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님께서 우리 후보에게 친히 '출마동의서'를 보내주셨다.
총선 승리는 따논 당상이다.
어제 우리 캠프는 정말 난리도 아니었다.
밖에서 일을 마치고 캠프에 들어가보니 캠프 식구들이 다들 흥분해서 서로 껴안고 함성을 지르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 알아보니 박근혜 대통령님이 우리 후보에게 친히 '출마동의서'를 보내주셨다는 거다.
지난번 총선때도 출마했던 우리 후보는 솔직히 당시에 낙점을 받지 못했다. 우리 지역구에서만 세 후보가 경선에 뛰어들었는데 그동안 대통령님을 위해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던 상대 후보가 낙점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그마저도 김무성이가 감히 박근혜 대통령님께 직접 낙점을 받은 그 후보를 제껴버리고 지가 맘에 둔 후보를 밀어주려고 온갖 지랄을 다하다가 결국에는 옥쇄를 들고 튀어버리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본선에는 결국 김무성이가 민 후보가 나갔지만 민주당에 밀려 떨어져버리고 말았다. 만약 낙점을 받은 후보가 나갔다면 당선은 확실한 거였다. 이번에 김무성이가 통합이네 뭐네 떠들어대는데 아주 꼴보기 싫어 죽겠다. 앞에서만 살살기고 돌아서면 지 밥그릇이나 챙기는 놈.
아무튼. 지난 4년동안 우리 후보는 광화문 태극기 집회에 빠짐없이 참여를 하고, 교도소 앞에 천막을 치고 거의 살다시피하면서 박근혜 대통령님의 석방을 위해 입술이 부르트도록 일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마침내 '출마동의서'를 보내주신 것이다.
그동안 서신도 많이 보내드리고 면회도 많이 갔는데 그 땐 한마디 말씀도 없으셔서 우리 캠프에선 애간장을 태웠었다. 그런데 이번에 변호사를 통해서 후보에게 극비리에 직접 전달해주셨다고 하니 정말 박근혜 대통령님은 정치9단이시고 그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번에 우리 지역구에서 유승민네 놈들이랑 경선하게 되는데 이제 우리 캠프가 '출마동의서'를 가지고 있는 이상 경선 승리만이 아니라 총선승리도 우리 것이나 다름없다.
당이 어려울 때 천막당사를 지으시고 당을 살려내신 것처럼, 이번에는 교도소에서도 꺽이지 않고 교도소를 당사 삼아 이렇게 선거를 직접 챙겨주시니 문재앙을 물리치고 애국보수세력들이 기어이 승리해서 박근혜 대통령님을 하루빨리 구출해야겠다.
'출마동의서'를 받은 애국보수 후보들은 때가 되면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국민들께 박근혜 대통령님의 뜻을 알릴 것이라고 한다. 모두 국회에서 만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님. 고맙습니다. 문재앙을 탄핵하고 청와대로 다시 모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