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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싫어지는 자들.

작성자:

탈존

조회: 2793 등록일: 2018-07-03

나는 누군가를 크게 싫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지만 이 세상의 모든 존재는 평등하다고 생각하게 된 이후부터 그 누구든 크게 싫어하거나 거부하지 않는 성품을 지니게 되었다고 할까.
하지만 나이 70을 넘기고서도 간정이 살아있는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게 마련인 것 같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며 ‘그럴 수도 있지.’ ‘저 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이런 식으로 받아들이려고 아음을 쓰지만 정말이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인지 빨갱이들과 그 발갱이들을 추종하는 자들이 미워지는 건 어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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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지난 1일 북한과의 비핵화 합의가 무산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런 자를 어찌 미국 국민들이 선택을 했는지 어이가 없었다.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후 ‘(북한) 핵 위협이 없어졌다’며 협상 성과를 과장하던 자가 이처럼 뻔뻔스럽게 나오다니……. 
이미 트럼프의 가벼운 언동에 중국과 러시아가 기다렸다는 듯이 북한을 돕기 시작했고 내 기각으로는 트럼프 스스로가 명분을 버렸으니 북한을 핵보유국 인정밖에 남은 것이 없으리라 보는데, 또한 한국의 문재인에게 자국 국군의 군사훈련까지 중지시키며 국방을 포기하고 북한에 무작정 퍼줄 명분까지 주고서도 이제 와서 비핵화 합의가 무산될 수도 있다고? 어찌 기가 막히지 않을 수 있겠는가.
  <o:p></o:p>
그래서 나는 트럼프와 문재인 만큼은 정말 싫다.
트럼프나 문재인의 말도 안 되는 실책들이 나에게만 손해를 끼친다면 이처럼 싫어하지 않았을 것이다. 평생을 양보하자며 살았는데, 내게 위해가 가해졌다고 싫어하는 힘든 과정을 다시 자초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이 하는 짓은 자유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지옥으로 끌고 가는 일이다. 김일성이 이미 한민족을 지옥으로 끌고 들어왔었듯이 말이다.
이미 경험해서 알면서도 학습능력이 부족하여 혹세무민에 쉽게 넘어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어리석음을 힘으로 이들은 또다시 이 땅에 전쟁의 지옥을 만들어가고 있지 않은가.
이제, 트럼프와 문재인이 있는 한, 동맹을 잃은 한국이 피할 수 없는 것은 전쟁이다.
  <o:p></o:p>
아니, 항복을 하면 전쟁을 피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항복을 했을 때 남한의 경제적 활용가치가 끝남과 동시에 남한에서는 대규모 인민재판에 의한 학살이 자행될 것이다. 이미 6·25 동란을 통하여 경험했던 바가 아니던가. 붉은 완장을 채워주면 제 아비에게까지 죽창을 찔러대던 우리 모습을 말이다.
이 땅에 그 경험을 한 사람들은 늙어 죽어 얼마 남지 않았고 전교조의 교육을 받은 아이들에게는 어른을 공경하는 효심이 사라졌으니 실제 역사에서 벌어진 그 참혹한 사실들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어떤 지옥이 펼쳐지든 그것을 선택한 건 바로 우리 국민들이지만 그 지옥을 천국인양 혹세무민하는 문재인 일파와 자신의 입지를 위해 북한의 술수에 조정당하는 트럼프가 미워지는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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