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강남 갑 국회의원 후보 공천 감상.
태영호의 미래통합당 강남 갑 지역구 국회의원후보 공천과 관련 말들이 많다.
찬성하는 측은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주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는 것이고 반대하는 측의 주장은 그가 대한민국국민인 것은 맞지만 그가 자유 대한민국에 무슨 기여를 했으며 아무나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는 것이다.
(여기서 그는 아무나가 아니기 때문에 공천이 옳다고 주장하는 측이 있지만 또 한편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옳지 않다는 것이다)
이것을 판별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모두가 맞는 말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말이라는 것이 겉모습만 가지고는 함의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말하는 사람은 자기에게 유리한 말들만 골라서 할 것이며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말하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비틀거나 다듬고 포장해서 그럴듯하게 하거나 또는 왜곡해서 하는 경우도 많이 보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권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 말을 그대로 믿었다가는 개돼지란 비난을 듣기 십상이다.
그래서 이들의 주장을 잠시 뒤로하고 태영호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우선 해보고자한다.
그는 북한 주사파정권의 선택을 받아 영국공사라는 외교관으로 봉직하다가 박근혜가 탄핵당할 무렵에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인물이다. 주사파 정권에 핍박받다가 목숨을 걸고 죽음을 무릅쓰고 지옥과도 같은 북한을 탈출한 일반 탈북민과는 다른 신분인 것이다.
자유대한민국에 오기 바로 직전까지는 말할 것도 없고 김정은의 윗대에서도 선택받은 엘리트 또는 귀족으로 살아온 인물인 것이다.
김종인이 처음 태영호를 평가한 말은 자신의 사익을 위해 했든 공익적 차원에서 했든지 간에 맞는 말로 보인다. 태영호가 체제가 180도 다른 남과 북에서 동등하게 같은 권력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옳고 정당한 것인지 곰씹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가 북에서 권력을 누렸다면 반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일반 백성들의 고혈을 빨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며 또 대한민국에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해악을 끼쳤는지도 알 수 없는 것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를 조사한 정보기관에서는 그의 진술을 통해서 또는 그간 축적한 정보를 통해서 그의 정체와 남북 정권에 기여한 공로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어느 정도는 객관적 평가를 내리고 있을 것으로 짐작하지만 우리에게 알려진 것은 없다. 그가 북의 체제에 반기를 들고 남으로 망명 했다면 조용한 행보로 자유대한민국 국익에 도움 줄만한 일은 얼마든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공개적 대내외 활동으로 그의 행적과 신분이 노출되는 것과 조용한 행보의 국익 중 어느 것이 더 도움 될 것인지는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겠지만 경험적 사례를 참고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다. 지만원 박사는 탈북민은 최소 한번쯤은 의심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대부분 그 진의를 믿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또 문재인은 그에 대한 정보를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이 갖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문재인이 북의 대변인 노릇한다고 하는 마당에 태영호가 문재인에 반기를 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 않다고 해도 문재인은 그의 비밀을 꿰고 있을 것이므로 문정권에 충성해야만 그의 입지가 공고해질 것이란 것은 쉽게 짐작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보수의 성지라고 하는 강남 갑에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로 미래통합당에서 공천한다는 것은 납득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태영호는 김종인에 무조건 사과할 것을 요구하기에 앞서 이런 의문점에 대해 명쾌한 해명이 앞서야할 것이다. 또 미래통합당도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권의 숨은 2중대이거나 이를 눈치 채지도 못하는 개돼지이거나 둘 중에 하나가 아니라면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 확실히 밝혀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그렇지 않다면 공천을 취소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보이지만 정 그럴 수 없는 사정이 있다면 비례대표로 공천하고 좀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2020.3.17
참고:
오준 "탈북민은 '아무나' 아니다"···김종인 '태영호 발언' 비판[출처: 중앙일보]
태영호 "김종인 '뿌리론', 탈북민에 대못… 깔끔하게 사과해야"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5/2020031500491.html
김종인 "태영호 공천은 망신" vs 태영호 "등에 칼 꽂는 발언" 출처:뉴시스
등록 2020-03-12 22:12:56
| 2020.03.15. 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