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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성철스님의 유언을 들어보셨나요?

작성자:

보문산(寶文)

조회: 3078 등록일: 2017-07-11

<table width="100%" style="table-layout: fixed;"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height="34" class="view_title_text" background="/rankup_module/rankup_board/skin/board/modern/blue/title_bg.gif" style="padding-left: 5px;"></td></tr><tr><td><table width="100%"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5"><tbody><tr><td>작성자: <img align="absmiddle" class="png24" src="/images/level_icon/3/level3_icon.jpg" hspace="2">보문산(寶文)																							</td><td align="right">조회: 807												등록일: 2017-02-21											</td></tr></tbody></table></td></tr><tr><td height="1" class="view_bottom_color"></td></tr><tr><td><div id="div_content" style="width: 100%; height: 100%; font-family: verdana; font-size: 9pt;" name="div_content">  (질문) 그런데 간혹 의문이 생기곤 해요. 신앙의 힘으로 세상사 모든 것으로부터 참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은 분명 축복이지만, 타 종교도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있기도 하잖아요. 보통사람 보기에는 측은한데 본인은 너무 행복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 당당해 보이고...... 부럽기도 하고.... (답변)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신앙에 대해 기본적으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뒷산에 큰 바위를 신으로 모시고 아침마다 올라가 절을 하고 자기의 소망을 빌고 내려오는 행복한 시골 할머니의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누구도 말리기 힘든 '일체유심조'적인 자기만족 신앙입니다. 소위 토속신앙(shamanism) 이라고 불리는 미신같은 것이지요. 하지만 어떻게 합니까? 그 신앙이 그 할머니의 수준인 걸! 배움이 어느 정도 있고 분별력이 있는 사람은 그런 신앙을 안 가지겠지요. 그렇다면 세계적으로도 많은 신도를 가지고 있는 불교 같은 경우는 어떨까요? 기독교인으로서 불교를 믿는 사람을 측은하게 봐야 할까요? 한때 제가 불교방송을 들었어요. 내용이 인과법(因果法)과 12연기설(緣起說)이었는데 정말 공감하며 재미있게 잘 들었어요, 기본적으로 불교는 무엇을 믿는 종교가 아니라 ‘깨닫는’ 종교에요. 깨달은 사람을 부처라고 하잖아요. 모든 사람은 기본적으로 불성을 가지고 있어 누구든 깨닫고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불교의 입장에서는 창조주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방송에 나온 스님의 답변은 ‘We don’t care(창조주가 있든 없는 상관하지 않는다)였어요. 즉 하나님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포용적인 입장이라 합니다. 성서에 비하면 불교 경전은 양도 방대하고 심오한 맛은 더 있다고 하네요. 어찌 보면 스스로 공부하고 깨달아야만 부처가 되는 불교에 비하면 기독교는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 하니 부담 없는 쉬운 종교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성서공부와 더불어 경전공부도 보조적으로 같이 해 보면 성서를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일체유심조’는 불교의 화엄경에 나와있는 내용이라 합니다. 하지만 종교와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그 내용을 공감하고 있잖아요. 기독교도 성서를 공부한다는 면에서는 무조건 무엇을 외울 것이 아니라 불교가 깨달음을 바탕으로 하듯이 성서에서 가르치는 말씀의 깊이와 원리를 제대로 깨달아 가면서 배우고 믿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불교를 기독교와 상충하는 종교로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면 불교는 석가모니를 창조주 하나님이라고 가르치는 종교가 아니에요. 다만 인간의 생각이나 사물이 어떤 법칙으로 변화하는지… 무엇이 허상이며 실상인지를 석가모니가 깊이 깨닫고 전파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따르다 보니 생긴 종교가 불교라 봅니다.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깨달음이기 때문에 기독교도 불교를 창조주 하나님께 대적하는 대등한 입장의 종교라고 볼 필요가 없다고 봐요. 보조적 차원의 종교로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성서와 경전에 충돌하는 내용은 성서를 따르면 될 것 같고 ....하나님 믿는 것이 생명과 관련된 일이라면 불교 경전을 배우고 깨닫는 것은 인간의 이성을 높이는 훈련? 그렇다면 하나님 믿는 일은 경전 배우는 일과는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요. 그러나 배우고 깨닫으려는 노력 없이 불상에 절이나 하며 세상 복을 비는 무지한 불교 신도들이 많다 보니 불교도 미신처럼 보이는 경향이 많이 있어요. 그런 면에서는 기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말로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신앙의 모습은 성서적이지 않고 세상적 기복에만 치우친 이상한 모습으로 변질되어 교회 가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오늘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div></td></tr></tbody></table><embed width="0" height="0" src="http://www.youtube.com/v/1QBaF9L98Xw?version=2&hl=ko_KR&autoplay=1&loop=1&rel=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networking="internal" allowscriptaccess="never">

댓글 : 6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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