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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쁜 인간 성완종의 자살

작성자:

참 숯

조회: 8944 등록일: 2015-04-11

성완종을 만난 것은 이회창 대통령후보 시절이었다.
당시 필자는 창사랑 자문위원장이었고 우리 자문위원들은 거의 매일
종로의 음식집에 모여 원칙과 부정부패와 비리가 없는 이회창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때였다.
 
성완종은 그때 경남기업 회장의 직함으로 필자를 만나자는 전언을 보내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나 성완종은 이미 이회창 대통령후보와는 오래 전부터 잘 알고 있는 터라며
처음 만나는 필자에게 너스레를 떨면서 두툼한 노란 봉투를 내밀었다.
 
만약 필자가 그 노란 돈봉투를 성완종으로 부터 받았더라면 이 글을 쓰지 못할 것이고
제목에서 보듯 참 나쁜 인간 성완종의 자살을 선택하지 못하였을 것임을 밝히면서
이런 나쁜 인간은 참 잘 죽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
 
성완종은 그렇게 정치권 마다 싸돌아 다니며 돈질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무엇보다 부정선거로 대통령직을 도적질하고 자살한 노무현 시절, 성완종은 문재인을 만났고
법무장관을 비롯한 정권 실세들에게 무작위로 돈질을 하면서 부정과 부패와 비리를 저질러왔다.
 
성완종은 정치권 뿐 아니라 언론사 기자들에게도 돈질을 하는 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성완종주의보가 내려질 만큼이나 부정부패 비리의 달인이었고 이를 감추기 위해
사회사업을 하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성완종에게 신의란 자기 돈을 받아 먹은 댓가였고 성완종과 친분이 있다는 것은
그 친분 만큼 돈을 받아 먹은 것으로 저울질하는 인연을 과시했다.
성완종과 오랜 친분이 있다는 목사 역시 돈의 노예나 다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나쁜 인간 성완종은 돈을 줄 때 마음이 다르고 돈질을 한만큼 그 액수에 따라
신의를 따지다 보니 필자처럼 아예 돈을 받지 않고 그 자리에서 돈봉투를 돌려 주는 사람에겐
뒷 조사를 시켜 불이익을 받게 할 정도로 부정부패비리를 저질러 왔다.
 
성완종 주의보를 새누리당에 전하기도 했던 필자의 예감은 적중했다.
돈으로 부정부패비리를 덮으려 했으니 성완종의 신의는 돈으로 저울질 되기 마련이고
돈으로 인맥을 쌓아 왔으니 참 나쁜 인간의 종말은 자살일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댓글 : 3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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