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에르바하 스토리
포이에르바하(Feuerbach, 1804-1872)는 칸트가 사망한 해인 1804년에 독일에서 태어난다. 독일 법학자 집안에서 태어났고 하이델베르크에서 신학을 공부한다. 원래 루터교 목사가 되기 위해 대학에 갔으나 1년을 못 버티고 철학으로 방향을 바꾼다. 베를린대로 옮겨 열렬한 헤겔 학도가 된다. 그러나 헤겔의 절대정신을 비판하면서 신학을 인간학으로 바꾼다. 그의 『기독교의 본질』은 대표작인데, 기독교 신학을 인간학으로 해석한 책이다. 이렇게 사상적 유희로 방황하며 고생하다가 1872년 뇌졸중으로 사망하게 된다.
그의 주장은 신학이 인간학이라는 게 핵심이다. 인간이 신을 만들었지 신이 인간을 만든 게 아니라는 그의 생각은 하나님은 인간의 이상적 성질이고, 전능, 사랑, 의로우심, 진리 등을 투사한 것에 불과하다는 얘기이다. 그는 헤겔 사후 40년을 더 살아 헤겔 좌파의 핵심이 된다. 헤겔에게서 신은 인간을 통해 자기 자신을 의식해 가는 절대정신이다. 이 절대정신은 모든 역사와 문화를 관통하는 궁극적 이성이며 정신의 자기 전개인 것이다. 헤겔의 절대정신은 성경과는 다르지만, 어떻든 신이 세계의 중심이다.하지만 포이에르바하는 신이란 인간 본질이 투영된 것이고, 이상을 외부에 투사하여 신이라는 대상을 숭배한다고 보는 논리이다.
그러면서 그는 철학을 신학을 해체하여 인간 본질을 밝히는 학문이라고 한다. 인간이 자기 안의 가능성과 소망을 절대화하여 이것을 하나님이라고 부른다는 게 그의 말 같지도 않은 썰이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도 윤리적 인물로 여기며 신격화하는 것을 반대한다. 그리스도야말로 인간의 이상을 상징화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초월적 하나님을 거부하고 인간 중심의 종교를 주장한 셈이다. 이러한 포이에르바하의 주장은 칼 마르크스, 니체, 프로이트에게 영향을 준다.니체는 드디어 “신은 죽었다”라며 포이에르바하를 계승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부활, 계시 모두를 부정하고 무신론적 인도주의에 고착되고 만다. 현대 무신론 사상의 뿌리이며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치명적 오류를 범한 주인공이다. 그의 부친은 법조인으로, 경건한 루터교 교인이었고 아들 포이에르바하가 철학 전공으로 변경하는 것에 반대했다. 그는 목사가 되려고 신학교에 갔다가 철학으로 변경하면서 경망스러운 학설을 주장해 무신론 사상을 확산시켰고, 그의 책 『기독교의 본질』은 신학을 내부에서 해체시킨 질나쁜 물건이 되었다.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 익살스러운 토크이다. 인간은 피조물, 유한자, 죄성으로 가득한 자일 뿐 아무 구원의 능력이라고는 없는 자이다. 이 세계의 오너는 성경의 하나님이고, 그 하나님은 만유를 창조하셨으며 인간을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절대자존자이시다. 포이에르바하의 썰은 그냥 혈기 부려본 낭설일 따름이다. 기독교 가정에서 났어도 구원받고 성령이 계신 영혼 되지 못하면 세상으로 뛰쳐나가 설왕설래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하나님께 대들다가 인생 마감하게 된다. 그래서 성경은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다”(데후 3:2)라고 하신다.
2026.3.18.안티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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