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당의 죄는 이것
나는 논객넷의 회장으로서
논객넷의 첫문 열리는 새벽부터 지금까지
입만 뻥끗하면 이런 말을 했다.
"논객넷에서는 그 어떤 것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1조, 빨갱이 만세만 부르지 않는다면,
2조, 논설위원에게 욕지거리만 하지 않는다면
그렇다. 논객넷에서는 모든게 자유다.
논객넷에서는
노무현 개새끼 김대중 씨벌놈 정도는 표준말이고,
박근혜 개잡년 이명박 쥐새끼는 사투리 정도 된다.
이런 표현을 썼다고 해서 쫒겨난 논객은
논객넷에서는 없다.
논객넷에서 내가 퇴출시킨 논객들은
대부분 2조에 걸리는 경우였다.
퇴출된 논객들도 애국심을 갖고 논객넷을 찾아온 것은
확실하지만 큰 논객을 보호하기 위해
눈물을 뿌리며 작은 논객을 퇴출시킬 수밖에 없었다.
그들에게는 죄송하고 미안하지만
논객넷을 유지하기 위한 회장의 고육책이었다.
그리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경우는
자기 스스로 꽥하고 뛰쳐나간 경우다.
그런 대표논객들이 몇명 있었다.
자기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꽥해서,
회장이 자기를 덜 대접해 주는 것 같다고 괙해서,
꼴보기 싫은 놈을 내쫒지 않는다고 꽥해서
대부분 개인감정을 주체 못하고 뛰쳐 나간 경우다.
염화당 사건을 박빠 명빠로 싸움으로 보는 것은
역시 우물안에 있는 박빠의 시각일 뿐이다.
염화당의 도배를 처음 지적했던 과객도 박빠였고,
결정적으로 염화당을 나가게 만들었던 것은
회장의 지적 때문이었다.
그러나 비바람도 역시나 박빠였다.
염화당은 자기를 간곡히 논설위원으로 추대했던 비바람이
자기 활동을 지적하는 것에 불쾌했거나
아니면 더 이상의 논객넷 활동의 의미를 찾지 못했기에
보따리를 쌀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논객은 살해 협박도 수시로 받고, 고소도 수시로 들어온다.
같은 논객으로부터도 시각 차이에 대한 공격을 받고,
실언이라도 했다간 팬으로부터도 욕을 먹는다.
그런 위협에 벌벌 떨면 글을 쓸 수 없고 논객이 될 수 없다.
염화당은 자기 스스로 무너진 것이다.
주위에서 몇사람이 자기에 대해 지적을 한다고 튀쳐나가는 것은
염화당은 논객이 되기에는 자질이 부족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10년전의 개인감정을 아직도 가슴에 품고 글을 쓰고 있다니,
그런 열정을 종북척결에 썼더라면 훌륭한 애국논객이 되었을 것을.
빨갱이 척결에는 입도 뻥끗 못하고
이명박 욕하는 10년전 글만 도배질하고 있으면,
이명박만 때려잡으면 새로운 세상이 온다고,
어느 부처님께서 그런 말을 했더란 말인가.
논객넷은 팬클럽이 아니다.
여기는 박빠 명빠로 선악을 가르고 정의를 구분하는 곳이 아니다.
논객들의 문자는 칼이다.
논객들은 세상의 부조리를 향해, 비정상을 향해 칼을 휘두른다.
여기서는 미친 박빠, 덜떨어진 명빠도 헛소리를 하다간
목이 떨어질 수 있다.
친박 친이로 갈려 정권을 빼앗기고 나라가 망할 지경인데도
이제도 박빠 명빠거리는 놈들은 제 정신이 아닌 놈들이다.
에이,, 이런 글은 쓰기도 귀찮다.
염화당의 죄는 그거다.
박근혜 빨아주면서 만세소리만 듣던 팬클럽에서
비바람 몰아치는 논객넷의 세상으로 나와서
적응을 하지 못했던 것,
여기서는 박근혜만 보아서는 안되고 넓은 세상을 보아야 한다느 것을
몰랐다는 것,
세상은 넓고 부처님 소리는 아득한데
아직 득도에는 길이 멀었던 것이 죄였다.
비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