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만납시다(日本でお会いしましょう)"
존.F.케네디 전 미국대통령의 장녀인 캐롤라인 케네디(55) 신임 주일대사가 부임을 앞두고 일본어 영상 메시지로 일본인들의 환심 사기에 나섰다고 AF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케네디 대사는 이날 주일대사관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직접 일본인들에 인사를 건넸다. 특히 마지막 일본에서 만나자는 부분은 일본어로 힘주어 말했다.
그는 "공무에 헌신했던 가정에서 자라면서 사람들이 책임감과 소통, 협력을 통해 여러 도전들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일본 대사로서 양국의 안보, 경제면에서 깊은 우정을 만들어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케네디 대사는 특히 35년전 피폭지 히로시마를 방문한 일화 등을 언급하면서 일본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강조했다.
그는 20살이였던 1978년 막내삼촌인 故 테드 케네디 당시 상원의원과 히로시마를 방문한 바 있다.
그는 "히로시마에 대한 기억은 나에게 세상을 보다 평화롭고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깊은 욕망을 남겼다"고 역설했다.
케네디 대사는 또한 워싱턴 주재 일본대사관저에서 전날 열린 취임축하행사에서도 "양국관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며 역시 미일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아시아에 중심을 두는 재조정 (재 균형) 정책을 추진하고있는 가운데 일본은 가장 중요한 동맹국"이라며 "미 · 일 관계는 지역의 번영, 안정, 안보의 초석"이라고 역설했다.
케네디 대사는 12일 워싱턴 국무부에서 취임 선서를 마쳤다. 그는 아버지인 존.F.케네디 서거 50주년 기념일인 오는15일 일본에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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