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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와 노무현의 썩은 미소.

작성자:

산동거사

조회: 8608 등록일: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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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 중에 ‘이죽이다’라는 단어가 있다. ‘이기죽거리다’의 준말로서 밉살스럽게 지껄이며 빈정거리는 모양이다. 또 히죽인다는 말도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흡족하여 잠깐 웃는다는 뜻이니, 약간 엘레강스한 표현으로 ‘미소(微笑)’정도로 번역할까? 미소, 이 얼마나 정감이 가는 단어인가. 알 듯 모를 듯 배시시 부처님과 제자 가섭만이 나눌 수 있는 웃음. 다빈치인지 조용필인지 모를...모나리자라는 여인의 신비스런 미소. 그러나'미소'는 누구냐에 따라 음흉하고 흉악한 놈의 표정이 되는 것이다. 
 


미소(微笑)와는 동음이어(?)인 미소(媚笑)라는 단어가 있다. 미(媚)자가 아첨할 ‘미’자니 간살스럽게 아첨하는 웃음을 두고 하는 얘기다. 이런 미소(媚笑)를 잘 지은이가 죽은 노무현이다. 자신은 공들여 말했던 것 같지만 말의 마디마디가 시정잡배들이나 항용(恒用)하는 단어와 문구로 이기죽거리며, 웃을 듯 말듯 미소(微笑) 지으려 하지만 엘레강스한 것과는 거리가 먼 히죽거림으로 보이고, 정작 표정관리 하며 지어야할 외교석상에서 미소(微笑)가 아닌 미소(媚笑)를 지었으니 얼마나 천박스러웠던가 말이다. 오죽했으면 어떤 기자는 노무현의 그런 모습을 보고“실실 쪼개는 대통령”이라고 표현했던 것을 기억한다. 

 
실실 쪼갰던 대통령- 
다들 보았다. 그런 심각한... 하늘이 노래지고 사람마다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있는 그런...경천동지(驚天動地)하는 순간에도 그는 실실 쪼갠다. 대통령은 여전히 실실거린다. 전 세계가 북괴의 핵실험에 아연실색하고 나라와 백성이 비등점(沸騰點)되어 와글거리지만, 그의 표정엔 촌치의 걱정도 불안함도 없다. 여차 하면 대통령 전용기로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 같은 색기들 데리고 튈 수 있다는,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른 특권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늘 그의 말버릇대로 지나친 안보과민증 때문일까. 그래, 밥 먹고 할 일 없는 놈의 기우이기를 바라지만, 그래도 그렇지 명색이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그에게 진중함이란 그림자조차도 없다.(오병규 블로그에서 일부 따옴.)

 
각설하고.... 

 
이석기, 검찰이 징역 20년 求刑땐 묘한 웃음…지하 혁명 조직 RO 사건의 핵심 피고인인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7명에게 징역 20~10년의 중형(重刑)이 구형되는 순간 지난 44차례 재판 과정에서 줄곧 검찰 신문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변호인 신문 때에는 "용공 조작"이라고 주장해온 피고인들은 입가에 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하략)

 
묘한 웃음? 두 종류다. 미소(微笑)와 미소(媚笑). 전자는 이심전심 나누는 염화시중의 미소이거나 아름다운 여인 모나리자의 것이고, 노무현과 이석기가 짓는 묘한 웃음은 후자의 미소다. 후자의 미소에는 단순한 미소가 아니라 숨겨진 비밀이 있다. 겁나고, 화나고, 불안하고, 초조하고....를 숨기고 싶은...태연을 가장하는 아주 비굴한 표정인 것이다. 대체로 이런 표정을 짓는 놈은 겁을 잔뜩 먹었거나 원래가 겁쟁이다. 
 
<IMG style="FONT-SIZE: 14px" title=2014020400129_0.jpg border=0 alt=2014020400129_0.jpg src="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10932/7/20140205_064839_30f78567703514f32ea8a865732b2a8f.jpg">
 
위의 사진을 잘 관찰해 보면...놈이 썩은 미소를 짓는 가운데 입 안으로 침을 모으고 있다. 즉 목이 몹시 탄다는 증거다. 그 목탐의 현상은 겁. 화. 흥분. 초조. 긴장 등등. 아주 부정적인신체반응의 결합체이다. 며칠 전 어떤 기사는 검사의 구형 보다 많은 선고를 한 판결을 보았다. 살아있는 법의 양심 사례이다. 또 다른 살아있는 법 양심을 국민은 원한다. 놈의 썩은 미소에 사법당국이 속지 말았으면....해서 하는 소리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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