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자.최순실 사태가 해를 넘겼지만 여전히 사태의 본질과는 동떨어진 해법들만 난무하고 있다. 우파 내부의 해법을 말하는 것이다. 근시안적 접근법이 원인이다. 필자는 최순실 사태의 본질은 태블릿피씨 또는 언론의 공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본질은 보수의 가치 붕괴에서 찾아야 하고 보수의 붕괴는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자초하였다는 생각이다. 태블릿피씨의 진실은 밝혀야 하고 그것으로 대통령의 억울함도 풀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본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필요하지만 최우선 과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이 본질이라면 진실규명으로 재발을 방지할 수 있어야 한다. 태블릿피씨의 진실규명으로 사태의 재발이 방지될 수 있을까? 이런 사회구조에서? 결코 아닐 것이다. 언론의 선전.선동과 왜곡보도 역시 분명히 존재하였지만 그 역시도 본질이 아님은 이상의 이유이기 때문이다. 보수의 가치 붕괴가 사태의 본질이라는 근거를 논하기에 앞서 최순실 사태에서 보여준 박근혜 대통령의 뼈아픈 실책을 재차 짚고 넘어가야겠다. 그로 인하여 지불한 사회적 기회비용이 너무나 크기 때문이다. 필자는 대통령의 1차 대국민 사과 발표 직후 2회에 걸쳐 성급한 사과가 사태를 일파만파로 확산 시킨 뼈아픈 실책이라고 지적하였었다. 바로 그 성급함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 싶다. 두 번째로 야권의 부당한 요구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무저항적 수용과 무기력함과 연약함이 그것이다. 필자가 믿고 신뢰함으로 선택한 당당한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지도자의 의기소침한 모습에서 등을 돌린 집토끼와 상대 세력의 분기탱천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을 것 같다. 세 번째로 집권 3년이 넘도록 내부의 적을 해결하지 못한 점이다. 내부의 정적들을 품거나 아니면 내치거나 어떤 식으로든 해결을 보았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것은 지도자로서 치명적 실책이고 결국 사태를 촉발시킨 원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마지막 네 번째로 동서화합 정책 등의 좌클릭이 결국 보수의 붕괴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보수의 가치를 최전방에서 지켜야 할 지도자가 좌클릭 함으로 스스로 이념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것이다. 그것으로 인한 결과는 현재의 참혹한 현실이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이제 본론으로 보수의 가치 붕괴가 사태의 본질인 근거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중도파와 친박의 이탈을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이탈이 없었다면 탄핵 가결을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탈의 원인은 바로 개헌에서 찾을 수 있고 아마도 정확할 것이다. 친박 내부의 분권형 개헌파가 상당수 존재하고 대표적 친박계인 홍문종과 정종섭이 그 중심이다. 필자가 6월경부터 인터넷 게시판에 황교안 대권론을 주장하였던 이유가 바로 반기문을 중심으로 한 개헌론을 견제하기 위함이었고 비.반박과 더불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류가 친박 내부의 개헌파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친박 분화의 시작점이다. 이해할 수 없는 인명진이 새누리당에 떡하니 무혈입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개헌파 친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추론이다. 분당에 즈음하여 비박들과 친박의 외부 만남에 정우택과 홍문종이 있었다. 정우택은 인명진을 선택했고 홍문종은 거취를 위임했다. 대충 감이 올 것이다. 국회 탄핵 가결의 위기를 혁신을 통해 극복하자는 목적의 인명진 선택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주 복잡한 이해관계에 따른 선택이란 것은 반기문을 중심으로 비박과 친박의 정치적 지분 게임이랄까 밑바닥에서의 치열한 헤게모니 다툼의 산물이라는 것이 맞을 것이다. 여기서 한발자욱 뒤로 물러나 전체를 보면 예사롭지 않은 부분 한 가지를 확인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반기문을 중심으로 결국 다시 합쳐야 하고 국민의당도 포함이 된다는 것이다. 박지원.정동영.천정배와 같이? 정체성이 과연 맞을까? 정체성을 버리면서까지 개헌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위에 언급했듯 개헌을 통하여 자신의 정치적 지분 유지가 바로 그것일 것이다. 재집권을 위한 공통분모가 개헌이었고 보수의 가치 정도는 친박.비박 에게는 더 이상 걸림돌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왜냐면 대통령 스스로 이념의 경계를 허물어 주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당과 개인의 정치적 존립 기반이 보수의 가치에 있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면 결코 벌어질 수 없었던 사태였다는 것이다. 결국 보수의 가치 붕괴가 사태의 본질이라는 근거 이다. 보수의 가치 붕괴가 없었다면 탄핵은 이루어지지도 않았고 친박.비박 분당도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진즉에 보수의 가치 재건에 착수해야 했다. 근래에 회자되는 보수 관련 논란의 촉발은 개보수신당의 출현으로 진짜 가짜 보수의 논란이라 사태의 본질과는 관련 없는 논란이다. 보수는 무엇인가 보수의 가치를 왜 지켜야 하는지 논리 부재의 상태로는 공허한 주장일 뿐이다. 왜 무엇 때문에 보수의 가치를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개개인의 충분한 논리와 근거가 정립이 되어야 똑바른 보수 정치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탄핵이 기각되고 태블릿의 진실을 파헤치는 것도 물론 중요한 일이지만 일에는 우선 순위가 있어야 하고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은 본질을 찾아 정확한 처방과 처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론은 좌클릭으로 이념적 경계를 허물어버린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보수의 붕괴를 자초하였고 보수의 붕괴가 없었다면 태블릿피씨가 아니라 더한 음모라도 국회탄핵 이전에 법 테두리 안에서 해결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향후 헌재의 기각이 결정되더라도 보수우파 애국민들 앞에 석고대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파 인사들 사이에서의 명확한 피아식별 능력 부재가 인명진을 좀 더 지켜보자는 웃지 못할 결과를 불러오는 촉매제가 되었음을 지적하고 싶다. 현재까지 명확하게 보수의 가치를 지키려는 의지가 있는 새누리당 내부 인물은 30명 남짓으로 보인다. 최경환,조원진,윤재옥,백승주,김석기,김진태 등이 확실히 믿고 신뢰가 가능한 인물로 보인다는 것이다. 충격적 수치이지만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대통령의 책임을 떠나 우리 모두의 책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수의 가치로 뭉쳐진 결집체가 아닌 대권주자 개인에 의한 결집체이기 때문이고 그 한계를 적나라하게 확인한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대권주자 개인이 아닌 보수의 가치를 지키려는 철저하게 반공보수라는 이념으로 뭉쳐진 결집체의 필요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단순히 촛불이 꺼진다고 반색하거나 향후 탄핵이 기각되었다고 만족하고 희희낙락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황교안이 대선 출마를 결심하더라도 보수의 가치 재정립으로 무장된 선명한 보수 결집체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파지지세력들도 개인 팬클럽에 가입하고 환호하는 안일한 모습으로는 안된다는 것이다. 팬클럽 황사모는 거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철저하게 우파보수 결집체를 통한 지지 방법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상.2017.1.5 (am 04:02) 칼을지고[화무십일홍] blog.naver.com/sycompu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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