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한번 만나 달라고 치맛자락 잡고 늘어졌지만 김한길 앞길이 보이지 않는다. 딴에는 야당 대표라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시위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데, 치맛자락 잡고 늘어지는 방법도 요사스럽고 도대체 그 요구가 뭘까 궁금하다.
민주당의 길거리 난장판이야 국정원 국정조사가 주된 이유인데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을 만나 국회일을 상의할 건덕지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대통령이 국회를 향해 말 한마디만 해도 정치탄압이라 길길이 날뛰던 민주당이 국회일로 행정부 수반을 알현할 꺼리나 있는지 김한길의 속내는 알 길 없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할려고 그러나.
날은 무덥고 가끔씩 호되게 내리는 국지성 호우는 야속하기만 하고, 시민들의 동조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누구 한명 거들떠 보지도 않으니 김한길은 속이 뒤집힐 것이다. 아마도 건국 이래 길거리 난장판 벌리며 대통령과 만나자고 머리 조아린 것은 처음일 것 같다. 이왕 길거리 나섰으면 걸죽하게 난장판 벌릴 일이지, 초반 라운드에 타올 만지작 거리고 있으니 관중은 맥이 빠진다.
긴칼 뽑아들고 길거리 난장판을 뛰어 들었지만 들리는 여론은 당장 중단하라는 것이 우세하고, 민주당의 대표 주둥아리였던 차영은 걸쩍지근하게 막장간통을 저지르고 세상의 조롱거리인 양육비청구소송까지 하고 있으니 안팎으로 바가지 깨지는 소리만 들리고 김한길은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쪽박깨진 것도 서러운데 숟가락까지 뺏겼으니 박근혜 대통령이 은혜의 종이라도 쳐줄까 영수회담 앞세웠나.
이곳 저곳에서 기어나온 촛불난동 세력을 보니 광우병 촛불난동 때 그 인물들이 그 인물이고, 촛불난동 벌리는 군중이라고야 기껏 몇천명에 불과한데 몇만명이라고 부풀려야 하는 애닳은 사연은 사연이고, 그 애닳은 사연 한 가운데 이정희나 백기완 옆자리에 비집고 앉아야 하는 김한길 꼬라지가 너무도 불쌍해 보인다. 그러니 국민 여론은 길거리 난장판 당장 때려지라고 하지 한길아.
아무리 계산기 두들겨야 계산서가 나오지 않는다. 산 중에 해는 떨어지고, 비는 내리고, 인가는 보이지 않고, 찢어진 옷소매로 찬바람은 파고들고 까마귀 울음소리 홀로 고독하니 김한길이 버틸날 몇일이나 남았는고. 그래서 살아 남아야 식물인간 밖에 더 되겠나. 이제 보따리 싸서 집구석으로 돌아가라. 돈 잘버는 부인 있는데 굶기야 하겠어.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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