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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이들의 정신력

작성자:

탈존

조회: 2764 등록일: 2017-11-04

요즘 젊은이들은 우리 세대들보다 정신력이 약하지 않은가 싶은 느낌이 많다. 많은 형제들 틈에서 부모의 보살핌보다 스스로 일어서는 훈련이 자연스럽게 되었던 시절과 고작 한둘의 자녀만 낳아 과보호로 키운 요즘 가정과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었다.
정신력이 저하되었다는 느낌은 도처에서 받지만 그런 현상은 한국뿐만이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현상인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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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과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 등에 참전했던 미군들이 무슨 정신적인 치료를 받는다는 말은 여러 차례 들어보았지만 영국군들 역시 이들과 마찬가지의 정신적 장애를 겪는 것 같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작전을 수행하다 숨진 영국군 장병보다 자살 장병 수가 더 많다는데, 2012년 아프간에서 작전 중이던 현역 병사 21명과 (전역한) 참전 용사 29명 등 50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결국 작년 한 해 아프간 전쟁에서 전사한 44명보다 더 많은 셈이라니 이게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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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군 당국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로 진단된 병사들은 10개월간 치료한 뒤 복귀 준비를 명령하는데, 그런 병사들 중 복귀하기까지 3개월에 걸쳐 두 차례나 자살을 시도한 병사마저 있다고 한다.
임상 심리학자인 클라우디아 허버트 박사는 "PTSD는 조기 검진되면 치유할 수 있다. 이 증상 자체가 자살로 이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지만 복합적인 이유로 자살하는 병사들을 어찌하기 어렵고 2012년 아프간에서 작전 중 또는 전역 이후 자살한 영국군 장병 가운데 몇 명이 PTSD로 고통을 겪었는지조차 확신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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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어떤 경우에도 자연스럽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따라서 나는 전쟁이야말로 인간이 행하는 일들 중에 가장 어리석고 추악한 짓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그 어리석은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은 언제나 있어왔다. 가장 유명한 자들이 히틀러와 일본 군국주의자들, 한반도의 김일성 등이다.
이런 침략자들에게는 자신의 명령으로 죽어가는 수백만 명의 생명에 대한 관심보다 정복된 땅에서 얻을 수익에 더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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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읽으면서 6·25와 베트남전을 치른 우리는 어떠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베트남에서 C-레이션으로 배를 불리는 것이 그리도 고마웠지만 청소년 시절 워낙에 굶주림에 지쳤었기에 죽어도 그만이라며 공격일선에서 빠지지 않았기에 어지간히 배짱이 좋다고 소문났던 나도 적의 박격포공격을 받을 때에는 거의 본능적으로 대처를 할 만큼 제정신이 아니었던 건 확실하다.
그러나 6·25를 중대장으로 참전했던 우리 선친과 그 전우들, 그리고 나를 비롯하여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전우들 중 PTSD라는 이상한 병에 걸렸다는 소리 들어보지 못했었다.
글쎄, 한국 사람들이 독해서 전쟁을 겪고서도 정신병에 걸리지 않는 건지, 외국인들과는 달리 유전인자가 독특한지는 모르지만 나는 전쟁에 참여했던 병사들의 살아온 환경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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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던 당시 군인들은 어린나이였더라도 6·25를 경험한 세대였다.
나부터가 3-4살 대 6·25를 겪었는데, 나를 비롯하여 학우들 모두가 군에 입대하기까지 군가 하나쯤 불러보지 않은 애들 없었고 김일성의 지속되는 도발에 다시 전쟁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의심하는 친구 없었다.
결국 어렸을 때부터 이웃동네 아이들과 전쟁놀이를 하면서 자란 세대니만큼 목숨 걸고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의식이 강했던 건 분명하다.
전쟁이 일어나면 상상할 수 없는 비극이 동반한다는 걸 자연스레 배운 세대였던 데다가 워낙 가난한 나라의 백성으로 사는 것이 죽음만 못한 상황이었던 아이들이 행복했던 아이들보다 훨씬 많았었으니 전투에 임하는 마음자세가 요즘 젊은이들과 달랐을 것 역시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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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나 영국 역시 마찬가지다.
독립전쟁과 서부개척 등을 통해, 혹은 1, 2차 대전을 통해 강인한 정신을 유지하고 있었던 세대가 퇴진하고 그런 세대가 이룬 부를 향유하며 자란 젊은 세대가 베트남 전부터 담당하기 시작했으니 정신병적인 증세들이 나타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다만, 우리가 그 시기까지 가난하기 짝이 없는 나라의 청년들이었기에 전쟁으로 인한 정신병이 없었다는 것일까.
  <o:p></o:p>
물론 우리 세대라고 해서 전쟁후유증이 없는 건 아니다. 치료를 요하는 정병으로까지 발전하지 않았다는 것이 다를 뿐.
나 역시 귀국 후 10년 이상을 악몽을 꾸며 지냈으니 전쟁후유증이란 강약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육박전을 경험했던 나는 내 주먹이 살인무기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어 귀국 후 평생 누군가에게 폭력을 사용해본 적이 없다.
그것도 전쟁후유증의 일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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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분명한 건 요즘 젊은이들은 지나치게 편한 환경에서 자라서인지 정신력이 약한 것 같다는 것이다.
천안함 피격 때,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전쟁나지 않게 하라며 때를 쓴 병사들이 한 두면이 아니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고, 군대 교관들이 말하기를 요즘 젊은이들에게 옛날처럼 훈련시키면 모조리 탈영하거나 몸이 약해 죽을지도 모른다고 평가한다니 요즘 젊은이들이 정신력이 약한 건 분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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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정신력이야 강하든 약하든 전쟁은 없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침략을 당하면서도 전쟁이 없어야 한다며 자신들의 나라를 지키기보다 항복하여 목숨이나 부지하는 자들은 자신의 영역을 목숨 걸고 지키는 짐승보다도 못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P style="LINE-HEIGHT: 170%; TEXT-INDENT: 10pt; 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tab-stops: left blank -1301.4pt left blank -1261.4pt left blank -1221.4pt left blank -1181.4pt left blank -1141.4pt left blank -1101.4pt left blank -1061.4pt left blank 40.0pt left blank 80.0pt left blank 120.0pt left blank 160.0pt left blank 200.0pt left blank 240.0pt left blank 280.0pt left blank 320.0pt left blank 360.0pt left blank 400.0pt left blank 440.0pt left blank 480.0pt left blank 520.0pt left blank 560.0pt left blank 600.0pt left blank 640.0pt left blank 680.0pt left blank 720.0pt left blank 760.0pt left blank 800.0pt left blank 840.0pt left blank 880.0pt left blank 920.0pt left blank 960.0pt left blank 1000.0pt left blank 1040.0pt left blank 1080.0pt left blank 1120.0pt left blank 1160.0pt left blank 1200.0pt left blank 1240.0pt left blank 1280.0pt" class=0>그런 자들은 적국의 노예로 살아야 하는, 타고난 근성이 노예일 수밖에 없는 자들이기에 그렇다.
<P style="LINE-HEIGHT: 170%; TEXT-INDENT: 10pt; 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tab-stops: left blank -1301.4pt left blank -1261.4pt left blank -1221.4pt left blank -1181.4pt left blank -1141.4pt left blank -1101.4pt left blank -1061.4pt left blank 40.0pt left blank 80.0pt left blank 120.0pt left blank 160.0pt left blank 200.0pt left blank 240.0pt left blank 280.0pt left blank 320.0pt left blank 360.0pt left blank 400.0pt left blank 440.0pt left blank 480.0pt left blank 520.0pt left blank 560.0pt left blank 600.0pt left blank 640.0pt left blank 680.0pt left blank 720.0pt left blank 760.0pt left blank 800.0pt left blank 840.0pt left blank 880.0pt left blank 920.0pt left blank 960.0pt left blank 1000.0pt left blank 1040.0pt left blank 1080.0pt left blank 1120.0pt left blank 1160.0pt left blank 1200.0pt left blank 1240.0pt left blank 1280.0pt" class=0>따라서 자식을 이처럼 나역하게 기른 우리나라 모든 부모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며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정신력을 함양하지 못한 모든 초, 중고교 교사들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
<P style="LINE-HEIGHT: 170%; TEXT-INDENT: 10pt; 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0pt 0.0pt 0.0pt 0.0pt; tab-stops: left blank -1301.4pt left blank -1261.4pt left blank -1221.4pt left blank -1181.4pt left blank -1141.4pt left blank -1101.4pt left blank -1061.4pt left blank 40.0pt left blank 80.0pt left blank 120.0pt left blank 160.0pt left blank 200.0pt left blank 240.0pt left blank 280.0pt left blank 320.0pt left blank 360.0pt left blank 400.0pt left blank 440.0pt left blank 480.0pt left blank 520.0pt left blank 560.0pt left blank 600.0pt left blank 640.0pt left blank 680.0pt left blank 720.0pt left blank 760.0pt left blank 800.0pt left blank 840.0pt left blank 880.0pt left blank 920.0pt left blank 960.0pt left blank 1000.0pt left blank 1040.0pt left blank 1080.0pt left blank 1120.0pt left blank 1160.0pt left blank 1200.0pt left blank 1240.0pt left blank 1280.0pt" class=0>글쎄, 나약한 정신력을 지닌 국민들이 많아서일까, 그래서 북한의 지령을 받는 듯 보이는 문재인이 인기가 있는가보다.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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