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북한의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었던 김정일(1942년 2월 16일 ~ 2011년 12월 17일)이 팔팔한 나이였던 '향년 69세'의 나이로 그의 측근에 의해 위장 암살된 후, 그를 뒤이어 2012년부터 김정은이 집권하였다...김일성(1912년 4월 15일~1994년 7월 8일) 역시 권력쟁탈을 둘러싼 김정일과 측근에 의한 암살로 추정된다...그러니까 북한의 2대 세습왕조의 우두머리가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군의 꼭두각시(=남의 조종에 따라 주체성 없이 맹목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노릇을 열심히 하다가, 결국에는 그들에 의해 위장 암살으로 일생을 마감하게 된 것이다...
김일성은 1994년 7월 8일 새벽 묘향산초대소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여러 가지 의문스러운 상황 속에서 죽었다.(자세한 내막은 인터넷에서 참고할 것)...김정일 역시 나이 69세의 팔팔한 나이에 그의 측근에 의해 위장 암살로 처리 한 후, 예정대로 허수아비 김정은을 3대 수령으로 추대하는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특히 김정일의 주변 측근에 의한 암살 정황은 이후 3년 동안의 아래 사건들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아래는 김정은이 집권한 2012년부터 2015년 4월까지 대략 3년 남짓, 북한에서 생긴 여러가지 일들이다...아래는 국내외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대략 10가지 정도로 추려보았다...
① 친중파이자 개혁개방 주의자인 김정은의 영원한 후견인 고모부 장성택과 그 측근들 수만명이 북한과 해외에서 숙청되기 시작하였다...
② 이 과정에서 북한의 1급 기밀과 국내외에서 축적한 막대한 비자금을 가지고, 한국이나 제3국으로 망명을 선택하였다...
③ 해외에 유학중이던 북한 유학생들이 강제로 송환되는 과정에서, 북한으로 돌아가면 가족들 모두 죽는다는 것을 미리 알아채고, 한국이나 제3국으로 망명을 선택하였다...
④ 아직까지 북한에는 김정은의 대형 초상화와 동상이 김일성이나 김정일처럼 없다는 점이다...이로서 김정은이는 진짜 실권이 없는 보위부와 인민군의 꼭두각시가 확실하다...
⑤ 2014년 10월 4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에 국방위원장인 김정은이 오지 않고, 그의 부하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이 온 것 역시 김정은이 그들의 꼭두각시라는 것을 말해 준다...
⑥ 2014년 7월 8일, 조선중앙TV의 김일성 사망 20주기 중앙추모대회 영상을 보면, 김정은이 퉁퉁 부은 얼굴과 어두운 표정으로 다리까지 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30여세의 청년이 왜 다리를 절뚝거리겠는가? 이는 아마도 보위부와 인민군의 김정은 길들이기가 아닌가 한다...
⑦ 중국의 동북 지역인 길림성과 요령성 등에서 북한의 고급 간부들이 행방불명되고 있다...
⑧ 북한의 700만에 달하는 20~30대 '장마다 세대'들은 벼락 출세한 김정은의 반발 의식을 가직 있다고 한다...즉 이 장마당 세대 사이에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인 김정은이 하루 아침에 최고 지도자가 된 데, 심리적 반발 의식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장마당 세대’란 1980~90년대에 태어나, 청소년기에 ‘고난의 행군’을 겪은 세대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충성심이 약하고 일부는 한국을 동경하고 있는 세대를 말한다...또 청소년 시절부터 암시장인 ‘장마당’에서 물건을 사고 팔면서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접해 외부세계의 문화와 정보에도 익숙하다고 한다...
⑨ 이제는 북한의 군인과 보위부 직원들까지 북한으로부터 튀고(=달아나고) 있다...
⑩ 북한의 김정은이 군부를 자신의 수하로 만들기 위해, '견장(肩章) 정치' 즉 '계급장 정치'를 하고 있다...즉, 군 간부들에게 견장을 달아주거나 떼는 방식으로 간부를 길들이고 있다...
일례로 일반적으로 김정은 정권의 2인자로 알려진 '최룡해' 노동당 비서도 2012년부터 차수와 대장을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최근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정치국 위원으로 강등되었다...또 '황병서'는 2004년 3월,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에서 제1부부장으로 승진하여 군부를 관리하다가, 그해 4월에는 군대 계급에서 원수(元帥)의 아래인 차수(次帥)로 고속 승진하였고, 그해 5월에는 인민군 총정치국장에 임명되었다...
이로서 보다면, 북한의 인사 시스템은 꼭두각시인 '김정은'이 아닌 다른 숨은 실세가 조종한다고 생각된다...이들은 김정은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늙은 영감인 최룡해와 황병서까지 주무르는 인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