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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중도통합론의 허실/근본적인 착각

작성자:

현산

조회: 8599 등록일: 2020-01-06

<o:p></o:p>   <o:p></o:p>총선을 앞둔 보수우파의 화두는 단연 중도 층 흡수, 보수대통합이다. 전쟁과 다름없는 선거에서 승리를 위해서는 제 세력의 흡수 통합 연대는 당연하다. 이에 대해 이의가 있을 리 없다. 그러나 통합과 중도 층 흡수에 대해 근본적인 착각 위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우려다.   <o:p></o:p>무엇보다 용어의미부터 정립되지 않았다. 이런 형편에서는 전체를 보는 통찰력이 명료하지 않고 당연 전략도 빗나간다. 자칫 물 위에 그리는 그림이거나 오히려 적에게 이용당하는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   <o:p></o:p>0. 보수 용어정의부터 명확해야.   <o:p></o:p>사기꾼 도둑늠 강도 조폭도 다 보수이고 보수여야 한다. 이들도 공산주의세상에서는 존재하기 어려우므로. 대한민국에 원한 증오심을 가진 좌익 좌파가 아닌 자는 다 보수인 것이다.   <o:p></o:p>지도자와 전략가는 무엇보다 먼저 이 사실을 명료하게 인식해야. 자유대한민국을 보호하고 지키겠다는 세력, 즉 좌익이 아닌 자는 다 보수란 사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긍지를 가지고, 지키겠다는 정신이 보수다. 따라서 보수개혁, 새로운 보수, 따뜻한 보수, 중도보수... 다 헛소리다.   <o:p></o:p>0. 보수개혁은 이념을 바꾸는 게 아니라 사람을 바꾸는 것이다.   <o:p></o:p>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지키겠다는 정신을 왜 바꾸나? 사람이 문제이지 이념이 문제가 아닌 것이다. 고여 있는 물은 썩게 마련이므로 정치지도자를 때에 따라 바꾸는 게 개혁의 알파요 오메가다. 이 사실을 착각하지 마시라. 간단히 말해 책임정치와 세대교체가 개혁의 핵심이다.   <o:p></o:p>0. 보수통합은 유승민 안철수 이재오 같은 일부 정치인이 대상이 아니라 국민이 대상이다. 이 사실을 모두 취한 듯 혼미하고 착각하고 있다.   <o:p></o:p>그들은 영지와 기사단을 가진 예전 영주 같은 입장도 아니고 독자세력권을 가진 토호세력도 아니다. 국회의원 낙선하면 그냥 백수건달에 불과한 자들일 뿐이다. 불문곡직 그들과 운명을 같이하겠다는 국민은 거의 없다.   <o:p></o:p>따라서 현재 이런 저런 이유로 그들을 지지하고 있는 국민을 큰 깃발아래 통합시키면 그만이다. 더구나 그들은 당선 가능성도 희박하고 기치(旗幟)도 별 의미 없다. 국가운명이 위중한 이 상황에서 그들을 잠시 지지한 국민도 하나의 깃발아래 통합 못시킬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것도 못한다면 지도자의 역량부족일 뿐이다.   <o:p></o:p>0. 한국당 중도통합 주장은 음모에 가깝다.   <o:p></o:p>혼란기에는 중도가 아니라 중심이 굳건해야 한다. 중심 없이 어중간한 중도들로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나? 강력한 중심 없이 변두리를 흡수할 수 있나? 태풍의 거대한 회오리는 중심의 원심력으로 일어나고, 물의 파문도 중심으로부터 퍼져나간다. 상식적인 세상 이치 아닌가?   <o:p></o:p>중도 주창은 주로 조.중.동이 부르는 즐겨 부르는 노랫가락인데 여기에는 음모가 숨어 있다. 나라의 중심인 정통보수우파세력을 극우로 몰려는 수작. 보수를 파괴하려는 좌파의 용어교란 장난이 어느새 보수표방 세력 곳곳에 스며들었다. 결과 오늘날 국가존립의 위험을 맞이했다.   <o:p></o:p>도대체 나라사랑하는 마음, 정신이 왜 어떻게 극우냐? 더구나 좌익의 작심 총공세로 나라운명이 경각에 달린 지금, 적과 아군이 있을 뿐이지 중도와 극우가 어디 따로 있냐? 나라 구하고 바로세우기에 앞장서는 사람과 눈치보고 몸 사리는 사람, 용감한 사람과 겁쟁이가 있을 뿐이다.   <o:p></o:p>나라를 지키기 위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앞장서 분투하고 희생을 바치는 사람은 극우이고, 위험한 상황이나 전쟁에는 뒤로 빠져 있다 남들이 악의 세력을 평정해 놓으면 슬그머니 숟가락 들고 나서는 비겁한 이기주의 기회주의자들이 중도냐?   <o:p></o:p>중도라 표현하는 계층은 사실은 부동층이고, 미국에서는 이런 세력을 때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층으로 분류한다. 이게 사실에 맞는 말이다. 잘 모르거나 관심 소신이 없어 부유(浮游)하는 세력에 정당의 가치와 이념 중심을 두는 정당은 세상에 없다. 그들은 회유 포섭대상일 뿐이다.   <o:p></o:p>중도가 불편부당(不偏不黨)의 의미도 있지만, 적이냐 아군이냐의 전쟁 중에 불편부당은 있을 수 없다. 중도의 본래 의미는 가장 정확한 지점 즉 거문고 줄이 가장 좋은 소리를 내도록 너무 세게도 느슨하지도 않게 잘 조율된 상태(부처님 말씀)를 말한다. 중도용어의 출처 유교에서도 같은 의미.   <o:p></o:p>간단히 말하면 중도는 불편부당과 더불어 최선의 상태를 말함이다. 이게 배후권력을 꿈꾸는 언론과 비겁한 기회주의 정치인들이 결탁, 마치 중도세력이 따로 있는 양하며 엉뚱하게 좌익에 한 발 더 가는 걸 중도로 왜곡한 것. 이들 식이면 좌익과 우익을 오가는 거간꾼이 중도인 셈이다.   <o:p></o:p>중도는 진보 용어와 마찬가지로 좌파가 퍼뜨린 용어교란 전술의 일환이다. 그들이 주창하는 중도는 보수의 중심이 될 수 없고, 중심이 없는 결사체(정당)는 존재할 수 없다. 중도통합은 변두리가 중심이 되는 중심이동을 말함인데, 변두리는 중심에 귀속된다는 기초적인 이치 사실도 몰각한 허언이고 선동. 얍삽한 기회주의자들이 중심이 되면 소는 누가 키우나?   <o:p></o:p>사기꾼 도둑늠 조폭도 보수여야 하지만 보수우파의 변두리이고, 중도 역시 마찬가지다. 중심이 없는 중도란 존재할 수 없다. 이들 주장대로면 지난 3년간 온갖 고초를 무릅쓰고 광화문에서 문재인 퇴진과 사기탄핵 규탄에 헌신한 이들은 보수의 중심이 아니라 멀리해야 할 극우가 되어버린다. 문재인 규탄 퇴진은 입도 벙긋하지 않은 자들에 의해서.   <o:p></o:p>이는 태양이 달을 중심으로 돌아야한다는 식이고, 중심의 나이테가 껍질로 변하면서 나무가 성장한다는 상식적인 이치를 전도(顚倒)한 것이다. 한쪽에서는 기회주의자들이 원님자리를 차지 호령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나라 말아먹기로 작심한 좌익이 득세 호통 치며 나라를 지옥으로 끌어가고...   <o:p></o:p> -------- * ------- * -------   <o:p></o:p>보수개혁은 오늘날 문재인 좌익정권을 불러들인 사람들은 책임정치 차원에서 퇴장시키고, 문재인정권에 맞설 신진으로 세대 교체하는 게 요체이고, 보수통합은 이제 화목으로 던져야 할 썩은 서까래에 불과한 이들과 논의할 게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포용 통합의 깃발을 올려야.   <o:p></o:p>총선을 대비한 포섭 통합도 필요하지만 중심이 먼저 단단하게 서야하고, 승부는 필마단기로 백만 대군의 적진을 누빌 장수가 좌우할 것. 박근혜가 바로 그런 장수였기에 총선 대선을 모두 승리했다. 설령 박근혜를 묻어버리고 싶더라도 백전백승한 박근혜 정신 용맹 전략은 배워야할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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