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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僧舞) - 조지훈 (명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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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의마을

조회: 4184 등록일: 201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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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675"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_width="6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197979311649.jpg"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table width="517"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517"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197979661295.jpg"></td></tr></tbody></table><table width="675"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_width="6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197979386594.jpg"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table width="675"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_width="6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197979185877.jpg"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table width="675"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_width="6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197979460551.jpg"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table width="675"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_width="675"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197979773207.jpg" style="width:700px;"></td></tr></tbody></table> 승무(僧舞) -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 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오동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세사에 시달려도 번뇌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깊은 마음속 거룩한 합장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는 삼경(三更)인데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a href="http://terms.naver.com/list.nhn?categoryId=41711">국어국문학자료사전</a><h2 class="headword">승무</h2>[僧舞]<div class="size_ct_v2" id="size_ct">

<div class="att_type"><div class="wr_tmp_profile"><div class="tmp_profile"><table class="tmp_profile_tb"><colgroup><col class="tmp_col"><col width="*"></colgroup><tbody><tr><th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 scope="row">구분</th><td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시</td></tr><tr><th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 scope="row">저자</th><td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90384&ref=y">조지훈(趙芝薰)</a></td></tr><tr><th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 scope="row">원문 수록</th><td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94214&ref=y">풀잎 단장(斷章)</a><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93767&ref=y">조지훈시선(趙芝薰詩選)</a><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93977&ref=y">청록집(靑鹿集)</a></td></tr><tr><th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 scope="row">출간 시기</th><td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1939</td></tr><tr><th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 scope="row">발표매체</th><td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문장</td></tr></tbody></table></div></div></div>1939년 12월호 《문장》에 발표된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90384&ref=y">조지훈</a>(趙芝薰)의 시. 그뒤 1946년에 발간된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93977&ref=y">청록집</a>(靑鹿集)》에 약간의 수정을 거쳐 수록되었으며, 1952년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94214&ref=y">풀잎 단장</a>(斷章)》과 1956년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93767&ref=y">조지훈시선</a>(趙芝薰詩選)》에도 재수록되었다. 이 작품에는 그의 추천시기의 주된 경향인 사라져가는 민족정서에 대한 아쉬움이 그대로 표출되어 있다. 1연이 각 2행씩 9연으로 구성된 작품으로서, 승무를 추는 배경이 먼저 설정되고, 다음으로 승무가 진행되는 순서에 따라 동작이 변화되어가는 모습이 제시되고 있다. 그리고 승무의 동작에 비례하여 그어조와 정서가 상승되고 있다. 이 작품에서의 기법상의 두드러진 특색은 우선 시어의 세심한 선택과 감탄형종결어미의 적절한 사용을 들 수 있다. ‘하이얀 고깔’, ‘파르라니 깎은 머리’, ‘복사꽃 고운 뺨’등과 ‘나빌레라’, ‘서러워라’, ‘별빛이라’ 등이 그 구체적인 예인데, 이것들은 관습적인 기교로 전락하지 않고 개성적인 표현으로 부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율격도 처음부터 급박하지 않고, 조용하면서도 극적으로 차차 변화되어가는 승무의 과정과 잘 어울리고 있다. 또한 작중화자의 태도가 완상자적 관점(玩賞者的觀點) 혹은 관조적 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있는 점도 특징 중의 하나이다. 즉, 지나친 거리조정이나 지나친 영탄은 피하면서 간간이 감탄과 탄성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작품이 가지는 구조의 긴밀성으로 보나 시론집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92774&ref=y">시의 원리</a>》에서 작자가 밝히고 있는 바에 의하면 이 작품은 오랜 시일에 걸쳐 다듬어 완성된 작품임을 알 수 있다.<div class="autosourcing-stub">[네이버 지식백과]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92756">승무</a> [僧舞]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한국사전연구사)</div></div>   <o:p></o:p>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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