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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과 도태우 중 누구를 선택?/TK 앞에 주사위는 던져졌다

작성자:

현산

조회: 3489 등록일: 2021-06-10

<o:p></o:p>중도를 깃발로 세운 36세 이준석은 당대표에 출마했고, 극우로 찍힌 53세의 도태우 변호사는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TK는 물론 경상도사람들 앞에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준석과 도태우 중 누구를 선택할지, 각자 도전 목표는 다르지만 내용과 결과는 마찬가지다.   <o:p></o:p>이준석은 금 수저 출신에다 유승민 하태경 김무성 등 당내 최대계파의 적극적인 지원과 조중동은 물론 김어준을 위시한 문재인일당의 간접지원까지 받으며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는 반면, 그야말로 흙 수저 출신인 도태우 변호사는 당내 아무런 기반도 없이 홀로 출전한 선수다. 출신이 대구라는 사실만이 같을 뿐 극단적으로 다른 인물이다.   <o:p></o:p>도태우 변호사는 중풍 걸린 어머니를 자취방 하숙방에 모시고 다니며 극진하게 봉양한 소문 난 효자로서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해 소설가로 등단했다. 이후 새로운 뜻을 품고 고시에 합격 변호사로 탈바꿈했다. 변호사 사업이 궤도에 오를 즈음 탄핵사태가 터지자 박대통령 변호사를 자임했고, 태극기세력의 선두에 섰고, 5.18광주사태, 4.15부정선거 진상규명에도 앞장서고 있다.   <o:p></o:p>날라리풍의 이준석 눈에는 멀리하거나 손절해야할 강경보수 혹은 극우로 보이는 게 당연하겠다. 여기에서 이런 의문이 드는 사람들이 많을 게다. 왜 대한민국으로 가장 풍요로운 혜택을 받은 자들은 대한민국 수호에 관심이 없고, 힘들게 살아온 이들이 흔들리고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붙잡기 위해 그렇게 눈물겨운 투쟁으로 헌신하는지 하는 의문,,,   <o:p></o:p>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만 내일 발표될 결과 만약 이준석이 TK지역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로 당선되거나 경상도전체에서 30% 이상의 표를 받는다면, 혹은 도태우가 최고위원에 낙선한다면 경상도는 TK PK할 것 없이 그동안 국가수호의 상징에서 나라 말아먹은 가장 천박한 지역으로 낙인찍힐 것이다. 개명천지에서 철부지한테 왕관을 씌워 준다는 게 말이 되나? 작은 그릇에 큰 그릇을 담으려면 어떤 결과가 될지는 불문가지 아녀?   <o:p></o:p>내 눈에 가장 가관인 이준석 언행은 “박대통령이 자신을 ‘영입’해 준 건 감사하다”는 것이었다. 아무 것도 아닌 스물예닐곱의 제 놈을 ‘발탁’해 준 걸 감히 제 스스로 ‘영입’이란다. 발탁과 영입의 단어 뜻도 구분 못하는 수준이여? 어린 늠이 이토록 간에 바람에 잔뜩 들었다니,,. 이로서 박대통령이 이준석을 발탁했다가 버린 이유를 확실히 알겠더라.   <o:p></o:p>당시 언론 보도에 의하면 누군가의 추천(유승민)으로 하버드대 출신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돕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 방과 후 과외를 무상으로 지도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때의 이준석 모습을 가상하게 여겨 청년 몫 비대위원 자리를 주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된 후 검증에서 아마도 이준석의 실체를 알고 멀리하지 않았나 싶다.   <o:p></o:p>철없는 애한테 간에 바람을 넣은 박근혜 잘못도 적지 않다만 그렇다고 젊디젊은 늠이 등에 칼 꽂는 배신부터 배우고, 제가 싸지른 자리 감추려고 남을 극우로 매도하고 특히 자신을 발탁해 준 은인까지 음해 해? 내일 발표가 기다려진다. 보수우파 성지라던 TK가 어떤 얼굴로 나타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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