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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했던 광복절 날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2771 등록일: 2021-08-16

<div>공허했던 광복절 날 </div><div><br></div><div>  예배 마치고 늦게 회현역서 내려 광화문 시청쪽 향하는데 곳곳에 경찰들이 지키고 있었고 어쩌다 소수의 시민들이 태극기 들거나 혹은 맨몸으로 경찰과 몇마디  시비하는  광경을 볼 뿐 너무나도 공허했고,</div><div><br></div><div>  천만명이 1인 산책시위를 한다는 등 우렁찾던 구호가 무색할 뿐 아니라 아무 존재감도 없었다  들리는 말엔 어디선가 기자회견 했다느니 시위장소를 파고다공원서 동대문쪽으로 옮겼다느니 소리만  들렸을 뿐  광화문 종로 일대는 조용하기만 했다 </div><div><br></div><div>  광화문운동가들과 국민혁명당이  수고와  노고를 안다 어려움이 얼마나 많을 것인가  그 희생과 수고는 역사에 기억될 것이다 또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싸우는 기개는 장한 데가 있다.  어제 수원에서 올라온  애국시민은 말했다 </div><div><br></div><div>   " 전광훈 목사가 하는 말 모두 맞다  난 기독교인 아니지만 기독교인들 광화문서 </div><div>싸우는 것 보고 '대단한 사람들이다 나라 지킬 사람들은 기독교인 밖에 없구나'생각한다"</div><div><br></div><div>라고!</div><div><br></div><div>  그럼에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이  있다 특히 어제 그 쓸쓸했고 공허한 시공간들은 평소의 외침과 너무 거리가 컷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번처럼 맥빠지진 않았다 비까 쏟아져도 대단한 인파가 몰렸었다 </div><div><br></div><div>   코로나 악용 독재란 악조건이긴 하지만 이렇게 맹탕일줄이야!  </div><div>광화문 집행부는   </div><div><br></div><div>코로나 사기로 815집회 막을 것 </div><div>지방서 오는 버스 통제할 것 </div><div>차벽으로 둘러쌀 것 </div><div><br></div><div>당연히 알았을 것 아닌가 그럼 거기에 맞춰 가능한 계획을 짜야할 것 아닌가  그 대책이란 게, </div><div><br></div><div> "  개인별로 나와 한바퀴 돌아 걸으며  </div><div>혁명당원으로 가입원서 쓰고 산책하다가  집에 가라" </div><div><br></div><div>  이거였는데 이건 대책도 아니고 굴복놀이에 불과한 거였다  이렇게 할 거면 처음부터 거기에맞는 워딩을 해야 한다  구호는 마치 815날 끝장 낼 것처럼 외치지 않았는가 천지 개벽시킬 것처럼 말이다 </div><div><br></div><div>  그렇게 큰소리 했으면 하다 못해 전광훈 목사를 비롯한 지도부들이라도 청와대에 몰려가 "문재앙 나와 답변하라 " 소리라도 한번 질렀어야,  큰소리 친 것의 100분1이라도 했을 것 아닌가  이러기를 3년여 해온 것 자성해봐야 한다 매번 준비 할 때마다,</div><div><br></div><div> "이번에는 끝장 내겠다 </div><div>반드시 저 놈 끌어 내겠다 "</div><div><br></div><div>   해 놓고 막상 당일에는 연사들 웅변으로 선동하고 정신승리 맛본 후 사라져버린다 민초들만 소리지르고 한바퀴 돌고 쓸쓸히 돌아간다  심지어 부산 거제도 전라도 강원도 그 먼곳에서 여비와 시간 모두 바치고 왔다가 연설듣고  한바퀴 돌고는 끝이다 </div><div><br></div><div>   이제 다시는 선동하더라도 현실성과 실천 가능성에 접근한 용어로 해야한다 </div><div>주장과 연설내용,애국심에 공감하면서도 실천에서는 신뢰하기 어렵다는 정서가 퍼질 수 있다  매번 끝장 낼 것처럼 외쳐왔으니 말이다.</div><div><br></div><div>천만인 서명으로 끝장 내겠다</div><div>순국결사대 만들자</div><div>천만인 온 앱으로 결판내자 </div><div>국민형명당 천만당원으로 끝장내자 </div><div>이번 대회에는 반드시 "저놈을 끌어낸다"  했고 </div><div><br></div><div>   시민들은 믿고 하라는대로  "이 것만 하면  뭐가 되겠지"  하고 따랐다 하지만 얻은 것은 강사들 정신승리하고 스타되는 것 말고 없었다</div><div><br></div><div>   물론 시민결집, 역사교육 ,애국심 고취 이런 효과는 크다 하지만 주사파정권에 결정적 영향을 줄 아무런 계기와 동력을  만들지 못했다  그저  전광훈 목사의 투혼과  거대 스피킹만 휘날릴 뿐!</div><div><br></div><div>   이번 815에 완전 끝장낼  것처럼 했으면 지도부들이 하다못해 무슨 퍼포먼스라도 해야지 그렇게 거대담론으로 선동해 놓고 이런 허망함을?   인간의 힘은 한계가 있다 그러기에 선동하고 비젼을 제시해도 너무 허황된  외침여선 안된다  모두 좋지만 </div><div><br></div><div>"이번에  </div><div>이것만 하면 끝장 내 주겠다" </div><div><br></div><div>   는 식의  과도한  선동은  피하고 개인의  영웅적 이미지 부각  아닌,  실현가능성에 접근핱 신실성을 보여야 할 것이다  개인의 메시아닉 광풍이  지속력이 약하고 결과가 좋지 않았던 사례들을 참고하는 게 좋다 </div><div><br></div><div>   국민혁명당도 아무리 신생급조당이지만 이런 선동적 열기에 의존한 당이 아닌 시스템 갖춘 당으로 점차 체제를 만들어 가야할 것이다 일부 열성교인들의 아멘! 소리만 진동하다가는  과격 섹타리안으로 내몰려질 수 있다 </div><div><br></div><div>   이런저런 아쉬움에도 위기에 처한 나라를 살려낼 애국 집결체는 광화문운동이다 전광훈의 카리스마와 애국 열정은 애국 자유우파의 소중한 자산이다 붙들어 주고 질책하면서 함께 고고 해야할 아이콘일 수밖에 없다 </div><div><br></div><div>2021. 8.16 안티다원 </div><div><br></div><font size="3"></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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