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밖의 적을 상대로 싸울 때 우리 내부의 분열만큼 무서운 적은 없다며 당내단결과 동지애를 강조 힘을 모아 노력하면 다수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나 다수를 상대로 힘에 부치는 상태에 분열까지 하면 그 싸움의 끝은 뻔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밖의 적을 상대로 싸울 때 우리 내부의 분열만큼 무서운 적은 없다”며 당내 단결과 동지애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을 모아 노력하면 다수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한 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다수를 상대로 힘에 부치는 상태에서 분열까지 하면 그 싸움은 보나마나 한 결과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한 건 2012년 새누리당 대선 후보 시절 이후 14년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약 20분간 이어진 연설 동안 신뢰와 화합을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무신불립(無信不立·신뢰 없이 설 수 없다)’을 언급했다. 그는 “신의가 없으면 어떤 조직도 존속할 수 없다”며 “따라서 정당 내에서 신의가 없으면 그 정당은 존립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당 내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지만 서로를 증오하거나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번 연찬회를 계기로 여러분의 동지애가 좀 더 두터워졌으면 한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개인의 소신보다는 국민이 먼저여야 한다”며 “지도부와 (국회의원) 여러분이 동지애로 하나로 뭉쳐 각자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보수 정당의 책임도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런 위기 상황일수록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은 국가 안보에 있어 정부·여당보다 더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경제는 숫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을 보듬는 것”이라며 “국민이 좋아졌다고 느끼지 못하는 경제 회복은 진정한 회복이 아니다. 실현 가능한 정책을 마련해 실천하는 것이 자유 우파 정당의 정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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