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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련 동네 사람들

작성자:

비바람

조회: 7199 등록일: 2014-12-16

사람은 자기가 처해있는 구멍 속에서 사색한다, 한 자루의 칼도 요리를 하는 사람에게는 주방용품이지만, 살인을 하는 사람에게는 흉기로 인식한다, 그래서 사람의 사색에는 그 사람의 세상을 바라보는 삶의 태도와 인생의 품격 같은 것들이 들어있다, 
 


새민련 최민희 의원은 12월 16일 국회에서 진행된 긴급현안질의에서 "청와대가 지난해 5월 몰카 시계 2대를 구입했다"고 주장했다, 거기에다 최민희 의원은 이 몰카가 최근 불거진 청와대 내 권력암투 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민희가 몰카라고 주장했던 것은 청와대에서 연설 기록용으로 사용하는 시계형 캠코더였다, 많은 사람들이 섞여서 환담할 경우 녹음한 목소리만 듣고는 누가 누구인지 모를 경우가 많아, 발언자 식별을 위해 사용하는 업무용 물품이었다,
 


이런 업무용 물품에 최민희는 몰카라는 주장을 들이댔다, 지금이 19세기가 아닌 바에야 과연 이런 오해나 착각이 가능한 것일까, 돈키호테는 커다란 풍차를 자기가 무찔러야 할 거인으로 생각하고 풍차를 향해 돌격했다, 기사소설에 심취했던 탓에 돈키호테는 비현실적 세상에 정신을 두고 있었다,
 


얼마 전에 새민련 박영선 의원은 국회법사위원장실의 화분에 도청기 설치 가능성이 있다면 화분들을 모두 복도에 내놨다는 트윗을 했었다, 그러면서 요즘 야당의원들이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라는 멘트도 덧붙였다, 도대체 저쪽 새민련 사람들은 왜들 그렇게 살까, 
 


책상 옆의 화분이 도청기로 보이고, 청와대 업무용 물품이 몰카로 보이고, 그런 상상을 하는 것도 형이상학적이지만, 그런 싸구려 상상을 트윗에 날리고 국회에서 발언한다는 것은 정신병적 수준이다, 나라 정치가 어지러운 것은 일부 부적격 정치인들의 비현실적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새민련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부탁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문희상의 변명이 희한하다, 간접적으로 대한항공 측에 부탁한 사실은 있지만 조 회장에게 직접 부탁한 사실은 없단다, 도대체 그게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그러면서 정치인생 걸고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덧붙인다, 이거야말로 중증의 궤변이다,
 


박지원 의원은 여론의 비판을 무릅쓰면서 북한으로 갔다, 그 이유가 부끄럽기 짝이 없다, 김정일 추도식에 꽃을 전달하기 위해서란다, 박지원은 대한민국 국민의 질타보다 북한의 눈치가 더 무서운 모양이다, 이러면서도 자기들은 종북이 아니라고 거품을 물어댄다, 
 


국민들이 손가락질을 해도 새민련 사람들은 동화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오늘도 행복하다, 그들의 정신은 대한민국에 있지 않다, 나라가 평안해지려면 우선적으로 새민련 국회의원들의 수준을 높일 필요가 있다, 새민련 국회의원 공천을 할 때에는 정신감정서를 필수적으로 첨부시킨다면 나라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비바람

댓글 : 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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