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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 간 통일과 문재인의 한마디.

작성자:

산동거사

조회: 2981 등록일: 2018-05-01

<o:p></o:p>천하대세(天下大勢), 합구필분(合久必分), 분구필합(分久必合) 천하의 대세는 합하면 오래지않아 반드시 갈라지고, 갈라지면 오래지않아 반드시 합해진다.”라는…삼국지가 시작되는 맨 첫머리에 나오는 문구다. <o:p></o:p>춘추전국(春秋戰國)시대를 지나오며 천하를 통일 한 것은 진시황(秦始皇)이었다. 그러구러 세월이 흘러 초한(楚漢)쟁패 후 漢나라가 섰고 그 한나라가 국운을 다할 쯤, 위(魏). 촉(蜀). 오(吳) 삼국이 갈라져 지지고 볶은 후 다시 진(晉)나라로 통일이 되었다.  <o:p></o:p>이 땅에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는 무수한 부족국가가 있었지만 결국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으로 천하가 갈리고 다시 통일신라시대가 도래하며 고려 조선으로 그 맥을 이어 왔으나 불행하게도 외세에 의해 나라를 빼앗겼다가 다시 찾았던가 했지만 결국 다시 남북으로 갈라지게 된 것이다. 천하대세(天下大勢), 합구필분(合久必分), 분구필합(分久必合)이라는 얘기는 만고의 진리가 틀림없다.  <o:p></o:p>이웃나라 중원의 수백만 리 너른 땅에 생성과 패망을 거듭했던 춘추전국시대에서 겨우 삼천리 좁아터진 한반도에 명멸했던 왕조들 중에 절대불변의 원칙과 진리는 딱 하나다. 갈라지고 다시 합쳐질 때 필수(必須) 불가결(不可缺)의 법칙은 반드시 전쟁이 동반 되었다. 그 전쟁의 승패에 따라 갈라졌던 부분(?)이 봉합이 되고 통일이 된 것이다. 즉, 평화통일이란 수식어 일뿐 전쟁 없는 통일은 한갓 개꿈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미다.  <o:p></o:p>중국의 삼국이 갈라진 것도 다시 합쳐진 것도, 한반도의 삼국이 갈라 선 것도 신라. 고려의 통일 있었던 것도, 근세사(近世史)로 넘어와 중국의 국공합작이 있었지만 다시 대만과 본토가 갈라섰고, 한반도에 광복이 찾아왔지만 남북으로 갈라서 어언 70여 성상(星霜). 이런 과정 속에 전쟁이 없었던 적이 있었던가?  <o:p></o:p>하나의 중국이라고 흰소리를 하지만 대만과 본토가 아직도 찢어져 있는 것은, 그리고 625동족상잔 때 합쳐지지 못한 결과가 오늘날까지 찢어진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은 천하통일을 위한 전쟁이 없기 때문이다.  <o:p></o:p>누군가는 나의 이런 주장을 형편없는 아니 무식한 놈이라고 욕하고 폄하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전쟁을 주장하거나 좋아하는 호전(好戰)적인 인간은 아니다. 다만 역사가 우리에 남긴 결과가 그렇다는 것이다.  <o:p></o:p>평화통일(平和統一) 정말 보기도 듣기도 좋은 단어다. 어떤 박식한 분께서 평화통일을 이룬 사례가 있는지, 가방끈이 짧고 과문(寡聞)한 이놈에게 알려 주셨으면 한다. 오늘도 서썰이 너무 길었다. 이상 각썰 하고.... <o:p></o:p>문재인과 김정은의 회담 그리고 향후 있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회담 다시 어쩌면 지난날처럼 한반도주변 6자회담이 다시 있을 것이라는 예견과 분석이 있다. 물론 주제는 한반도 평화 그것도 비핵화 평화를 말함이겠다.  <o:p></o:p>그런데 문제는 한반도 안에 살아가는 우중(愚衆)들이 간과(看過)한 게 있다. 평화를 추구하면 전쟁은 물론 없다. 그러나 통일도 없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남쪽이나 북쪽이나 주둥이로는‘우리의 소원을 통일’이라며 개수작 부리며....우리에게 통일은 두 가지 방법이다. 평화흡수통일이냐 무력에 의한 적화통일이냐? 그러나 안타깝게도 굳이 남북통일이 되어야 한다면 무력에 의한 적화통일이 유일한 수단이다. 왜? 예나 지금이나 남쪽에서 먼저 북침을 하지는 못할 것이니까. <o:p></o:p>야단법석이다. 난리도 아니다. 문재인과 김정은의 야합(野合: 단언컨대 회담이 아닌 야합이 맞다)이 있은 후 남쪽의 어리석은 백성들은(북쪽의 인민은 짧은 단신으로 문. 김 회담 정도로만 알고 있으니...)마치 통일시대가 도래한 양 군사시설을 철거하고 철로가, 도로가 어쩌고 스포츠 단일팀을 만들고....장미꽃보다 더 아름답고 화려한 환상에 사로잡혀 환호작약(歡呼雀躍)하고 있다. 한마디로 미친놈들의 개수작인 것이다.  <o:p></o:p>김정은의 수명이 얼마나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또 그의 2세가 김정은 사후에 왕조의 대를 이을지 또한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최소한 김정은 살아있는 날까지 나아가 김가 왕조가 지속되는 날까진‘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뜬금없는 희망은 품지 말자는 것이다.  <o:p></o:p>결국 문재인과 김정은의 야합 그리고 추후 있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회담은 비핵화나 평화는 유지 될 것이나 남북분단은 영원히 고착화 될 것이다.  <o:p></o:p>더 이상 장황하고 긴 얘기 않겠다. 미국이 UN이 그리고 문재인과 그 패당이 김정은을 용서하고 평화를 구걸해도, 그 할아비 아비 그리고 김정은 자신에게 핍박받고 죽어나간 원혼들이 그 원혼들의 살아남은 가족들이 3만 여의 탈북민 아직도 생지옥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김정은과 그 가족 그리고 패당을 그냥 둘까? 그것은 경호나 호위로 막을 수 없는. 불가항력(不可抗力)적 민중의 힘 때문이라도....따라서 평화를 원하거든 통일은 입 밖에 내지 마라. 언젠가 서로 따로 살아도 나쁠 거 없다는 골 때리는 문재인의 그 한마디가 모든 것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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