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명박 정부 시절의 정책이나 사건이 다시 논란거리로 대두하면서 이 전 대통령 측이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라고 한다.
새 정부가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과거 보수정권과의 차별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이전 정부 옥죄기에 나섰다는 불만이 고조되는 양상이기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분이 안 좋은 건 당연할 것 같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이런 사례가 한둘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한다.
‘4대강 사업 정책감사를 지시’
‘국가정보원은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국정원 댓글 사건 등 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벌어진 일에 대한 조사.’
‘제2롯데월드타워 인허가 관련 등 이명박 정부 때 생산한 문건을 발견.’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이번 정권이 종북빨갱이의 마지막 정권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국민이 정신을 차리면 촛불을 앞세워 인민재판으로 대통령을 쫒아내는 불법 정권찬탈임을 알아차릴 가능성도 있기에 그렇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당연히 문재인 정권으로서는 앞으로 5년 간 보수의 삯을 깨끗하게 잘라야만 자신들의 입지가 유지되리라 믿을 것이 아니겠는가. 북한 인민들의 정신적 충격을 줄일 수 있는 기간을 벌기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북한과 합병할 수는 없을 터이니 문재인의 입장에서는 보수우익을 이번 정권에서 완벽하게 제거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걸 몰라서 김무성 따위가 빨갱이들과 손잡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몰아내도록 방치했단 말인가.
촛불을 민심의 승리라고 떠들었던 이명박이 죄를 졌던 아니던 박근혜에게 죄를 만들어 뒤집어씌웠듯이 같은 수법으로 죄목을 만들 터이니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이명박이라 아닐 할 수 없다.
공산주의자들은 거짓과 선동, 인민재판이 아니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는 사상을 지녔다. 러시아 혁명 때 그랬고 중국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북한과 남한의 남로당도 그러했었다.
인간에게는 욕심이라는 것이 있다. 또한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아지리라는 희망을 먹고사는 존재들이기도 하다. 공산주의자들의 거짓말이 민중에게 잘 먹혀들어가는 것도 인간이 그런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웃집 청년은 땀 흘려 농작물을 가꾸는 동안 자신은 술과 여자에 빠져 살며 밭을 관리하지 않은 주제에 수확이 많은 이웃청년을 질투하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것이다.
그런 인간을 속이는 것은 공산주의자들에게는 아주 쉬운 일이다.
이명박이나 김무성 등은 그런 자들과 적당한 선에서 합작하여 결국 정권을 넘겨주고 말았다. 우리 역사를 조금이라도 심도 있게 공부했더라면 결코 하지 않았을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공산주의자들만큼 권력에 목숨 거는 자들도 없다.
해방 후 6·25 직전까지 남한에서 온갖 거짓과 선동으로 파업과 무장공비들의 관공서 등 습격으로 혼란을 부추기던 남로당의 박헌영이 북한으로 넘어간 후 김일성에게 숙청당한 전례를 보나 김정일, 김정은이 저질렀던 숙청역사를 보나 자신들의 목숨을 걸지 않고는 단 하루도 견뎌낼 수 없는 것이 거짓으로 정권을 잡은 공산주의자들의 숙명이 아니던가.
그런 자들과 자신들의 입지확보를 위해 손을 잡은 자들이 어찌 어리석다 하지 않겠는가.
이명박이 불만을 토로하기를 내부적으로 '이전 정부 지우기', '정치보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니 김무성 따위와 손잡고 촛불을 찬양한 결과가 이리될 줄은 몰랐던 모양이다.
이명박의 한 측근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청와대 문건도 그렇고 마치 문제가 있는 것처럼 흘려서 여론 공세로 몰고 가려는 음모론적인 시각이 느껴진다. 새로운 국정 어젠다를 놓고 해야 할 판에 과거 적폐청산 프레임을 내세우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
"자칫하면 정치보복으로 비칠 수 있다. 5년마다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마치 자신들만 정의를 독점하고 있다는 오만이 느껴진다. 이렇게 되면 자기들도 5년 후에 과거의 적폐세력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한 마디로 어처구니가 없고 대응할 가치도 못 느낀다."
이명박은 아직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문재인 정권을 여전히 이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니 말이다.
말했듯 문재인으로서는 그야말로 촛불을 앞세워 불법으로 정권을 찬탈한 것이다. 그로서는 보수우익이라고 생겨먹은 것들을 모조리 불태울 수밖에 없다. 자신 스스로도 그런 류의 말을 하지 않았던가.
그럼에도 여전히 정치적인 수사로 불만을 말하는 이명박은 문재인 정권의 속성을 읽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역시 장사꾼의 안목밖에 없었던 한심한 작자가 아닐 수 없다.
촛불을 찬양했던 이명박과 김무성이 저지른 반역을 바로잡을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보수성향의 국민들뿐이다. 아직 잠자고 있는 국민들이 눈을 뜨는 날, 그날이 너무 늦지 않기를 바랄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