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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과 고통의 문제에 대한 접근 시도 -哲學-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12139 등록일: 2024-01-26

<div>-- 이 글은 어느 학자 분이 악과 고통의 문제를 질문해 주신 글에 대한</div><div>답변이었습니다--</div><div><br></div><div>선생님이 제기하신 문제에 대한 충족적 답일 수는 없겠습니다만 헤겔적 사유를 잠간 스쳐보겠습니다.</div><div><br></div><div>Hegel은 하나님의 이데(Idee이념)가 변증법적으로 자기를 전개하는 과정을 <절대정신>으로 표현하고 이 세계를 절대정신의 자기 전개로 보았습니다. 역사와 시간도 이 절대정신의 자기전개의 운동이요 과정인 것입니다. 그에 의하면 모든 존재세계는 변증법적 운동을 하고 있으며 이 운동은 절대정신의 자기전개의 방식인  것이 됩니다.</div><div><br></div><div>그래서 Hegel에겐 악이나  고통이 사실상 실재로 존재하는 것이기보다는 우리 인식속에서만 발생하는 개념이 되고 맙니다. 악 고통 모두는 우리 인식에서만 악이고 고통이며 이 또한 절대정신의 변증법적 자기 전개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현상이 됩니다.</div><div><br></div><div>참고로 아우구스티누Agustin의 경우는 악과 고통을 선의 결핍으로 보았습니다.</div><div><br></div><div>Hegel의 경우는 고통과 악은 결국  절대정신의 자기 Idee를 구현 전개하는데 필수가 되는 셈입니다. 고통이나 악은 안티테제로 신테제를 이루기 위한 필연적 운동이 됩니다.</div><div><br></div><div>로마서 11장 36절의 만물이 주에게서 나서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가는 과정을 철학화한 이론이라고 보겠습니다.</div><div><br></div><div>Hegel에게서 인류역사의 끝은 절대정신의 도래가 최종단계이며 이를 통해 인간이 완전하게  자유로와지며 이성과 도덕성을 극대화한 상태에 도달한다고 보았습니다.</div><div><br></div><div>Hegel의 이론을 참고했을 뿐 존재세계의 본질적 reality를  파악하는 건 우리 인식 영역을 넘어서는 사태이겠습니다. 악과 고통의 문제는 더욱 신비이겠습니다. 피조물이고 유한자이며 罪性을 담지한 인생은 창조주요 전능하신 성삼위하나님께 철저 의존하여 그분께  존재를 위탁할 수밖에 없는 한계상황 속  존재이겠습니다.</div><div><br></div><div>욥에게 발생한 고통도 절대정신의 변증법적  사태였다고 해야 할까요? 욥이 결국 고난 후 갑절로 축복을 받은 것을 역사의 최종단계를</div><div>낙관해 보는 메타포로 여겨보기도 합니다.</div><div><br></div><div>절대정신의 자기전개라는 헤겔적 사유를 통해 음미해 보는 편린일 뿐이었습니다.</div><div><br></div><div>선생님의 귀한 문제 제기에 감사드립니다. </div><div><br></div><div><br></div><div>안티다원 드림</div><font size="3"></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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