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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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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거사

조회: 3220 등록일: 2017-02-01

잠시 이 사람 얘기를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형(禰衡)자(字)는 정평(正平). 산동평원(平原)사람이다. 현하(懸河)같은 웅변을 잘한다기보다, 요즘 말로 치면 그때그때 이빨을 잘 까는 사람이니 독설가에 해당된다. 24살의 약관이었으나 천문지리에 통하지 않는 것이 없고 학문이 막히는 데가 없는 천재였다. 북해태수 공융이 조조에게 천거했으나 첫 대면에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좌중에 앉히지 않고 서 있게 했다. 그 장소엔 기라성 같은 조조의 모사(謀士)또는 문사맹장들이 도열해있었다.   홀대를 받은 이형이 예의 독설을 첫마디로 내뱉는다.‘천하가 없다하나 사람이 없구나!’라며…어린 것이 지나치게 방자하다고 생각한 조조가 자신이 아끼는 한다하는 모사와 만부부당의 장수들을 가리키며‘내 수하의 모든 사람이 당대의 영웅호걸인데 어찌 사람이 없다하느냐?’라고 말하자 이형은 곧장 그들의 인물평을 한다.(하략)   이형은 또 독설을...조조가 어떤 인물인가. 자신의 손으로 죽이면 세인의 비난을 받을까 두려워 당시 자신과 대치 중이던 형주자사 유표에게 반강제로 말에 태워 사신으로 보낸다. 물론 그곳에서 독설을 퍼붓다 죽임을 당하라는 의미로. 그러나 유표 또한 이형을 탐탁하지 않게 생각하고 자신의 수하인 황조(黃祖)에게 보냈고, 어느 날 황조와 이형이 함께 술상에 마주앉아 노닥거리다 황조가 자신의 인물평을 부탁하자‘사당에 있는 묘신 같은 존재나 제사를 지내도 영험이 없을 것이다.’라고 혹평을 하자 그 자리에 일어나 한 칼에 이형의 목을 내리쳤다. 그 해가 서기201년(단기2543년漢헌제건안6년, 고구려 산상왕5년, 신라 내해이사금6년, 백제 초고왕36년)으로 이형의 나이26세의 아까운 나이였다.   이상은 가끔 제가 써먹는 대목입니다. 제가 위의 대목을 처음 인용했을 때의 제목이“젊은 천재의 죽음”이라는 썰제를 달았습니다. 안타깝지요. 이형 같은 천재가 난세에 살아남아 나름의 몫을 했더라면 삼국지는 또 다른 얘기로 진화(?) 됐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삼국지에 이형(禰衡)이라는 인물을 등장 시킨 것은 얼핏 조조의 협량함이나 잔혹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겠으나 천재적 기질을 가진 젊은 사람들에게 교육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에 더 큰 뜻을 두고자 합니다.   홍 기자라는 참신한 젊은이가 나타났습니다. 글 두어 대목 읽어 보니 오만이 가득했습니다. 아니한 말로 논객 넷엔 저 같은 가방끈 짧은 놈도 있지만 모두가 기라성 논객들이십니다. 그 젊은이 패기가 하느님 똥고를 찌르고도 남음이 있는지 선배 논객님들을 보기를 마치 이형이 조조의 기라성 같은 문무백관 보듯 합니다.   딱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형과 홍 기자라는 친구는 패기와 오만을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겸손에서 나오는 자신감은 패기라 할 수 있으나 세상을 가벼이 보고 그기에 무례까지 한 것은 오만인 것입니다. 진부한 얘기지만, 원석이 잘 다듬어지면 보석이 되지만 그렇지 아니하면 부스럭 돌에 자칫 모난 흉기가 됩니다.   다만 제 썰 밑에 달아 낸 댓글을 보니 아주 희망은 없지 않은 것은 아닌 듯합니다. 본 썰의 말미에도 언급했지만 홍 기자 스스로 자중자애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닦는다면 훌륭한 보석이 될 소지는 있어 보입니다.   다시 한 번 충고 한다면 패기와 오만을 혼동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div disabled="" style="padding: 8px; border: 1px dotted rgb(222, 222, 222); border-image: none; width: 100%; margin-top: 5px; background-color: rgb(247, 247, 247);"><div>홍준석 기자, 그래도 대단하지 않습니까?산동거사님께서는 홍준석 기자에게 경박을 읽으신 모양입니다만저는 홍준석 기자에게 패기를 느낍니다. 필체로 보아 홍 기자는 상당히 젊은 분인 듯합니다.그런 나이에 강경보수를 자처하며 보수언론을 만들겠다고공언하고 나선 것부터가 저는 신선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강경보수를 자처하면서도 황교안을 세우지 못하는 안목은약간의 인지부조화가 느껴지기도 하지만머, 그런 정도는 젊은 나이에 있을 수 있는 패기라고도 보여 집니다. 나는 홍 기자 나이에 무엇을 했을지 궁금합니다.그래서 난 이 패기에 찬 기자에게 존경심을 가집니다.이런 나이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이 정도면 대단하지 않습니까. 홍준석 기자님, 오늘 논객넷에서 미래한국의 독한 독자를 만나는 바람에일진이 안 좋았지만 열정을 태워보십쇼. 대한민국의 미래는 홍 기자님 같은 분들에게 달려 있슴다.어지러운 세상에 머라도 해야만 하는 시절입니다. 논객넷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일단은 제대로 선택을 했다는 느낌입니다.논객넷에는 수많은 옥고들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글이 없는 언론은 앙꼬 없는 찐빵이지요.세상은 도전하는 자의 것입니다.건투를 빕니다. </div><div> </div> <div disabled="" style="padding: 8px; border: 1px dotted rgb(222, 222, 222); border-image: none; width: 100%; margin-top: 5px; background-color: rgb(247, 247, 247);"><table width="410"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41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4858533897142.jpg"></td></tr></tbody></table><table width="546"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546"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4858531945818.jpg"></td></tr></tbody></table><table width="410"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410"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4858531592938.jpg"></td></tr></tbody></table> (미래한국 최근호 요. 격주로 창간호부터 그대로 보관 하고 있소. 아래 쪽에 넣은 사진이 우째 위로...???) 기자라는 호칭을 할까 하다가 이내 그만 두었소.   명색 기자라는 자의 글 솜씨(솜씨라는 표현조차도 가당치 않지만...)가 도저히 목불인견이었소. 누가 그대에게 기자라는 직함을 주었는지 모르지만 도대체 기자로서의 소양(素養)이 전무하기에 이 늙은이가 한 말씀 드리려 하오.   내가 그대에게 잠시나마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기자라는 직함을 공개했고 더욱이‘前 미래한국 기자’라는 경력을 붙였고 나아가‘보수언론 창간 준비 중’이라는 명제(命題)를 달았기에 참신한 젊은이 한 사람이 이곳 논객 넷 회원으로 가입했구나...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그대의 글들을 읽어 나갔소. 결론은 실망을 넘어 위에 표현한 대로 목불인견에 차마 기자라는 직함이 무색할 정도로 소양이 전무 하다는 결론에 다 달은 거요.   사실 내가 오늘 아침 그대의 첫 글은 발견 했을 때 나름 미력이나마 이곳 회원 분들이 좀 도와야 하지 않겠나...하는 생각을 가졌던 것이오. 그러나 그 마음을 200% 완전히 접으며 한마디 하겠소.   너무 촐싹거리지도 나대지도 마시오. 그대의 의기를 꺾고자 하는 얘기가 아니라 인생은 젊은 패기로만 살 수 없소.보수가 됐든 종북이 됐든 좀 더 공부를 하시오.중도라는 말을 글 속에 볼 수 있지만, 그대는 보수도 진보도 더더욱 중도도 아닌 차마 표현하기 어려운 변종이요.이런 사조(思潮)는 70평생 듣보잡이오.     “박근혜는 잊고 앞으로 더 재밌게 놀아봅시다!” 나라가 백척간두에 서 있소.대한민국은 그대 같은 철딱서니들의 놀이터가 아니오.정신 차리시오.   끝으로 이 늙은이가‘미래한국’2005년 발족 멤버에 주주요. 알만 하오. 그대가 왜‘前미래한국’ 기자였는지.아직도 기자였다면 내가 나서서 잘라 내라고 했을 거요.이후 절대 기자라는 칭호 남용 마시오..그리고 자중자애 하시오. 홍준석씨!!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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