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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기독교관을 비판함 (43)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3100 등록일: 2022-02-24

<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도올의 기독교관을 비판함(43)</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도올은 그의 <동경대전>2에서 한신대 김 경재 명예교수가 기고한 <한국사상>12,1974의 글을 소개하고 있다 이 글에서 김 경재 교수가 수운의 신관을 가리켜 ‘존재로서의 신’ ‘생성으로서의 신’ ‘인격으로서의 신’이라는 개념들이 전혀 서로 충돌되지 않은 범재신론汎在神論panentheism이라고 했다며 김 경재 교수가 매우 정확한 진단을 했다고 평가한다. 그러면서 수운의 신관이 상대와 절대를 포섭하며 유신有神theism과 범신汎神pantheism을 ‘포융’ 하는 새로운 신관이라고 한다.(위, 도올의 <동경대전>2 p.60)</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김 경재 교수는 한국의 대표적 종교다원주의 학자로 유명하다. 특히 그의 다원적 종교관은 정통적 복음주의 신학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내용들로 편만해 있다. 김 경재 교수가 수운의 신관의 어떤 면을 보고 존재로서의 신이고 생성으로서의 신이며 인격으로서의 신이라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앞서 살핀 대로 수운이 만났다는 그 상제上帝란 영ghost은 그렇게 인격이니 생성이니 말할 수 없는 모호성이다. 5 만 년 동안 허탕을 쳤다느니 부적을 먹게 하는 등 수운이 볼 때도 신뢰하기 어려운 신ghost으로 묘사되는데 무슨 인격이나 생성이라는 등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단 말인가? 그 상제란 영靈의 어떤 면이 ‘생성’과 관계된다는 것이며 유신과 범신을 포용(도올은 ‘포융‘ 이라고 한다)하는 지고 성’이란 말인가? 유신과 범신은 함께 할 수 없다. 유일신 개념은 어디까지나 타자성他者性이고 범신汎神은 타자성이 배제 된 일체성이다. 수운의 초월에 대한 체험이 유신과 범신의 혼재混在라면 이는 이런저런 관념이나 토속신 정도의 대상과 교접하면서 종횡으로 회전했던 관념의 혼돈混沌confusion일 것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도올은</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기독교의 말세나 종말관은 시공 속에서 코스모스cosmos의 종언을 의미하며 그것은 대재앙, 대 파멸을 의미한다. 그 파국을 모면하기 위한 수단으로 교회의 멤버십카드를 획득해야 한다는 것이 길거리 선교사들의 외침이다. 그러나 우리 민족의 신종교는 그러한 파멸, 종언으로서의 개벽을 말하지 않는다. ........서양에 뿌리를 둔 말세종교와 같은 사기성이 별로 없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고 하여 성경의 종말론과 교회신앙을 사기성이 있다는 등 험담하고 있다.(p.69) 도올은 성경의 종말론을 곡해하고 있다. 요한계시록으로 정점을 이루는 성경의 종말론은 궁극에서 희망의 종말론이고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의 거룩하고 영광스런 비젼이다.(계20-22장) 도올이 언급한 코스모스의 종언이니 대파멸이니 대재앙 등은 죄악 된 세상과 인간을 심판하시고 지구를 정화시키는 과정일 뿐 결과는 새 하늘과 새 땅에 임하는 새 예루살렘이다. 도올은 재앙과 심판을 통해 정화시켜나가는 것을 끝판으로 보고 마구 비방하고 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성경을 상세히 보면 재앙과 심판은 새것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인 것이 보일 것이다 하지만 도올은 성경 종말론의 핵심인 요한계시록을 “미친 소리”라고 했을 정도니 성경이 제대로 보였을 리 없을 것이다(기독일보,2020,2,11일 자) 파멸, 재앙은 새 하늘 새 땅의 도래를 위한 창조주요 심판 주이신 분의 정화 작업이다. 또 코스모스의 종언이 아니고 진정한 코스모스의 회복이며 사탄의 훼방과 죄악으로 물든 세상을 심판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에 실현되는 영원세계의 출현이며, 사탄에게 넘겨진 이 세상이 창조주이신 성삼위 하나님 여호와의 직접통치체제로 수렴되는 역사인 것이다. 도올은 성경 종말계시를 상세히 공부하고 비방이나 험담이 아닌 그 말씀 앞에 떨어야 한다. 어떻게 하나님의 계시를 미친 소리라는 등 함부로 한단 말인가?</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그리고 기독교회를 무슨 말세종교니 사기성이니 교회가 종말론으로 헌금이나 요구한다는 등의 필설은 도올의 학자적 위상을 추락시킬 뿐이기 때문에 이런 습벽을 삼가는 게 좋다. 험담은 진리가치를 담보할 수 없다. 수운의 동학교나 동경대전을 선전하는 거야 자유지만 교회신앙을 건드리고 동경대전으로 성경을 폄훼하려는 우愚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성경은 저자가 하나님이시고 창조주의 자기계시이기 때문에 그 권위는 절대적이다. 민속신앙에 출몰하는 신이나 토속적 영과의 접촉사례들을 가지고 성경을 비난하려 하는 건 영적 무지가 낳은 만용일 뿐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수운이 만났던 상제라는 영에 대하여 도올은 다시 다음과 같이 말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하늘과 땅이 갈라져 하나의 코스모스(질서)의 세계를 만든 것은 상제의 작위는 아니다. 상제는 결코 우주의 창조주(creator)가 아니다. 그러나 그 개벽 이후 상제는 줄 곳 그 생성과정을 같이했다. 그런데 그 상제는 노이무공勞而無功이라는 매우 파격적인 언어를 내 뱉는다. 나는 죽도록 노력은 했는데 아무 공이 없었다는 것이다. 세상에 이런 신(god)이 또 있을까? 수운의 신관은 전지전능이나 절대니 완전이니 영원불변이니 창조니 종말이니 하는 따위의 관념적 규정성이 전무하다. 수운의 하느님은 인간과 똑 같이 상식적이고 불완전하며 때로는 무기력하고 실패도 하는 그러한 하느님이다. 수운의 하느님은 절대적 타자(Absolute Other)가 아니라 생성중인 하느님(god in the Making)이다.”고 한다.(위, 도올의 책, p.86,87)</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여기에서 보듯이 수운이 만났던 신이란 대상은 전능하지도 않고 만유를 창조하지도 않았으며 불완전하고 무기력하며 영원불변하지도 않은가 하면 실패도 일삼는 존재다. 절대적 타자가 아니면서 생성중인 신이라고 한다. 앞서 말했듯이 이런 대상이 어떻게 신앙의 대상이 된단 말인가?</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도올이 말한 대로 하면 수운과 교감했던 대상은 그저 그런 잡신雜神이거나 허탄虛誕한 영ghost of empty에 불과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이런 대상을 어떻게 하느님이라고 하며 무슨 생성生成formation을 한다느니 그럴 수 있는가? 유한성과 죄성罪性에 시달리는 인생과 다를 바 없는 존재 아닌가 말이다. 게다가 죽도록 노력했는데 아무 공이 없었다는 노이무공勞而無功 한 존재가 어떻게 상제이며 하느님이고 신앙의 대상일 수 있을까? 수운을 만나기까지 5만년이나 허탕을 치다가 수운을 만나 드디어 공을 세운다는 등 알쏭달쏭한 스토리의 연속이니 상식에도 부합치 않는 괴설怪說이 아닐 수 없다.(위, 같은 페이지)</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도올은 또</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수운이 기독교라는 생소한 문명의 논리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려왔다는 것이다. 수운은 을묘천서乙卯天書 사건 이후로 계속 기독교 교리의 논리에 대하여 판단을 보류하고 있었고 모종의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었다. 이게 도무지 진짜냐 가짜냐?.......자비와 사랑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악랄한 제국주의적 탐욕에 사로잡혀 있는 침략의 화신 같기도 하고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고 수운의 체험을 설명한다(p.88,89) 이는 수운이 서학西學인 기독교 교리를 만나 심각한 고민에 빠졌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연이어서 도올은</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사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최초로 실존적으로 해후한 하느님에 대하여 수운이 상제上帝라는 칭호를 쓴 것은, 그 상제를 기독교의 ‘하나님’으로 생각했다는 것을 의미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고 하여 수운이 서학의 기독교 ‘하나님’과 자신이 만난 상제를 같은 신으로 조합組合하려 했었음을 보이고 있다.(p.89)</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다음으로 이어지는 내용을 보면</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따라서 그에게 던진 최초의 질문은 이러하다 ‘오만년 만에 나를 처음으로 만나 공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고, 나에게 엄청난 짐을 지워주었는데, 그렇다면 내가 사람들을 서도西道로써 가르쳐야 하오리까? 다시 말해서 상제님이 전하신다고 하는 기독교를 전파하오리까?’(하였는데) 여기서 만약 상제가 수운에게 그렇다! ‘연然’이라고 단호히 말했다면 동학은 탄생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상제의 반응은 단호했다. 수운이 기독교의 하나님이라고 투사投射했던 상제 본인이 수운에게 예수쟁이 될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말라고 단호히 대답하는 것이었다. ‘불연’不然!(그렇지 아니하다) 이 ‘불연’이라는 한마디를 통하여 동학이 탄생되었고 조화의 찬연한 질서가 새로움으로 얻게 되었고 우리 민족에게 새로운 종교의 가능성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라고 한다.(p.89)</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이로 보아서 수운은 비록 서학이란 이름의 천주교였지만 거기서 복음을 듣고 창조주 하나님 여호와를 만날 기회였는데 이를 거부하고 상제라는 이름의 토속적 영과 접신한 결과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도올의 글에서 보듯이 그 상제라는 영은 매우 혼미하고 인간의 이성적 질서에도 맞지 않은 영이며 혼란스러운 스피릿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그 상제라는 영에 대하여 도올은 또 다음과 같이 말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그러나 수운이 만난 상제는 전혀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엉뚱한 대안을 제시한다. ‘나에게는 영부靈符가 있고 또 주문呪文이 있다. 영부로써 사람들의 질병을 도탄에서 구해내고 주문으로써 교인위아敎人爲我케 하라!.........이 교인위아는 사람들을 가르쳐 나를 위하게 한다는 해석도 가하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하였다(p.90) 여기서 영부란 귀신을 쫒기 위한 그림이나 글귀인 부적符籍을 말하고 주문은 글자 그대로 신에게 비는 글귀다. 결국 수운이 접신한 상제란 영은 부적을 소지하고 주문을 외게 하는 그런 영이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이 부적 관련 도올의 번역문은 계속 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나 또한 상제의 말에 감동을 느껴 그 영부를 받아 종이에 써서 태워 물에 타 마시었다. 그랬더니 몸에 윤기가 들고 온갖 병증에 차도가 있었다. 이로써 나는 이것이 선약仙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하였고 (p.91) 도올은 다시 이 부적의 효과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부적의 영험스러움에 나의 정신을 집중시켜 흩어지는 생각이 없는 상태, 그러한 집중력을 근세유학자들은 도덕의 본질로 보았다.......수운의 사상이야말로 조선유학이 우리 민중의 가슴에 심어놓은 건강한 가치관의 총화라고 말할 수 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고 한다.(p.93,94)</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우리는 도올의 말에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근세조선의 유학자들이 부적을 가지고 다니면서 그것으로 정신을 집중시켰단 말인가 과문한 탓일까 별로 들어보지 못한 말이다. 그것이 도덕의 본질이리니 더욱 의문이다. 부적으로 정신을 집중시켜 이것을 도덕의 본질로 삼았다? 해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부적을 불에 태워 물로 삼키는 행사가 21세기를 사는 문명시대에 어필할 수 있겠는가?</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이런 유사 종교행위에 토대한 수운의 사상을 ‘민중의 가슴에 심어 놓은 건강한 가치관의 총화’라고 하니 도올의 가치관이야말로 의심스럽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수운의 동학운동에 대한 평가는 별도로 하더라도 수운의 영적 접신사건을 과도하게 칭송하며 기독교 신앙을 비난하는 일은 무례한 감정적 행위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도올은 명심해야 한다. 성경은 이 존재세계의 근본을 해명하고 구원의 길을 제시하는 유일무이한 창조주의 자기계시이며 인간이 기댈 유일한 형이상학이다(시119:130) 민속적이고 토속적인 영과의 접신사건을 가지고 과대한 선전을 하는 것은 모놀로그monologue는 될지언정 문명사회에 어필할 수 없는 편협성일 것이다. 성경은</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 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굽어 살피신다.” </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말씀 하신다.(시138:6) 우리 인생도 언젠가는 모든 것을 살피시는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야 한다.(고후4:10)</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도올은 또</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수운은 변화하는 질서의 밖에 또 그 질서를 관장하는 초자연적 존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지금이라도 그러한 이원성에서 벗어나야 한다........만물은 자성自成의 능력이 없다는 터무니없는 가설, 그 전제를 받아들이면 아니 된다. 즉 타율(만물)과 자율(신)의 다이카토미dichotomy(양분법)를 용납하면 아니 되는 것이다. 이것만 무심코 받아들이면 만물은 신에 의한 피조물로 타락하고 마는 것이다........이 우주의 만물이여! 자유민으로 살 것인가? 노예로 상제님(천주)의 감옥 속에서 살 것인가? 스스로 선택하라! ..."</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고 하였다.(p.114,115) </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도올이 이렇게 초자연적 존재, 즉 하나님을 거부하고픈 본능을 과시하고 있으나 그것은 큰 착각이다. 보이는 물질세계는 초자연적 절대 자존 자이신 하나님에 의해 지음 받은 세계다. 자연은 초자연에게서 나왔다. 자연 스스로가 존재의 동인動因일 수 없다. 초자연 세계를 거부하면 자연이란 것이 고아가 되고 부모 없는 아이와 같아진다. 초자연을 거부하고 어떻게 이 자연과 세계의 단초端初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이 세계는 영靈이시고 절대 초월자이시며 무형의 자존 자이신 성삼위 여호와 하나님의 의지 발현으로 조성된 피조체God's handiwork이다. </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초자연을 거부하는 건 결국 창조주 하나님을 떠나 피조물을 숭배하고 그것과 혼합되려는 운동이다. 결국 창조질서 자체를 파괴하고 우상숭배 하거나 자연과 일치를 이루고 하나가 되려는 범신론 또는 자연신교에 빠지려는 몸부림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그리고 다이카토미(이분법)를 나무라며 모든 걸 하나로 파악하려 애쓰는데 그러다가 비정상적 물신숭배나 어떤 광기狂氣에 몰입할 수 있다. 초자연은 자연과 구분된다. 자연은 초자연에서 나왔다. 초자연을 거부하는 건 장차 없어질 것을 주목하는 우愚를 범하는 행위다.(고후3:13) </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자연이란 말의 스스로 자自자는 스스로 있다는 뜻인데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자연세계가 스스로 움직이는 줄 알고 부친 이름이다. 하지만 자연은 스스로 있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계신 분은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출3:14)</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사실 자연이란 말은 현상계를 그렇게 보는 시각의 표현일 뿐 제대로 말하려면 피조물被造物들이라 해야 맞다. 이분법을 인정하면 만물이 하나님의 피조물로 타락한다고 걱정하는 도올의 심정은 크게 잘못 됐다. 자연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게 왜 타락이란 말인가? 창조주 하나님을 불신하고 자연과 한 덩어리 돼 셀프 신神이 되겠다는 무모함이야말로 타락이 아닌가? 다이카토미를 거부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초자연계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믿고 그 구원의 은혜에 동참하는 일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복이다. 왜 하나님 만나는 일을 타락이라 하는가? 진짜 타락은 구원의 복음을 거부하고 하나님의 은혜에서 떨어져 나가 탕자 되는 게 진짜 타락임을 부인할 수 없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그리고 만물이 자성自成의 능력을 가졌다는 것은 무신론적 욕구가 낳은 고집이다. 만물, 즉 현상계만 보면 자성自成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건 인간의 눈에 비친 현상일 뿐 팩트는 아니다. 만물은 자성이 없다. 그건 피조물이기 때문이며 자기 스스로 존재를 시작한 게 아니고 피투被投Geworfenheite 즉, 던져짐 당한 자이다. 인간실존만 피투 된 게 아니고 온 세계가 창조주에 의해 피투 된 존재자다. 그래서 현상계는 자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나 그건 어디까지나 현상을 인식하는 인간의 인식범주에서의 일일 뿐 리얼리티reality는 아니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모든 형이상학의 원천인 성경은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한다.(마10:29) 자연이 자성自成이 있으려면 신神이여야하고 스스로 존재를 유발하는 원인적 창조자여야 한다. 자연이 자성이 있는 것처럼 선전하는 건 창조주 하나님을 거부하고 피조물을 신으로 섬기게 하려는 사탄의 전략에 엮일 발상이다. 이 세계는 하나님이 명령하심으로 지음을 받았고(시148:5) 하나님은 해와 달과 별들의 찬양을 받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에(시148:4)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 하나님은 보이는 것의 한계를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간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4:18)</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보이는 자연세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그분의 섭리 안에서 존재하고 생명운동을 한다. 피조물인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자연이 스스로 존재하고 돌아가는 것으로 보이는 것뿐이다. 그래서 성경은 인간의 지식이 불완전하고 부분적임을 다음과 같이 말씀 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고전13:12)</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무기물 유기물 인간 자연 전 우주 어느 것도 자기가 스스로를 만들었거나 디자인 또는 셀프로 나온 것 없다. 전부 성삼위 하나님 여호와의 의지와 설계에서 발현된 것들이다. 자연이라 이름 한 피조세계는 글자 그대로 지음 받은 피조물被造物이다. 그러므로 지금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존재방식과 그 존재 능력이 하나님에 의한 것이다. 질서 운동의 근본 동력이 하나님이신 것이지 피조물에게 있지 않다. 현재 움직이고 돌아가는 모든 질서나 생명들의 운동 자체가 성삼위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 안에서 작동되고 있다. 즉 모든 자연만물은 그분의 허용하시는 은총의 한계 안에서 존재와 운동을 한다는 것이 성경계시이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여호와께서 하늘의 우렛소리를 내시고 지존하신 이가 음성을 내시며 우박과 숯불을 내리시도다.”(시18:13)</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하였고 요한계시록 7:1에는</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이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하였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이는 자연만물이 하나님의 장중에 있으며 그분의 절대주권과 섭리 안에 있음을 보여주는 계시이다. 도올이 초자연적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무시하고 이원론이니 이분법이니 하면서 물질세상을 전부로 여겨 존재자들을 한 덩어리로 만들어 신격화하려는 시도는 헛수고요 사탄에게 도움 주는 액션이다. 창조주 하나님을 배제하고 피조물을 우상화해 놓고 자유를 누린다는 논리야말로 피조물을 자유가 아닌 사탄의 노예로 만드는 수작 아닌가?</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능력이 강함으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 사40:26)</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 하신 말씀 앞에 피조물 인생들은 엎드러져야 한다.</div><div><span style="font-size: 12px;"><br></span></div><div>안티다원</div><font size="3"></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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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4	~~삭제된 게시물 입니다.~~	똑립문	2972	2016-12-17

11243	문재인을 위한 고언(苦言)	산동거사	2971	2021-09-03

11242	문재인 독재타도 경북도민 범국민대회(포항, 동영상 2개)	우익대사	2971	2019-03-31

11241	동포를 도살장으로 몰고가는 길잡이 양 유다.	곽정부	2971	2018-11-30

11240	A4 용지와 대통령의 컨닝.	산동거사	2971	2018-08-17

11239	[폭스뉴스] 눈웃음치며 홀리는 북한 응원단에 빠진 한국정부와 일부 외신 강	장재균	2971	2018-02-12

11238	대통령 의무를 포기한 무능·무책임 문정권을 퇴출하자	남자천사	2971	2017-12-11

11237	9월에 선제 공격을 한다면 [2]	저녁안개	2971	2017-08-03

11236	박근혜 체포를 외치며 분신한 스님에 대해 알아보자 (펌) [2]	과객	2971	2017-01-08

11235	그리움속에서 살아가는 인생/차 한 잔의 행복	최성령	2971	2017-01-05

11234	탄핵트리라…….	탈존	2971	2016-12-24

11233	안정권, 우원재, 감동란, 조갑제, 빵시기, 청년스피릿, 이동환, 박주연,	운지맨	2970	2022-04-18

11232	박수치고 환호하던 캄보디아국민이 치른 대가	조고아제	2970	2017-01-31

11231	조원진의 실체 ㅡ 알아보자	조고아제	2970	2019-03-29

11230	아~! 세월호 그리고 종이비누, 유병언	산동거사	2970	2022-04-17

11229	문재인이의 애국 행동	거니	2970	2019-03-25

11228	2019.3.23. 지난 일주간 문정권 망국정책 자료 모음 및 화보	남자천사	2970	2019-03-24

11227	우헤 우헤 우헤... 짱깨들의 삽질	거니	2970	2019-02-20

11226	아마추어(兒馬鰌魚)놈들과 한미갈등.	산동거사	2970	2019-01-26

11225	평화올림픽 vs 평양올림픽...인터넷서 펼쳐진 '고지전'	과객	2970	2018-01-24

11224	국군통수권자를 욕보이는 망둥이 한 놈 [3]	노변담화	2970	2016-12-21

11223	윤 석 열은 이번 대권에서 절대 이기지 못한다.	안동촌노	2969	2021-09-09

11222	박근혜 탄핵 마무리 감상 [2]	빨갱이 소탕	2969	2021-06-15

11221	2019년 2월 11일 새벽 4시경, 경북 포항집에서 괴한(怪漢)의 발차기	우익대사	2969	2019-02-13

11220	착각마쇼! 반통일운동 한 거라니까요!	안티다원	2969	2019-02-12

11219	문가가 진짜 환장하고 미치는 것은.... [2]	조고아제	2969	2018-12-16

11218	뻔뻔스러운 민주당	탈존	2969	2018-05-30

11217	보수들의 단결없이는 절대 빨갱이들을 이기지 못한다 !	안동촌노	2969	2018-03-11

11216	기업을 외국으로 쫓아내는 문재인 정권은 국가의 재앙이다	남자천사	2969	2017-07-27

11215	[박정훈 칼럼] ‘게이트’의 악취가 하도 진동해 덮을 방법이 없다	조고아제	2968	2020-10-23

11214	투사 장기표 [2]	안티다원	2968	2021-08-30

11213	탈원전 땜에 UAE랑 갈등 생겻내	운지맨	2968	2019-04-03

11212	자유통일과 적화통일도 구분 못하는 정민경 기자	운지맨	2968	2019-03-27

11211	우익과 좌빨의 선명한 차이점	거니	2968	2019-02-20

11210	MB까지 죽이기로 한 무서운 흉계 [1]	현산	2968	2018-03-16

11209	대화로 북한 핵을 해결하겠다? [4]	최성령	2968	2017-07-03

11208	유승민도 이번만큼은 바른 말 잘 했다	운지맨	2967	2023-03-24

11207	양아치 조폭 두목 박 영수 특검팀 [3]	안동촌노	2967	2021-07-09

11206	현재 서버 점검 중입니다 [1]	관리자	2967	2021-06-04

11205	2019년 3.1절 유감(遺憾).	산동거사	2967	201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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