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출신성분이나 사회적 지위가 아니라 인품과 덕성으로 바라봐야 한다. 누구든지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으므로 개똥밭에 태어났다고 해서 개똥이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도 있는데 개똥밭에 태어났다고 스스로 비천하다고 생각한다면 자학이다.
개똥밭에 태어나 개똥밭에 뒹굴었더라도 그 인품이 맑고 고상하고 따뜻하고 부드러우면 개똥이 취급을 받지 않는다. 그런데 개똥밭에 태어나 개똥밭에 뒹군 게 억울해서 복수심에 불타고 성품이 사납고 날카롭고 불같고 막 되먹으면 개똥이 취급을 받아도 싸다.
개똥밭에 태어나 개똥밭에 뒹굴면서 나름 고생도 했고 성공도 했다. 세상의 모든 고생을 혼자 다한 듯 자랑하지만 드러나는 관상과 말투를 보면 ‘어둠의 자식’이 된 듯하다. 형수한테 입에 담지도 못할 쌍욕이나 해대는 비천한 인간, 흉악한 살인범을 데이트 폭력으로 둘러대는 비열한 인간. 총각이라 행세하면서 먹고살기 힘든 한물간 여배우와 무상연애나 일삼은 비루한 인간.
사람의 성품은 자라난 환경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 몸가짐을 제대로 했더라면 개천에서 용 난 것처럼 입지전적인 인물로 존경을 한 몸에 받을 만한 사람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개똥밭에 태어나 개똥밭에 뒹굴다가 개차반이 되어버린 경우다. 인간 말종에 상놈 중의 돌상놈. 그런 놈이 대통령을 하겠다니 말 다했다.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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