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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감시를 걱정해주는 갸륵한 언론과 야당

작성자:

현산

조회: 6216 등록일: 2014-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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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살다 별 일 다보겠네.
일전에는 박지원이 종편에 나와 형제간 우애를 걱정(?)하더니,
언론사들도 벌떼 같이 일어나 청와대의 박지만 부부 감시를 문제 삼는다.
언제는 대통령동생이란 업보라며 없는 죄도 만들어 씌우더니...
  <o:p></o:p>
그래, 누나대통령이 귀한 남동생에게 그럴 수 있냐는 항의인가?
아님 박정희대통령의 외동아들한테 청와대가 너무 가혹하다는 동정인가?
대통령친인척은 숨도 맘대로 쉬어서는 안 된다고 게거품 물던 그 입으로,
왜 갑자기 박지만을 불쌍한 피해자로 만드느라 법석인 겨?
  <o:p></o:p>
지난 대선에서 수고한 박지만 측근의 청와대입성 좌절도 문제 삼는다. 
하나뿐인 남동생에게 이리도 냉찬 박근혜대통령과 측근들을 규탄하는 건가?
허긴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시절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만,
박근혜대통령은 동생을 더욱 엄격하게 감시하겠다는 걸 어쩌나?
  <o:p></o:p>
아마 가장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이는 박지만의 처 서향희일 것이다.
시누이 대통령 된 영광 같이 좀 누려보려던 꿈이 산산조각 난 건 고사하고,
값비싼 변호사자격증조차 못쓰게 막고서는 집안에 가두고 감시까지 하니...
박지만은 이래저래 시달리고 맘고생이 이만저만 아닐 것이다.
  <o:p></o:p>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가 대통령이었던 업으로,
50줄에 든 지금은 또 누나가 대통령 된 모진 업장까지 견뎌야하니 말이다.
보나마나 마누라 불평과 앙탈을 견뎌야하는 괴로움도 만만찮을 것이다.
남들은 대통령 아들이고 형제이면 온갖 영광과 위세를 다 누리더만...
이런 박지만을 두고 정윤회와 권력 다툼한다는 건 뭔 소린가?
  <o:p></o:p>
둘 다 백면서생인 셈인데 백면서생끼리 청와대권력을 다퉈?
우리나라기자들은 3류 소설 쓰는 능력도 이런 정도이가?
이건 구상유취도 아니고 뭐라 해야 되나? 
사기꾼?
  <o:p></o:p>
그래도 말을 180도 바꾼 박지원은 얼굴이 조금은 붉어져야한다.
지난번엔 박지만과 정윤회가 한편 묵는 만민회가 청와대 농단한다고 떠들었잖어?
이리도 낯짝들이 두꺼운지... 이것도 풍토와 연관이 있는 현상인가?
그 졸개와 지지자들까지 다 그런 것 같으니 말이다.

댓글 : 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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