼 여유가 없었다.
코르네리우스형제가 계속 승전하고 있었다고는 하지만 전투의 계속은 병력 감소를 가져올 수밖에 없고 게다가 현지의 용병관습조차 없어 병력 충원에 고심할 수밖에 없었다.
원주민을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정복지 워주민부족 간에 참전을 조건으로한 동맹관계를 맺는 것이다.
그러나 스페인 원주민은 로마가 지금까지 경험한 이탈리아반도 도시국가들과는 달리 눈 앞에 돈이 보이면 로마와의 동맹따위 파기하는 것은 다반사였다.
화려한 전과를 올리던 스페인전선도 BC.212년이 저물무렵에는 현지병들의 이탈로 고민에 빠졌다.
다음해 BC.211년 金貨의 힘으로 증강된 카르타고군은 한니발의 두 동생 하슈도울바르와 마고네 두 형제 그리고 카르타고본국 직할의 지스코네 이렇게 3개 군단으로 나뉘어 광역전선을 폈다.
같은 해 여름 푸블리우스 지휘 하의 로마군단으로부터 일시에 7천 5백명의 스페인병사가 야간 탈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날이 샐 무렵 이들의 카르타고군 합류를 막기 위해 추적에 나선 로마군 앞에 나타난 것은 탈주병을 마중나온 적 누미디아기병대였다. 전투력에서 정평 있는 누미디아기병과 마주친 로마군은 용감히 응전했으나 마고네와 하슈도울바르의 2개 카르타고군단 병력의 합세에는 역부족이었다.
퇴로마저 끊긴채 사령관 푸블리우스는 전 장병과 함께 전사했다.
1개 로마군단의 궤멸이었다.
푸블리우스군을 격파한 카르타고군 2개 구단은 조금 떨어진 곳을 행군 중이던 구네우스 인솔의 로마군도 습격했다.
1개 군단 병력으로 그 3배 힘의 적에 공격을 받은 구네우스군도 운명을 같이했다.
푸블리우스, 구네우스 형제군단은 두 사령관과 함께 거의 전멸한 것이다.
두 군단의 살아남은 패잔병은 지휘관 모두가 전사한 가운데 백인대장 한 명의 인솔로 에프로강 북쪽까지 패주했다.
코네리우스 형제 군단이 8년간 이룩한 스페인전선의 성과가 헛되이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로마원로원은 카푸아 함락으로 다소의 여유가 생긴 대기마 크라우디우스 네로에 1만 병력을 주어 스페인에 급파했다.
스페인전선 회복의 전의에 충천한 네로는 기골이 강한 명문귀족 크라디우스가문 출신으로 임지에 도착하자 하슈도울바르에 도전했다.
네로의 무관기질을 안 하슈도울바르는 그에게 강화를 제의해 왔다.
이를 믿고 젊잖게 기다리던 네로였으나 날이 밝자 강화협상을 해야할 상대가 병력과 함께 살아져 서 안보였다.
네로는 로마 원로원으로부터 스페인의 카르타고군 상대 로마군 사령관으로서의 자질을 의심받고 그해 겨울도 스페인에서 지내지 못하고 로마에 소환되었다.
그러나 4년 후 네로는 자기를 속인 상대에 완벽한 설욕을 하는 기회를 갖는다.
한니발의 배후기지 스페인전선의 포기는 용납될수 없는 이상, 이 전선을 담당할 총사령관에 누구를 보내느냐 로마는 고민했다.
스페인은 전선사령관을 쉽게 교체할 수있는 지역도 아니다.
일단 부임하면 현지에 장기 주둔해야하는 원격 전선에 누구를 보낼까?
원로원은 인선에 고심했다.
여기서 로마史에 일획을 긋는 약관의 스피키오가 등장한다.
오늘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