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때문에 객지에 나가 숙소를 얻어놓고 생활할 때 컴퓨터 게임을 즐긴 적이 있다. 컴퓨터 게임이라고 해봐야 내가 할 줄 아는 거라곤 기껏해야 장기와 고스톱뿐.
그런데 방에서 만나는 상대방 닉이 재치가 넘치고 재미있었다.
‘엄마소판돈’, ‘맞바람필꼬얌’, ‘나만악에서구하소서’, ‘이쑤신장군‘, ’뱃살공주‘, ’앞으로뒤태‘ 등등.
’점뺀점례‘라는 닉도 있었다. 아마도 몸에 점이 많아 ’점례‘라 했나 보다. 어릴 때 주변에서는 이름이든 별명이든 점이 많은 여자는 점례, 점이 많은 남자는 점식이라 부르는 게 흔했다. 점 있는 점례가 점을 빼면 ’점뺀점례’가 될 터.
이아무개 경기지사의 몸에 있다는 점 이야기다. 영화배우 김아무개 씨의 말에 따르면 둘만의 내밀한 관계에서나 볼 수 있을 은밀한 부위에 점이 있는 듯하다. 거시기를 하면서 거시기에 있는 점까지 자세히 볼 수 있을 만큼 거시기를 했다면 보통 적나라한 거시기를 한 게 아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욕을 하거나 욕을 들을 때 반드시 생식기가 함께 한다. 그리고 그 표현이 적나라하다. 늙으나 젊으나, 유식한 자나 무식한 자나 마찬가지다. 그 중에서도 여자가 성을 판다는 것은 창녀나 할 짓으로 아주 큰 모욕에 속한다. 많이 배우고 점잖다고 해서 ‘음부를 매각할 여자’라는 식으로 고상하게 욕을 하지는 않는다.
욕 먹을 짓을 했으면 쌍욕을 들어도 쌀 인간들이 세상에는 널렸다. 그런데 그 상대가 여자, 형의 아내, 형수라면 경우가 달라진다.
형수에게 ‘ㅂㅈ’와 ‘ㅆㅂ년’이라는 욕이 찰지고도 오질게 뱉어진다. 그 욕이 얼마나 민망한지 귀를 씻고 싶을 정도다.
이런 돌상놈 같은 인간, 막 되먹은 인간이 대통령을 하겠단다. 그보다 더욱 기가 찰 일은 '점뺀욕쟁이'가 지지율 1위란다. 참 골때리는 나라다. 개 돼지 소리 들어도 싸다.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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