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에 이런 댓글을 달았다. 내가 보수 정권을 바라 볼 때마다 가끔 써먹는 얘기다.
<<<솔직히 나 더러 이념과 사상이 어떤 쪽이냐 묻는다면 "극우"는 아니지만 꼴통스러울 정도로 오른 쪽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기사)도 그렇다. 보수정권이 들어서면 이런 것부터 먼저 수정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보수정권은 이런 불합리한 제도는 절대 눙까리에 안 들어 온다. 글고 보수정권 이것들은 권력만 쥐면 그 자리에 안주하느라 정신없는 병신들이다.
그러니 맨날 정권 잡고 돌아서면 깜빵 가고... 솔직히 보수정권이 국가나 국민을 위한 민생에 대해 한 게 뭐냐? "때려잡자 빨xx이"만 외치면 보수 정권이냐? 개 병신들 ~!~ 정말 성질 난다.>>>
[단독] 최저임금보다 더 받는 실업급여 손본다. https://www.chosun.com/26L7RN2OP5G3TELVAWWLZC56GA/
아주 단편적인 예일지라도 위 기사를 보면 느끼는 것은 성질부터 먼저 난다.
솔직히 보수정권이라는 것들은 오랫동안 아니 80년 동안“안보”와 “반공”을 정치적 정당성의 근거로 삼아왔었다. “때려잡자 빨갱이”라는 구호는 휴전 직후부터 지금까지도 반복되며, 정권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심 언어 아니 단어였다. 그런데 국민의 삶은 이 따위 단순한 구호로 나아지지 않는다.
보수는 것들은 권력을 잡을 때마다 안보를 강조했지만, 정작 국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에는 무심했다. 최저임금, 사회안전망, 복지 제도, 교육·주거 문제 등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문제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최 우선이“때려잡자~! 빨갱이” 아니면“무찌르자~! 공산당”그 결과 보수는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권력을 위한 정치”라는 비판을 자초한 것이다.
또한 보수 정권은 권력을 쥔 뒤 개혁의 칼날을 스스로에게 들이대지 못했다. 권력형 비리와 부패가 반복되었고, 결국 정권을 잡은 병신들이 깜빵에 가는 일이 되풀이되고 말았다.
이는 보수가 스스로의 도덕성과 책임성을 갱신하지 못했음을 보여준 것이다. 보수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 세력으로 거듭나려면, 이제는 “때려잡자 빨갱이” 따위의 낡은 구호를 내려놓아야 한다.
국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정책, 청렴한 정치, 책임 있는 리더십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보수는 언제까지나 과거의 망령에 갇혀, 국민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좀 더 살을 보탠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는 여전히 “때려잡자 빨갱이”라는 낡은 구호에 매달리고, 심지어 내부 인물조차 조금이라도 다른 목소리를 내면 “빨갱이”라는 굴레를 씌워 비난한다.
한동훈 문제만 해도 그렇다. 한동훈을 향한 반감도 결국 그가 철저한 ‘빨갱이’라며 낙인을 찍는 데서 비롯된다는 점은, 보수를 지지하는 일부 세력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나는 늘 강조해왔다. “두 국가론”은 현존하는 남쪽의 ‘빨갱이들’을 탓하기 전에, 먼저 보수 스스로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전향적으로 수정해야하는 것이다. 반공이라는 낡은 틀에 갇혀 국민을 분열시키는 대신, 국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보수가 진정으로 국가를 위한 정치 세력으로 거듭나는 길이다.
덧붙임, 광주·호남을 봐라. 표 안 준다고 “절라도”, “홍어족”이라며 혐오만 퍼뜨렸지,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한 적은 단 한 번이라도 있었냐? 반도체 같은 거대한 국가 프로젝트를 호남에 먼저 제안했더라면, 그건 단순한 경제 투자 이상의 의미가 있었을 거다.
국민을 하나로 묶는 정치적 상징이 됐을 거고, 보수가 “국민 전체를 위한 정치”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얻을 수도 있었을 거다. 그런데 니들은 그런 상상력은 없고, “5·18 유공자 명단 까자” 같은 대립적 언어만 반복했다. 결국 국민을 갈라놓고 스스로 지지 기반을 좁힌 거다.
결론은 단순하다. 보수 니들이 살아남으려면 이제 변해야 한다.“빨갱이”라는 낡은 구호 내려놓고, 국민 생활 질을 높이는 정책을 내놔라.
호남 같은 지역을 존중하고, 국민을 하나로 묶는 정치적 상징을 만들어라. 청렴하고 책임 있는 리더십을 보여라.
그렇지 않으면 보수는 언제까지나 과거의 망령에 갇혀 국민에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 보수 니들, 이제는 진짜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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