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進步) 가면을 쓰고 좌파 언행을 일삼는 자(者)들이 우리 사회에 즐비하여 큰 일이 터질 때마다 좀이 쑤셔 참지 못하는 위인이 진중권 동양대 교수다.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향한 일부 국민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행위를 대사에겐‘정신적 테러’라고 비판하며 개고기 전달, 발레와 부채춤, 굿 등을 못 봐 주겠다고 했다. 이 자(者)가 언제부터 미 대사의 정신적 테러까지 걱정할 처지가 됐는지 가소롭기도 하고 닭살이 다 돋는다. 테러한 김기종 못지않게 얄밉다. 어찌하여 쾌유를 비는 시민들이 또 그들의 공격 대상이 되어야 하는 지 말이다.
반미 입장에선 보면 당연히 속 쓰리고 배알이 뒤틀려 울분을 삭이지 못할 저치임은 십분 이해는 하나, 처방으로 내 놓는 게 저런 극약 밖에 없는 것이 참 문제다. 일부 시민의 친미 행각을 꼬집긴 해야겠는데, 달리 묘수가 보이지 않자 질펀하게 싸 저질러 놓고 보자는 것인지. 누가 환자가 됐던 쾌유를 기원하는 것은 인간 본연의 심성에서 비롯된 것이라 왈가왈부 하는 자체가 돼먹지 못한 나쁜 심보다. 칼 질 한 테러범에 대해 말 못하고 테러 희생자의 쾌유를 비는 일단의 시민들이 진중권 눈에는 그렇게도 악의(惡意)차게 보였을까.
그는“상상해 보았습니다. 내가 병실에 누워있는데, 누군가 쾌유를 빈다고 고양이 고기를 가져오고, 창밖에는 아줌마들이 부채춤에 발레를 추고, 늙은 아저씨가 멍석 깔고 석고대죄를 하고…. 이게 무슨 초현실주의적 상황이란 말인가”라고 개탄했다. 그는“거기에 느닷없이 난타공연은 왜? 김기종 식칼 기념이냐…?”며“웃겨서 뒤집어지다가 섬뜩해지다가 다시 뒤집어지다가 섬뜩해지다가…. 하여튼 심경을 복잡하게 만드는 사태”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이 자(者)의 눈에 비친 쾌유 시민은 친미로 보여 눈이 뒤집히는 갚다. 좌파 세력들의 특징은 자신들이 저질러 놓은 과거를 익혀 알면서도 사태 추이에 따라 철저하게 외면해 버리는 속성을 이번에도 여지없이 드러낸다. 만약 반대의 입장이 되었다면 좌파세력들은 어떤 행동을 했을까? 피해자의 병원에 방문하여 쾌유를 비는 것이 아니라 테러범이 구속된 경찰 유치장으로 가서 밤샘 행패를 부리며 난리북새통을 일으켰을 것이다.
소고기 파동 때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엽기적인 시위는 기념비적인 망동(妄動)이란 건 국민들이 잘 안다. 그런 행위가 바로 진중권이 말하는‘초현실주의적’상황이요,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 사퇴 피켓 시위하는 것이 모두 그런 것일 진데, 순수한 열정과 마음에서 우러나는 우국 시민들의 쾌유 기원을 문제삼는 저 두뇌 속엔 무엇이 자리 잡고 있을까. 그 말이 꼭 필요했다면, 먼저 테러범 김기종의 잘못에 대해 질타를 하고 본인 스스로도 쾌유의 언급 하는 게 순리며 그 다음 시민들의 행위에 비판하는 게 온당하다.
하지만 김기종의 살인적 테러에 대해 함구해 버리고 엉뚱하게 쾌유를 비는 시민들을 향해 비판하는 건 테러 사건의 본질을 흐려놓자는 의도로 너무 쉽게 읽힌다. 이는 테러 사건의 파장을 최소화시킴을 물론 친미 우호 세력의 결집을 방해하고 반미 세력의 결집을 부추기는 교묘한 언론 플레이로 좌파 세력들이 즐겨 쓰는 수법이다. 또 진중권은 시민들의 이 같은 반응은 리퍼트 대사의 처지를 감안하지 않은‘폭력행위’라고도 했다.
이 또한 시민을 향한 모독 행위며 망언이다. 세월호 유가족과 김현 의원의 폭력행위 갑질에 대해 입 벙긋 않던 자가‘폭력행위’를 어디에 덮어씌우는지 자가당착도 유분수다. 이런 자가 일개 대학의 교수직을 꿰차고 강의를 하는 나라가 부끄럽고 쑥스러운데 외려 쾌유 시민들의 행동이 부끄럽다고 외치는 저 자가 교황이라도 된다 말인가, 참으로 가증스럽고 뻔뻔하다.
좌파세력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 국민적 지탄을 받고 위기에 몰리면 온갖 수단 방법을 동원하여 방어하느라 죽을힘을 쏟는다. 황선 남편 윤기진도‘얼굴에 상처 조금 났는데.. 미 대사 테러로 온 나라가 난리다’라고 하는걸 봐서 쥐구멍 찾기에 얼마나 골몰하고 있는가를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윤기진은 미 대사가 CIA 한국지부장이라고 까지 폄훼하며 반미에 앞장 선 골수여서, 만약 미 대사가 테러로 희생되었다고 하면 그 때는 뭐라고 할까? 그 봐, 까불다가 그렇게 된 거야 라고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깨춤을 췄을 것이고 이게 바로 좌파 가면(假面)과 야누스의 두 얼굴인 것이다.
그리고 진중권은“내가 리퍼트 대사라면, 이런 반응을 보이는 한국인이 무서울 것 같애”라며‘쪽팔린 것은 이런 해프닝이 외신을 타고 전 세계로 타전된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일인가‘ 라며 역지사지(易地思之)를 강조했다. 한국인이 무섭다면, 칼로 테러한 김기종이 무서운 것이지, 왜 쾌유를 기원하는 시민들이 무섭다는 것인지 말의 논리와 앞 뒤 맥락이 전혀 엉뚱하다. 저러고서도 교단에 서서 대학생들을 대하는 우리 대학이 정말 슬프다. 정작 무서운 자는 진중권 같은 교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