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출신이 비천한 것이 아니라 성분이 비루하다
“제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서 주변에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
“제 잘못이 아니니까. 제 출신이 비천함은 저의 잘못이 아니니까 저를 탓하지 말아달라”
11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북 군산 공설시장 연설에서 나온 말이다. 자신의 가족사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이런 말을 변명이라고 한 것이다.
이재명의 언행이나 발언을 들여다보면 그의 성격이 조급하고 고집스러움이 느껴진다.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재명은 당선인사 생방송 인터뷰에서 기자들이 김부선에 대한 질문을 꺼내자 독단적으로 인터뷰를 거부하고 생방송을 중단시켜 버린다. 그의 오만하고 무례한 성격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당선인사 인터뷰는 국민에 대한 예의이다. 그러나 이재명에게는 자기 개인적 기분에 따라 그런 기본이 없었다.
‘제 출신이 비천하다’는 이재명의 발언은 또한번 국민에 대한 무례이다. 그리고 이재명의 조급하고 저급한 성격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용어 선정 자체가 천박하고 무식한 발언이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선거에서 후보자들은 '저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입니다'라며 자기 격하를 하는 것은 단골 메뉴였다. 여기에는 자수성가했다는 의미와 감성팔이에 약한 국민의 감정을 건드리는 일타쌍피의 선거 스킬이 있었다.
그런데 이재명은 '농부의 아들'을 뛰어넘어 '비천한 출신'임을 강조한다. '백정의 아들'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일제시대 구장선거였다면 먹힐 수도 있으련만. 이재명의 원래 족보가 상놈의 비천한 출신이었다면 이재명은 일본제국과 박정희에게 감사를 올려야 한다. 조선시대 반상의 구습을 완전히 철폐해 준 것은 일제였고, 비천한 흙수저라도 열심히 노력하면 변호사도 되고 시장도 되는 세상을 활짝 열어준 사람은 박정희이다. 백정의 후손이라면 이재명은 일제와 박정희의 세례를 확실하게 받은 사람이다.
다행스럽게도 이제 대한민국에서는 출신을 따지지 않는다. 지구상에서 출신성분을 따지는 곳은 인도나 북한 말고는 없다. 이재명이 자기 출신이 비천하다는 발언은 감성팔이 선거 스킬을 사용하려 했으되 용어 선정이 잘못된 것일 뿐이다. 이재명의 가족사나 이재명의 개인적 주변에서 잡음이 일어나는 것은 출신(出身)이 비천(卑賤)해서가 아니라 이재명의 성분(成分)이 비루(鄙陋)하기 때문이다.
'출신'은 태생적으로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본인의 육신에 옳아매어진 환경적 신분적 요인이라면, ‘성분’은 후생적으로 환경적 요인에 의해 만들어지는 정신적 사상적 성향을 말한다. 이재명은 다행스럽게도 대한민국에서 출생함으로서 그는 타인들과 똑같은 '국민'이라는 출신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그의 어린 시절 가난하고 비교육적이었던 환경적 요인이 그를 이기적이고 쏘시오패스적인 인간으로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대 정신과 교수이자 원희룡 후보 부인은, 이재명의 국감 태도에 대한 평가를 질문 받고는 "지킬박사와 하이드 같다. 쏘시오패스 경향을 보인다. 자신만 생각할 뿐 주위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며 그 고통에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배우 스캔들의 주인공인 배우 김부선도 이재명과의 민사재판장에서 재판장을 향해 "이재명은 매우 위험한 사이코패스입니다"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비천'은 신분이 낮고 천한 것으로 이르는 말이고, '비루'는 행동이나 성질이 너절하고 더러운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이재명이가 '백정의 아들'이었다고 하더라도 그의 신분은 일반국민들과 꼭같이 천하지 않다. 다만 이재명의 언행은 '백정의 아들'처럼 비루하다. 비천한 것은 용서할 수 있으되 비루한 것은 용서할 수가 없다. 비루한 도지사, 비루한 대통령, 이런 것은 한 국가의 품격, 그리고 한 국가의 운명 직결되기 때문이다.
출신이 비천하다는 이재명은 성분이 비루하다는 것을 두리뭉실 자백한 것으로 들려진다. 본인도 본인의 비루함을 알고 있기는 한 것이다. 그렇다면 자기 성격의 비루함을 '비천한 출신'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차라리 비천한 출신이었기에 비루했음을 실토하고, 이재명 때문에 고통을 받았던 식구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후보직을 사퇴하여 개과천선 각오를 밝힌다면 국민들은 이재명에게 따뜻한 박수를 쳐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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