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지각(知覺)은 주관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누구도 자신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주장할 수 없다. 상대적으로 우월성이 판단될 수 있을 뿐이다' 철학자 가다머의 말이다.
몸이 굽으면 그림자도 굽는 법이다. 어떤 악(惡)한 행위보다도 그 행위의 근본이 되는 사상(思想)이 훨씬 악하다. 악한 행위는 두 번 다시 하지 않도록 할 수도 있고 후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악한 사상은 모든 나쁜 행위를 만들어 내어 혼란과 무질서의 주범이 되기도 한다. 악한 행위는 그저 나쁜 방향으로 굴러 갈 뿐이지만, 악한 사상은 저항할 수 없는 힘으로 우리들의 두뇌를 혼란하게 만들어 버린다.
제주 4・3사건, 진실은 아직 바지를 입고 있는데 거짓은 이미 지구를 몇바퀴 돌았다. 세상은 변했건만 여전히 제주지역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제주 4・3사건이다.
개인적으로는 관심은 있으되 지식이 모자라 애써 외면했던 제주 4・3사건이기도 하다. 영국 언론인 필립 니이틀리도 말했다. '전상(戰狀)에서 최초의 희생자는 병사가 아닌 진실이다'
도민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비경험 세대로써 독자와 함께 제주 4・3사건을 옳바로 이해하고, 개인적으로는 그 실체적 진실에 대한 맑은 호기심과 설레임, 열정 그리고 학습의 연장선에서 스스로 채찍하고 싶어서 원작자의 양해를 얻어「내가 보는 제주 4・3사건」을 연재할 작정이다.
그 연재 순서를 큰 제목 순으로 나열하면 대강 이런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1. 들어가는 말 2. 제주 4・3사건에 대한 명칭 3. 제주 4・3사건의 성격 4. 제주 4・3사건의 주체 5. 남로당중앙당 및 전남도당의 지령과 배후세력 6. 인민(민중)항쟁의 허구 7. 단선단정(單選單政) 반대 8. 친일청산문제 9. 희생자 및 남노당 세력10. 제주 4・3사건의 시기(始期)와 종기(終期)11. 제주 4・3사건 희생자 위령일12.「제주 4・3사건진상조사보고서」의 문제점13. 이념논쟁14. 노무현 대통령의 사과 문제15. 4・3관련 나의 희망16. 맺는 말 〚부록 1 - 부록 7〛
원 작 : 「내가 보는 제주 4・3사건」 2010. 1.15. 초판 - 비매품(非賣品)지은이 : 김 영 중 (金 英 仲)약 력 : 제주・서귀포경찰서장 (전)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제주도지부 회장 (전) 제주 자유수호협의회 고문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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