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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역사 대한민국(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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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조회: 13727 등록일: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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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png(149.6KB)Download: 70, 그림2.png(367.3KB)Download: 61, 그림3.png(533.4KB)Download: 60, 그림4.png(730.9KB)Download: 44, 그림5.png(923.7KB)Download: 36, 그림6.png(251.7KB)Download: 30, 그림7.png(41.4KB)Download: 40, 그림8.png(181.6KB)Download: 33, 그림9.png(273.1KB)Download: 31

그리스도인의 자주의식이 불편하기만 했던 테라우치는 105인 사건을 일으켜 총독 암살 미수 사건으로 날조하여 교회를 와해시키고 독립의식의 싹을 자르려 했다. 그러나 이미 선교사들을 통하여 근대식 학교가 1.000여개가 세워지고 교육을 통한 공동체의식과 민족의식의 함양 즉, 국민으로서 함양 된 정체성은 칼과 무기로 잘라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교회와 선교사들에 의하여 심어지고 있는 자유와 민주주의, 자주의식은 일제의 조선합방에 너무나 껄끄럽기만 했다.<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457"><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956516198741.png" width="457"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이러한 일제의 선교사에 대한 불만과 불편한 심기는 수사과정의 취조내용이 남아있다. 독립운동가 선우훈을 체포한 일경이 취조하면서 선교사에 대한 가감없는 불편함과 적의를 드러내고 있고, 선우훈은 자신의 저서에 이를 남기고 있다.“이렇게 너를 잡아 죄를 만드는 것은 선교사를 드러 쫓으려는 것이다. … 놈들이 와서 선교니 자선이니 하지만 실상은 동양을 먹자는 것이다. 저놈들을 그대로 두고는 조선통치를 할 수 없다.”일제는 급가여 테라우치 암살사건에 선교사에게 혐의를 씌우고 여론전과 압박을 병행했다. 즉 선교사들이 총독 모살을 지도 또는 사주하여 한일합방을 방해하려는 공작으로 조작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선교사들은 총독암살에 가담한 범죄자를 숨겨주거나 또는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여론까지 형성하며 선교사를 압박했다. 그러나 미국 선교사가 주축이 된 선교사들을 체포하고 고문하며, 기소하는 것은 할 수가 없었다. 서구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른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 했기 때문이다.<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27"><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956516635156.png" width="627"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서구세계의 일원으로 편입되기 위하여 일본은 서구세계를 무작정 따라했다. 아시아를 벗어나 서구세계의 일원이 되자는 탈아입구는 일본의 꿈이며 길이었다. 폐번치현과 대정봉환을 통해 국가의 틀을 바꾸고, 칼과 국화의 나라에서 패도령을 통해 사무라이의 칼을 버리게 했다. 국가예산의 3%를 투자하여 이와쿠라 사절단을 꾸려 세계를 시찰하며 몸부림쳤다. 이와쿠라 사절단 일원으로 비스마르크를 만난 유신3걸 중 한명인 오쿠보 도시미치는 비스마르크를 만나 일본이 가야 할 길을 찾았다.<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700"><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956516568821.png" _width="700" align="absmiddle"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오쿠보 도시미치는 귀국하여 즉시 비스마르크의 수염까지 흉내를 내며 머리를 깍고 수염을 길렀다. 그들은 서구를 흉내낼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닮기를 갈구했다. 하물며 서구세계의 파티를 보고 그대로 흉내를 내어 연미복까지 그대로 가져다 입고 와인잔을 기울이며 파티와 연회를 열었다. 무엇이든 따라 하는 일본을 보고 서구세계는 원숭이라 조롱을 했다. 그러나 일본은 집요하리만큼 서구를 베꼈고 그러한 노력은 세계 최초로 항공모함을 발명하고 항모전술로 서구세계의 심장에 폭격하는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미국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하여 총독암살을 지도 또는 사주한 선교사들은 방치한채 조선인만 체포하며 사건을 조작했고 언더우드선교사, 마펫선교사와 맥쿤 선교사 등 저명한 24명의 선교사를 배후 주동자 또는 동조자로 날조하여 수사기록을 남겼지만 체포를 하거나 기소를 하지 않았다.논리적으로 주모자는 체포하지 못하고 하수인만 잡아다 고문하고 기소한 것은 어쩌면 날조와 조작의 민낮만 드러낸 것이다.9개월여 동안 잔인한 고문을 통해 허위 자백을 받고, 날조와 조작을 통해 기소한 122명 중 105명이 그리스도인이었다. 장로교가 96명, 감리교가 6명, 회중교인이 2명이었다. 선천과 평양 지역 출신 그리스도인은 87명이었다.105인 사건으로 무고한 조선인이 체포되어 고문을 받게 되자 선교사들은 교파를 초월한 대응을 하게 된다. 조선인의 검거는 선천을 중심으로 검거가 집중 되었고, 선천을 담당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배후라고 소문을 퍼트렸다. 급기야 선교사 집을 수색하며 압박을 하자 선천 담당 선교사 맥퀸을 비롯한 휘트모어, 샤록스 선교사 등은 미국장로교회선교부 브라운 총무에게 편지를 보내 사건의 진상을 알렸다.조선으로부터 105인 사건의 진상을 여러 선교사로부터 편지를 받게 되면서 미국해외선교부를 통해 일제의 종교탄압은 The New York Heraldw, “The Sun” 영국의 “The times” 등에 기사가 실리면서 이슈화가 된다. 미국에서 일제의 종교탄압에 대한 비난이 일자 일제는 당황하게 된다.본국의 여론전 이외에도 마펫 선교사를 비롯한 선교사들은 105인 사건에 대한하여 테라우치와 아카시 모토지로에게 항의방문 및 면담을 통하여 사건의 재고를 요구했다.“ 조선인중 우리가 가장 신임을 둘만한 이유가 있는 또 그들 자신의 사회에서 정직하고 평화스런 인민으로서 존경한 자의 다수는 현재 체포되어 각하의 정부 또 는 신체에 대한 음모와 관계가 있다거나 또는 이를 용인했다는 혐의로써 이미 오래 입옥하고 이제 여전히 심문받기를 기다린다 . 그리고 우리가 끊임없이 들은바 풍설에 의하면 많은 경우에 있어서 심문중 고문을 사용함으로서 입옥자 자신이 비행을 했다고 하는 자백 또는 타인이 전파했던 반란 선동의 계획을 알고 있었다는 자백을 시키려한다고 한다.”언더우드 선교사는 직접 본국으로 가서 장로교 해외선교위원회에 참석하여 조작된 사건의 전모를 알리고 외교문제로 확대시켜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선교부는 외교문제까지 확대 되는 것을 꺼리며 미온적인 대처를 하였다. 그러나 YMCA 활동으로 국제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윤치호가 구속 된 소식이 미국의 남부감리교위원회와 기독교청년국제위원회에 알려지면서 해외선교부는 재미일본대사관을 찾아 외교적 항의 및 압력을 가하게 된다. 또한 윤치호의 구속이 미정가까지 알려지면서 조지아주상원의원 Bacon Smith와 플로리다주 상원의원 Bryan 등이 개인자격으로 재미일본대사관을 찾아 항의하기에 이른다.105인 사건이 종교탄압으로 계속하여 미국언론과 정가를 파고들며 기독교계는 교파를 초월하여 대표자들이 모여 공동대응에 나서게 된다. 감리교 감독 W.A.Candler 목사, 성공회 해외선교위원회 서기겸 감독 Ed.F.Cook 목사 , 뉴욕 성공회 해외선교위원회 서기 F.M.North 목사, 장로교 해외선교위원회 서기 브라운목사 등은 백악관과 국회가 있는 워싱턴으로 가서 정가를 압박했다. 이들은 태프트 대통령, 국무장관 녹스, 국제국장 밀러 등 정부인사를 개별적으로 만나 지속적인 105인 사건 해결에 나서줄 것을 압박하고 나섰다.<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249"><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956516915187.png" width="249"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이로 인해 워싱턴 정가가 술렁이게 되면서 일제는 이를 감지하고 불편해 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워싱턴에 105인 사건 해결을 촉구한 대표단은 재미일본대사관 까지 찾아가 105인 사건 해결을 촉구하면서 일제는 더욱 난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여론과 상황이 좋지 못하게 돌아갔지만 일제는 고집을 꺽지 않고 기소한 123명 중 105인에게 유죄를 선고한다.재판이 열릴 때마다 선교사들은 방청석에 앉아 본국해외선교부에 재판 상황 및 소식을 전했고, 재판에 참여한 각국의 기자들은 기사를 써서 서구세계에 알렸다. 기자들은 불공정한 진행되고 있는 재판상황을 실시간 알려 기사화 시켰다.1) 기소된 한국인에 대한 증언은 한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재판관들에게 완전히 통역되지 않았다. 2) 피고측의 변호사는 알리바이한 증명할 수 있었던 증인을 세우는 것을 재판부로부터 허락받지 못했다.3) 평결은 예심에서의 죄수들의 자백인 공술서에 근거를 둔다4) 특히 고문에 주목하여 일제는 사건의 구성을 기소자들의 경무총감부의 진술내용을 토대로 하였는데 모든 기소자들은 고문에 의한 강제자백이라고 하며 그 허구성을 지적하고 나서고 있는 점불공정하게 진행 된 재판은 전세계의 뉴스거리가 되면서 세계 각국의 비난이 쇄도하며 서구 여론은 더욱 악화가 되었다. 특히 미국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교회에서 예배 중 105인 사건을 위해 기도가 이어지면서 일제는 미국인에게 그릭스도의 복음을 핍박하고 있는 야만국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그들은 105인 사건을 두고 로마의 카타콤에서 신앙을 지켰던 순교신앙을 생각하며 조선의 그리스도인을 위해 눈물을 흘렸다.<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98"><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956516781718.png" width="698"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하나님의 사명으로 건국 된 미국, 종교개혁으로 탄생한 개혁교회의 복음은 존재의 가치였다. 세계의 복음을 주도하는 미국에서 복음을 핍박하는 일본의 이미지는 일제에게 치명적이었다. 흡사 카타콤을 수색하여 그리스도인을 불태워 죽이는 잔인한 로마인의 모습이 각인 되는 것을 일제는 두려워 하기 시작했다.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장 8절)<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674"><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956516685005.png" width="674"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탈아입구 기치를 들고 서구세계의 일원이 되는 것은 일본의 국가적 아젠다였다. 105인 사건에 대처하는 일제를 두고 미국 학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지식인이었던 하버드 대학 찰스 엘리엇 총장은 조작 된 재판으로 기독교인을 핍박하는 사법제도를 가진 일본은 서방의 일원이 될 수 없다며 일갈했다. 사법제도의 수준이 곧 문명국의 척도라고 일갈하고 있는 것이다.<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304"><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956517009506.png" width="304"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원숭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어가며 서구세계의 일원이 되고자 했던 일본에 찰스 엘리엇 총장의 일갈은 일본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일제의 사법수준을 세계에 보여준 105인 사건의 1심 재판이 끝난 후, 세계의 종교계, 학계, 여론이 들끓게 되었다.이어진 105인 사건 2심 재판은 일본에게 원숭이처럼 서구를 흉내만 내고 마는 미개한 동양의 봉건국가로 남을 것인가, 서구의 진보 된 사법제도를 운용할 능력을 갖춘 문명국이 될 것인가를 서구세계로부터 검증을 받게 된 것이다.2심이 시작 되면서 재판부는 신중하게 재판에 임한다. 피의자의 법정진술 기회가 주어지는 등 공정한 재판을 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도 하였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세계 기독교계와 언론의 눈이 동양의 작은나라 법정에 쏠려 있었다. 내외국인의 재정적 원조로 일본 내에서 명성이 높은 변호사들도 동원되었다.증거품으로 진열한 것이라고는 녹슨 칼과 사용할 수 없는 권총, 신성중학교에서 가져간 목상，학생들의 필기장，그림엽서，지폐 몇매가 전부였다. 이러한 증거로 조선총독을 암살하려 했다고 조작 하는 것은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었다.결국 재판부는 유죄 판결을 받은 99인을 석방하고 일제는 체면을 세우는 방편으로 윤치호, 이승훈 등 지도적 지위에 있던 6인에게 5년 내지 6년의 징역을 선고했다. 징역을 선고 받은 6인도 얼마 있지 않아 천황의 사면으로 풀려나게 된다.105인 사건으로 인하여 일제의 식민지배는 많은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눈에 가시 같았던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제거하기 위하여 무리하게 사건을 조작 날조한 일본은 서구 세계의 기독교계로부터 감시의 대상이 되었다.신민회는 와해가 되지만 신민회를 구성한 대부분의 인사가 임시정부를 조직하게 된다. 신민회 사건으로 인해 조선인에게 나라 잃은 서러움을 알게 하였으며일제에 대한 저항의식과 독립의지를 심어주게 되어 3.1운동으로 이어지게 된다.<table id="community_image" class="center" align="center" width="427"><tbody><tr><td><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6956517068005.png" width="427" align="absmiddle"></td></tr></tbody></table> 105인 사건으로 체포의 위기에서 몸을 피하여 미국으로 망명길에 오른 국부 이승만은 사건을 계기로 더욱 언론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여 미국과의 외교와 언론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고된 독립운동가의 길을 걷게 했다.국부 이승만은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며 수많은 강연회와 출판, 언론의 기고를 통하여 외로운 투쟁을 이어간다. 그 첫 번째가 105인 사건을 “한국 교회의 핍박”을 써서 미국의 기독교계에 알리며 미국의 교회를 주된 독립운동의 기반으로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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