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바늘구멍만한 빛이 보이는 건만, 그마저 아량곳없이 지난 날
지겨운 구태로 되돌아 가는 느낌이다.
제발 좀 말많고 탈많았던 무능한 노짱들은 지금이야말로 사심을 버리
고 지난 과오를 반성하며 희망없는 미래에 처한 나라의 국민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나라와 국민위해, 진정한 개혁을 향해 참신하고
능력있는 초.재선들에게 당권을 넘겨주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 않는가!
정치를 평생 직업으로 아는 꾼들이라면 정말 위험천만의 말씀이다, 그
러니깐 허구한 날 당파 싸움에 서로 어르렁거리며 헌신적 봉사정신은
온데간데 없는 채 야당도 역시내로남불같은 자세로 이어오지 않았나
싶다.
생물같은 정치판에 평생을 몸담아 있는 자체가 품격스럽지 못한 건 상
식일 텐데, 혈세로 그 정도 먹고 살 정도되면 품위있게 물러설 땐 조용
히 사라지는 게 최선이 아닐까.
어쩌면 그런 품위까지 여당 떨거지들을 닮으려는 건지, 평생 일편단심
민들레인양 보수정당이기만을 바라며 지지해 준 꼴통스런 지지자의
한 사람으로서 하소연한다는 자체가 쫀심상함을 숨길 수 없음이다.
오죽하면 이 나이 되도록 지금껏 지켜본 바, 이제사 합리적인 보수들의
사고가 어떤지 이해하고도 남는다는 건 뭘 의미하는지 알까만 그래도
그깐 정(情)이 뭐길래, 마지막 남아있는 정성이기에 내년 대선까지 관
심을 가지자며 몇 번이나 되새기며 스스로를 위안삼아 지켜보는 맘은
여전히 편치못한 건 작금에 이른 맘의 흔들림이다.
미래는 항상 절반의 가능성에서 머물러야 덜 절망할 건데, 그 미래가
현실이 되면 그땐 죽자살자 또 다른 미래를 향해 노력해 나아가는 게
나의 평소 소신이었는데 그 기회들마저 계속 지루하도록 이어지면 그
땐 미련없이 돌아서는 게 젤 현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선지, 이젠 보수 정당이라며 이어 온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에
서 지금껏 느낀 지난 날 서럽고 억울한 기억들은 망각했는지 또 다시
변하지 않은 영양가없는 추태들을 보이고 있으니 한심타 못해 분노스
러울 뿐이다.
다선 국회의원이면 뭣하나! 당과 지지자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면 차라리 초심으로 돌아가 자기 관리를 위해선 자그마한 명예라도 지
키는 게 더 나으리라 생각든다.
당권싸움에 피터지게 싸워봤자 남는 건 국민들의 눈살만 찌푸리게 할
뿐, 지지자들은 이미 존재 가치를 다 파악했는데 더 이상 뭘 보여줄 게
있다며 설쳐 대는지 참으로 딱도 하다.
부탁하노니,
탈많고 말많았던 자들은 제발 좀 나서지 마시라!
이젠 ‘국민의힘’으로 하여금 새로운 이미지로 더 국민 가까이 다가가
야 되지 않는가? 앗차하는 순간에 상대 경쟁자들은 마치 토끼와 거북
이 경주마냥 무섭게 변하고 있는데, 이런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있게
뒷선으로 물러나 새로운 후배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게 다시는 지
난 전철을 밟지 않도록 배려해주는 게 그야말로 품격높은 모습들이
아니겠는가?
마지막 잡을 기회를, 정신 바짝차려 새롭게 거듭되는 정당으로 발전
해 나감으로써 그나마 지금껏 성원해 준 지지자들에게, 국민들에게
보답하는 정도(政道)가 아닐지 그 양심들에 묻고 싶다.
오직 곧 다가올 정권 교체를 위해서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