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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당연한 길을 가다

작성자: 流雲

조회: 6382 등록일: 2014-09-17

박영선이의 기자회견내용에 혹시 실망 내지는 화가 나신 분들을 위해서
위로를 드리자면, 
박영선이는 오던 길 돌아간 게 아닙니다.
이유는 떠난 적도, 떠나려고 한 적도 없기 때문입니다.
 
물고기는 물을 떠나 살 수 없는 것 아닙니까? 박영선의 물은 깨끗하나 더러우나, 많으나 적으나 있어야 할 곳이 거기 아니겠습니까?
어쩌겠습니까?
 
탈당해서 무소속? 새누리당으로?
 
계산이 빤한 그녀가 강경한 어조로 탈당을 언급하기는 했으나 실행은
정계를 떠나는 게 아니라면 절대 불가입니다.
그건 모두들 알고 있지요.
 
그러나 박영선이가 3 번의 삽질은 국가를 위해서는 잘 했습니다.
 
불그푸르노르스름했던 그녀와 새미련당(새대가리에 미련)에 색깔에
물을 뿌려 색깔이 진하게 드러났으니까요.
* 사실 이것도 이미 누구나 아는 사실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고,                            * 따라 올 사람도, 울어 줄 사람도 없다.
 
엎어버릴 래도 엎을 수도 없으며,                     * 힘이 돼야 엎던가 뒤집든가 하지,
 
깨박을 칠래도 칠 수 없는,                               * 그 질기고 강한 강철 바가지가 가능할까?
 
처량한 신세라는 걸 증명했고 뼈저리게 느꼈을 겁니다.
그리고 두고두고 느낄 겁니다.
 
더구나 새민련 소위 중진들은, 
"쟤한테 칼 쥐어 주면 미친뇬 널뛰듯, 선무당 칼을 휘드르듯 한다"라는 걸
각인 시켜주었으니, 임무는 110% 완수했습니다.
 
대대장 하다 소대장 할 수 없으니, 이제 다른 직책은 우습고
무슨 '고문'같은 헛직책이나 명함에 새기겠죠.
 
영선씨~~~ 수고 했어. 
그리고 웃게 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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