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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가 혁명가면 모기도 흡혈귀다.

작성자:

정문

조회: 15156 등록일: 2013-08-18

한 때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체 게바라가 우리나라에서도 열풍이 일었다. 잘생긴 외모, 깊은 눈, 수염과 잘 어울리는 별 달린 베레모가 어울리는 체 게바라 사진을 보고 묻지마 열풍이 일었다. 그러나 체 게바라는 그들이 생각한 것 처럼 성공한 혁명가가 아니다.   체 게바라가 게릴라 활동을 하다 죽어간 볼리비아에서 몇 년전 열풍이 일었던 적이 있다. 당시 대통령인 에보 모랄레스는 집무실에 체 게바라 초상화를 걸어 놓고 매일 경의를 표하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고 한다. 정치적인 목적이 컸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볼리비아 국민은 한술 더 떠 성인시하며 체의 영정 옆에 촛불을 밝혀놓고 소원을 빌면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었고 택시에 체의 초상화를 붙이고 다니면 사고를 방지하고 행운이 따른다는 말이 회자되었다.   그러나 체 게바라는 실패한 혁명가로서 무장게릴라 활동을 펼치며 숱한 인명을 살상한 살인자이다. 자신의 신념에 따른 이상론에 함몰되어 대중을 현혹 했으며, 실현 가능성 없는 이상론으로 무장봉기를 통해 숱한 인명을 살상했고 다치게 했다.   쿠바혁명에 성공한 체 게바라는 쿠바의 중앙은행장, 산업부 장관을 역임하며 자신의 이상론에 사로잡혀 무리한 국유화와 국고의 낭비로 쿠바 페소는 휴지조각이 되었으며, 인프라 부족을 지적하는 학자들의 충고를 듣지 않고 공업화 정책을 강행하다 참담한 실패를 맛보았다. 농업국가인 쿠바가 하루 아침에 공업국가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예상할 수 있는 상식이다. 그러함에도 자신의 신념이 최고의 선이라는 독선에 빠져 결국 쿠바에서 도망가게 된다.   진보적인 혁명가 체 게바라는 롤렉스 시계를 차고 다녔으며 혁명직 후 하녀를 두고 고급승영차를 타고 다니며, 골프를 쳤고, 대저택에서 호화 사치생활을 즐겼다. 혁명 후 반대파 숙청의 최일선에서 반대파 처형을 지휘 했으며 정치범 수용서 건립하여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정적에게는 처절하게 응징한다. 체 게바라가 건립한 라 카바나 정치범 수용소에서 소녀와 임산부를 권총으로 사살했다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로 체 게바라는 반대파에 대한 처형은 철저했다.   쿠바 민중은 혁명 전이나 혁명 후나 배고프기는 마찬가지였고, 착취 당하기는 매 한가지였다. 따라서 권좌에 앉은 카스트로는 국민을 배부르게 만들어야 했고, 낙후 된 농업국가를 부유한 공업국가로 변신시켜야 했다. 카스트로의 이러한 특명을 받은 체 게바라는 중앙은행과 산업국을 틀어쥐고 가난한 농업국가를 변신시켜야 했지만 단 일보도 전진시키지 못한 무능한 혁명가였다.   더욱이 소련의 원조에 경제적으로 의존하던 카스트로와는 달리 무장게릴라 투쟁을 혁명의 노선으로 택한 체 게바라는 모택동식 게릴라 혁명을 추종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갈등이 싹트기 시작했고, 공산화 후 경제정책의 실패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카스트로는 친소파인 친동생 라울 카스트로를 2인자 자리에 앉히자 체 게바라와의 갈등은 더욱 격해지게 된다.   그런 와중에 체 게바라는 중소간의 갈등이 격화 되던 1965년 소련을 향해 "제국주의적 착취의 공범자"라고 공격하자 당시의 소련 서기장인 브레즈네프는 체 게바라가 공직에서 사퇴하지 않으면 모든 경제 원조를 중단하겠다며 카스트로를 압박하게 된다. 결국 경제에 있어 소련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던 카스트로는 굶어 죽게 되자 체 게바라의 모든 공직을 몰수하기에 이른다. 혁명 정권 내에서 고립무원의 처지가 된 체 게바라는 가족과 카스트로에게 보내는 편지를 남기고 소수의 지지자들과 함께 쿠바를 등지고 아프피카로 콩고로 날라가 혁명가의 길을 걷지만 역시 이상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쫒겨나게 된다. 혁명가의 길을 걷기 위해 또 다시 볼리비아로 간 체 게바라는 게릴라 전을 통한 혁명을 역설하지만 철저하게 배척당하고 산 속에서 붙잡혀 처형 당하기에 이른다.   체 게바라는 자신의 조국인 아르헨티나 역시 페론의 독재정책으로 국민이 도탄에 빠져 있음에도 이를 묵과하고 카스트로를 도와 쿠바공산화에 투신한다. 자신의 조국에서 조차 변화를 위해 노력한 것도 없고, 조국도 변화 시키지 못하는 자가 남의 나라 혁명에 뛰어든 체 게바라가 우스꽝 스럽기만 하다.  이를 통해서 보듯 체 게바라는 공명심에 함몰 된 사람일 뿐이며 혁명을 위해 영혼을 불사른 자도 아니다.   쿠바는 현명 전이나 후나 세계에서 손 꼽히는 가난한 나라로 남아 있다. 휴대전화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6개월치 월급을 모두 모아야 하고, 워낙 나라가 가난해 탈출하거나 망명하려는 사람이 줄을 서고 있다. 결국 체 게바라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 숱한 사람을 죽였음에도 공산화의 대상인 쿠바 국민은 여전히 가난하게 살고 있다. 혁명을 했으면 무엇인가 좋아진 것이 있어야 정상이다. 좋아진 것은 없고 오히려 나빠진 것이 천지인데 무슨 혁명타령이고 혁명가 타령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혁명가의 최후는 비장함이 있다. 육영수 여사가 저격 당하던 날 박정희 대통령은 사경을 헤메는 육영수 여사를 뒤로하고 공인으로 1호선 지하철 개통식에 참석했으며, 나는 괜찮다 라며 의연하게 최후를 맞이하는 박정희 대통령은 의연하고 담대했다. 그러나 체 게바라는 자신의 손으로 그 숱한 인명을 살상하였음에도 볼리비아에서 체포 될 당시 쏘지마라 살려 두는 것이 가치 있다며 목숨 구걸을 했다.   체 게바라가 혁명가면 뒷간 파리알도 캐비어다. 그런 체 게바라를 혁명가로 추종하는 정신병자들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니 허구헌날 더위 먹어 눈알 뒤집혀진 미친자들의  헛소리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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