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산 이은상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
아래는 노산(鷺山) 이은상(李殷相, 1903〜1982)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이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이은상은 「가고파」, 「고향생각」, 「성불사의 밤」을 지은 유명한 시조 작가이자, 이충무공의 『난중일기(亂中日記)』 번역을 비롯한 이충무공을 연구한 사학자이기도 한다. 그는 1963년 민주공화당의 창당 때, 창당 선언문의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박정희 대통령 추도가의 가사를 짓기도 했다.
"박정희는 세종과 이충무공을 합해 놓은 인물로 후세 사가(史家)들이 평가할 것이다. 세종은 성군이다. 한글 창제를 비롯 내치(內治) 외치(外治)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그는 왕조시대 절대권력을 행사하는 군왕으로 재위 32년 오랜 집권에서 그와 같은 업적이 가능했다. 그때 우리나라 인구가 약 1천만 내외인데, 극소수 양반층을 제외한 국민들은 헐벗고 굶주리는 비참한 생활을 했다. 정치란 무엇인가? 백성들에게 등따시고 배부르게 해주는 것, 이것이 곧 정치의 근본이다. 세종은 백성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했다.
이충무공이 성웅(聖雄)임이 분명하다. 적을 맞이하여 싸워서 이긴 장수이며 자기 몸을 죽임으로써 나라를 구한다. 손자병법에 이르기를 백 번을 싸워서 백번 이김이 최상 아니다. 싸우지 아니하고 이기는 것이 으뜸병법이라 했다.
오늘 남북한 체체경쟁에서 박정희는 북한의 김일성을 싸우지 않고 이긴 사람이다. 그는 민족의 정통성을 확립할 수 있는 경제와 문화의 기초를 닦아 놓았으며 한국민족을 세계사 중심부에 우뚝 세워 놓았다. 그것으로 족하지 않은가!”
---박정희 지음, 『한국 국민에게 고함』[2판, 서울: 동서문화사, 2006(2005)]의 책날개에서 재인용...
※ 나의 조국 (박정희 시대, 유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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