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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식에서 매년 되새겨야할 반성

작성자:

현산

조회: 25345 등록일: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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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군대가 시민을 죽여서는 안 되지만, 
시민이 국민의 군대를 죽여서도 안 된다는 것.
특히 공수부대에 돌 던지고 공격해서는 안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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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라도 5.18기념식에서는 광주시민 사망자만 추모할 게 아니라 군경 사망자에 대해서도 추모하고, 당시의 이 말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이 있어야한다. - ‘공수부대를 산속으로 몰아넣어 다 쏴 죽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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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5월22일 새벽, 총알 없는 빈총 메고 사흘 굶으며 후퇴라기보다 사실상 살기 위해 광주외곽 산으로 도망치던 공수부대 무전기에 잡힌 시민군 소리다(당시 통신담당 부사관 문병소 중사 증언). 무전기를 탈취당해 공수부대와 시민군이 같은 무전기를 쓰고 있는 형편이었으므로 시민군의 통신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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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의무병제도의 국민개병제 나라다. 다른 나라와 달리 군인도 시민과 똑 같은 국민의 일원인 것. 우리의 부모형제이거나 남편이고 자식이다. 특히 공수부대는 나라를 위해 가장 위험하고 어려운 일을 감당하는 나라의 보배이고 소중한 재산이다. 시민의 손에 개죽음 당해서는 절대로 안 된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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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지금도 당시 광주해방구를 외치며 가장 극렬했던 시민군지도자 윤상원의 죽음을 기리며 힘차게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자고 하는 이들은 무슨 한을 잊지 말고 계승하자는 건가? 그가 목숨 바쳐 사수하고자 했던 광주해방구의 뜻을 이어받자는 것인가? 아니면 그때 공수부대를 다 쏴죽이지 못한 한을 원통해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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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상태의 이 공수부대원들은 어둠 속에서 쏟아지는 시민군총소리에 제 각기 엎드려 기며 죽음의 공포에 떨었다고 한다. 살아남아 다시 모여서는 이런 전쟁은 없다고 모두 울었다고 한다. 이제는 반성이 있어야한다. 그게 국민통합의 첫걸음이다. 헌데 광주는 지금도 국민의 군대인 공수부대에 원한을 품고 모든 책임을 전가하며, 공수부대공격의 지도자였던 윤상원을 임으로 추모하고 그 뒤를 따르고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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