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짝사랑과 맞바꿀 것인가.
윤석열이 국민의 힘 국회의원 전원이 광주 518 기념식에 참석하도록 요청했다는 소식이다. 이것은 말이 요청이지 강요와 다름없다.
그가 취임식에서 자유를 35번인가를 외쳤다는데 몇 날이나 지났다고 말과 다른 행동을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에게 강요하는가.
518 공청회에 참석하지도 않고 영상 메시지를 보낸 김진태 의원에게 강원도지사 경선 참여도 못하게 하다가 김진태가 사과함으로써 그에게 경선을 허락하여 강원도지사 경선에 승리, 강원도지사 후보 자격을 얻은 바 있다.
대부분의 애국 우파가 이재명 당선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를 선택했을 것으로 나는 생각한다. 그가 박근혜 탄핵의 1등 공신은 못될지라도 2등 공신은 되기 때문임에도... 그는 박근혜 정권에서 홀대받다가 언론의 사기 조작 탄핵 몰이에 발 담그고 문재인에 선택되어 검찰총장을 꿰차면서 단번에 대통령까지 차지한 인물 아닌가.
윤석열의 정치적 기반은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는 오직 박근혜 탄핵 몰이와 조국 일가를 때려잡은 업적밖에는 없다.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겠지만 사실상 문재인 일당을 때려잡지는 못했으며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울산시장 선거 부정사건 피의자를 재판에 보내기는 했지만, 당사자 송철호는 재판에 나오지도 않는다 하지 않는가. 문재인이 박근혜 정권 인사를 적폐로 몰아 200여 명을 감옥에 보냈다고 하는데 그 손발 역할을 한 인물이 바로 윤석열 아닌가.
우파의 선택을 받기는 했지만, 그들이 언제 뒤통수를 칠지는 아무도 모른다. 마치 박근혜 뒤통수를 친 것처럼 말이다. 윤석열은 이를 너무도 잘 알 것이다.
그러니 자신을 선택한 문재인과 문재인의 정치적 기반인 518족을 외면하지는 못할 것이란 것이 내 생각이다.
윤석열이 역사적 평가와 정당성 차원에서 광주 518을 찾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정치적 기반이 취약한 그가 견고한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해 자유와 민주주의에 어긋나는 국민의 힘 당 의원 전원 참석이라는 명령 아닌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보면 그는 검찰개혁 대상 인물에 가깝지 검찰을 개혁할 인물은 아니다. 이권에 따라 움직이는 직업 정치꾼과 다름없다는 평가를 하고 싶다.
문재인에게 잘 보인 것도 박근혜 정권에서 한직으로 밀려난 것을 벌충하기 위한 것이요 조국을 때려잡은 것도 문재인에 낙점을 받기 위한 것이다. 라고 보면 지나친 비약일까. 518은 아직 밝혀야할 것이 많은 미완의 역사적 사실이다. 지금도 북한군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하는 중이다. 이는 정치권에서 정략적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정치적 해결은 정권이 바뀌면 언제든 다시 번복될 수 있다. 518은 1980.5.18. 광주 전라도 일원에서 발생한 폭동이었지만 김영삼 정권에 의해 폭동이 민주화 운동으로 둔갑한 사건이며 김영삼의 정치적 피난처로 518을 이용한 측면이 많다.
광주 교도소를 무려 6번이었나 공격하고 권력의 발표와 다른 주장을 하면 감옥에 보내겠다는 반헌법적인 작태가 민주화란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는데 이것만 봐도 순수한 민주화 운동으로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고도 남는 것이다.
윤석열이 아무리 광주 518에 추파를 보내도 518의 진실을 묻어두고는 국민 통합도 이룰 수 없으며 우파의 선택으로 권력을 차지한 윤석열의 짝사랑을 광주. 518은 받아 주지도 않을 것이다.
2022.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