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90도 인사에 대해 유인태 전 의원이 무슨 조폭 집단도 아니고 90도 절을 상식에 맞아야 한다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유시민도 민주당의 90도 인사를 이상한 조폭문화로 규정하며 문명에서 야만으로 가는게 순식간이다.
진보진영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90도 인사’에 대해 “무슨 조폭 집단도 아니고 90도 절을? 상식에 맞아야 한다”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총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지난 20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나온 90도 인사에 대해 “사과할 일이 있을 때 저렇게 하는 것인데 (앞으로) 만약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땐 완전히 바닥에 엎어져야 사과로 받아들여질 것 아니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논란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시작됐다. 김민석 대표는 이 자리에서 “홍보위원장에 임명된 김남준 의원이 오늘 아침 제게 ‘당의 언어는 글이 아니라 그림’이라고 했다”며 “당의 모든 행사를 국민에 대한 존중을 알리는 뜻에서 90도 절로 시작하자고 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모두가 한 번 국민을 향해 절한다는 의미로, 전당대회 때 당원과 국민의 심려가 컸던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뜻으로 절을 한 번 하자”고 제안했고, 의원들은 실제로 허리를 90도 숙여 인사했다.
특히 유 전 총장은 “김민석 대표가 (당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언어도 정책도 태도도 문화도 진화할 것’이라고 했는데 ‘조희대 씨, 국민을 뭐로 아냐’고 언성을 높였다”며 “언성 높이는 건 정청래 대표와 모습이 똑같더라”고 비판했다.
유 전 총장은 “지가 언어와 태도를 바꾸겠다고 해놓고 누굴 보고 바꾸라고 하냐”며 “자기부터 제대로 모범을 보이고 의원들한테 그렇게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여당 대표인데 ‘지가’는 좀 그렇다”고 당황해하자 유 전 총장은 “(김민석 대표가) 조그마할 때부터 안다”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1948년생으로 민청학련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는 등 60~70년 대표적 운동권 인사이자 4선 의원 출신이다.
한편 유시민 작가도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저널리스트’에서 민주당의 90도 인사를 ‘이상한 조폭 문화’로 규정하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보이는 우민화된 행태에 아무도 항의하는 사람이 없다. 문명에서 야만으로 가는 게 순식간인데 그렇게 가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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