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짖는 소리에 깼다. 이장 뻥팔이네 개가 틀림없다. 보드콜리종인데 다른 피가 좀 섞였는지 덩치가 세파트만 하다. 저 놈이 무엇에 놀랐는지? 지나가는 살쾡이나 고라니를 본 것일까? 이 놈이 짖으면 천등산이 무너져 내리는 듯 공명(共鳴)이 심하다. 기왕 잠이 깼으니....개 짖는 소리에 깨어보니 문득 한자락 횡설수설이 생각난다.
춘추시대 때 도척(盜跖)이라는 인물이 있다. 부하 9천 명을 거느리고 천하를 횡행했으며, 태산(泰山) 기슭에서 사람의 간을 회로 썰어 먹었다는 신출귀몰(神出鬼沒)하고 잔인무도(殘忍無道) 하기 그지없는 도둑놈이다. 어찌나 악독한 놈인지 공자가 혀를 내 두르고 도망을 쳤다는 기록도 있다.(중략)
그런데 이 천하의 잔인무도한 도척이 개를 길렀다는 것이다. 웃기잖아? 요즘이야 시대가 달라졌지만, 그 때만하더라도 개는 도둑을 지키기 위해 길렀는데, 공자를 도망치게 한 천하 개잡놈 도둑놈이 도둑 안 맞겠다고 개를 길렀으니....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이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도척의 개 꼬라지 아닌가? 오늘날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의로운 행보(行步)와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검찰개혁 아닌가? 더 이상 어떤 개혁이 필요할까? 공수처 설치하는 게 검찰 개혁일까?
구인폐비기주(狗因吠非其主)라는 말이 있다. 어느 날 공자가 도척의 집 근처를 지나는데 도척의 개새끼가 공자를 향해 마구 짖는 것이었다. 잠자다 깬 나나 공자가 도둑놈은 아니잖은가. 그러함에도 마구 짖었으니...사람들이 그랬다. 그것은 공자가 어질지 않아서가 아니고 원래 개들은 제 주인이 아니면 누구에게든 마구 짖는 것이다. 그래서 생겨난 말이 구인폐비기주(狗因吠非其主)인 것이다. 청와궁 개들!!!
BY ss8000 ON 12. 17, 2019(도척(盜跖)의 개가 짖는 이유에서...)
❍경자십적(庚子十賊): 문재인. 조국. 추미애. 이성윤. 최강욱. 문희상. 이해찬. 이인영. 이낙연. ?(나머지 한 놈은 독자제위께서 임으로 설정(設定) 하시압.
❍양금택목(良禽擇木):좋은 새는 나무를 가려서 둥지를 틀고, 어진 사람은 훌륭한 임금을 가려 섬기는 법. 대저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이름을 남기고 가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나 자칫 잘못하면 욕(辱)을 당하기도 한다.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어 자신뿐만이 아니라 후손 대대로 어두운 그늘 속에서 살게 하게도 한다. 을사오적(乙巳五賊)이 달리 그렇던가?
❍무릇 선(善)함으로 자취를 남긴 인물들의 행적을 유방백세(流芳百世)라 하고, 악(惡)으로 자취를 남긴 자들의 행적을 일컬어 유취만년(遺臭萬年)이라하지 않든가. 선인(善人)의 자취가 먼 후세까지 도달하지만, 악인(惡人)의 추악(醜惡)함 또한 만년을 가는 법.
❍구인폐비기주(狗因吠非其主), 경자십적(庚子十賊)을 제외한 나머지 도척의 개들이 무슨 죄가 이시랴마는, 이제부턴 그래도 선인과 도둑놈은 구별해가며 짖기를 바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