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을 성역화하면 자꾸 터진다 - 자유논객연합 :: 논객넷

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홈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5.18을 성역화하면 자꾸 터진다

작성자:

노변담화

조회: 369607 등록일: 2013-06-13

<div style="FONT-SIZE: 14px" class="brd_view_body">김영삼 전 대통령은 5.18 과외학습으로 15년이 지난 1995년에 광주사태를 광주민주화운동으로 격상 특별법을 제정하여 희생당한 시민군을 모두 열사로 만드는 일에 선구자임을 만천하에 공표한다. 그래서 5.18에 관한한 DJ못지않은 훈장을 가슴에 달고 다니며 뽐내는 者다. 그러나 YS를 평가하는 대체적인 시각은 국정 전반에 걸쳐 즉흥적이며 해박하지 못한 지도자로 평점이 주어졌고, 5.18에 관한 조치는 사려 깊지 못한 정치적 편향성에 기인한 것으로 방점을 찍는다. 
  <o:p style="FONT-SIZE: 14px"></o:p>
그 한 예로, 바로 YS는 그 다음해인 1996년 국방장관을 김동진 국방장관을 임명하는데, 이 者는 광주사태 시 진압군(보병제 20사단) 61연대장 출신이다. 이런 엇박자는 역사의 최대 오점임은 물론 YS의 자질에 심대한 의구심을 자아내게 하는 중요한 팩트가 된다. YS가 광주민주화운동을 승격시키고 반대편에 섰던 계엄군 지휘관을 국방장관에 임명하는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의 인사 단행을, 알고 있는 국민이 많지 않다. 
  <o:p style="FONT-SIZE: 14px"></o:p>
그렇다면 YS는 그런 사실을 몰랐을까? 글세... 하도 어쭙잖은 대통령이었으니 몰랐을 수도 있지만, 알고도 감행했는지 본인이 입을 열지 않으면 또 묻히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5.18관련 단체들은 왜, 침묵했을까? 혹시 모르겠다. YS는 광주의 은혜요, 보은의 대통령이니 알고도 모른 척 눈감을 수 있었을 것이다. 광주민주화운동특별법을 제정하여 그 위상을 더 높힌 대통령에 대한 면죄부가 그리 아깝지 않았으니 말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
그러나 이런 인사의 관행이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임기 중에 또 발생하게 된다. 5.18 당시 진압군 62연대 3대대장이었던 유효일씨를 국방차관을 임명하여 군 과거사 진상규명위원장직을 겸임까지 하도록 한다. 하지만 사정은 달랐다. 반년이 지날 즈음 5.18관련단체에서 그 사실을 알고 격렬하게 성토하기에 이른다. YS정권 때의 국방장관은 무사했고, 노무현 정권 때 국방차관은 마녀사냥에 의해 직을 박탈당하게 된다.
  <o:p style="FONT-SIZE: 14px"></o:p>
광주의 입장에서 보면 진압군 대대장이 군 과거사 진실규명위원장이라니, 얼토당토않았을 것이다.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광주민주화운동 규명 운동이라도 벌리는 날엔 다 된 밥에 코 떨어트리는 꼴이 될 것을 우려한 것이다. 결국 그들의 압력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굴복하고 국방차관을 중도에 하차시킨다. 두 전직 대통령에의 5.18 역사 인식이나 인사시스템의 허점으로 볼 수도 있고, 나아가 진압군 출신이었지만 이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높이 평가하여 임명했을 수 있다. 여기에 5.18관련 단체와 두 전직 대통령의 함수관계는 누군가 풀어야 할 과제요, 묘한 아이러니가 깔려있는 것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
그런데, 금년 5.18은 유난히 시끌벅적하다. 2008년 보수논객 지만원씨가 자신의 사이트에 ‘5.18은 김대중이 일으킨 내란사건이라는 1980년 판결에 동의한다’ 고 했으며 ‘북한군이 파견돼 조직적인 작전지휘를 했을 것이라는 심증을 갖게 됐다’ 등의 글을 오려 관련 단체들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것이다. 그러나 금년 초 법원은 지만원씨의 무죄를 확정하였다. 특정인을 지칭하지 않아 집단표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판결의 요지였다.
 
이 판결문이 5.18에 역사규명에 잔잔한 바람을 일으킨 것만은 사실이다. 그래서 금년 5월은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 그리고 5.18 관련 단체의 대응도 예사롭지 않다. 5.18정신을 왜곡 선동하는 세력들과 전쟁을 선포하고 고소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이미 감행한 상태다. 나아가 광주 시장까지 나서서 악의적인 댓글을 올린 누리 꾼들 자신 삭제 안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하는 사태까지 이르렀으니 전쟁은 전쟁인 모양이다.
  <o:p style="FONT-SIZE: 14px"></o:p>
하지만 5.18 역사를 성역화 하여 묻어 둘 것이 아니다. 풍선효과의 원리와 같이 한 쪽을 누르면 다른 곳으로 불거져 나오게 마련이다. 억압으로 누른다고 될 것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그게 바로 역사라는 준엄한 진실이다. 5.18문제는 긁으면 자꾸 불거져 터져 나오게 되어있는 있는 머피의 법칙과 같은 것이기에 그렇다. </div>

댓글 : 1 건



이전글	[CSI] 진중권 표절의혹 샘플사례 2 [7905]
다음글	5.18은 정당한 시민의 항거였다 [3]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46811	막걸리 한 잔에 읊은 이 시대 걸작 송별사	현산	80888	2022-05-09

46810	한강철교 폭파에 대한 김현태 박사의 해명 [4]	안티다원	79957	2024-02-06

46809	민주당을 움직이는 주사파 운동권출신 의원 70명단	남자천사	78223	2022-05-18

46808	건국전쟁 후기	정문	77428	2024-02-12

46807	안동촌노님 보세요 [6]	太極門主	76574	2013-07-24

46806	[yahoo] 한국 원전과 무기로 UAE와 관계 강화	장재균	76525	2023-01-17

46805	북한 멸망과 김정은 급살은 언제? [106]	진실과 영혼	76142	2013-03-17

46804	체제수호 방첩기관 국정원 물어뜯기가 도를 넘었다!!	한반도	75946	2014-03-11

46803	광주검찰 어거지 인민재판 클라스 보소 !!!!!!!!!!!!! [1603]	518	75253	2013-11-28

46802	킥, 남과 북이 평화를 앞세워 통일로.......	무지개	74996	2013-07-15

46801	“이승만 죽이기는 北의 공작…이제 ‘진짜 이승만’을 마주하세요”	조고아제	74945	2024-02-03

46800	쏟아내니 시원한데 참 아프다. [5]	국민검사	74457	2017-07-18

46799	국민 혁명당 12대 공약. [1]	凡平	74094	2021-09-03

46798	靑年들이여, 대한민국 右派가 되라! [3]	비바람	73897	2022-12-23

46797	'나비부인', '메이지유신' & '통일은 대박이다' [1648]	Dream	72733	2014-01-14

46796	핸드폰사기꾼들에게 홀린 한국사회	선견	71848	2015-03-20

46795	비바람님의 ‘국정원 전자파 이야기’의 공개적 경고에 대하여 [3]	우익대사	71176	2023-02-18

46794	[다시보기]김정은의 적화통일 진용재편!! [1]	한반도	71071	2013-05-07

46793	오늘 다시 입원합니다. [15]	탈존	70472	2018-08-16

46792	문재인 때문에 트럼프도 한국 무시	노미현	69962	2019-08-12

46791	잠시 마음이 쉬어가는 공간(142)	펑그르	69702	2020-03-23

46790	한국 정치, 3金(김영삼-김대중-김종필)이 다 망쳤다	노알라	69441	2019-07-28

46789	성주군민 호구만든, 좀비 군수 김항곤의 자뻑.... [3]	몬개소리	68895	2016-07-15

46788	특검에 놀랜 청와대, 추미애 발언 사과 한다네 [4]	노변담화	68764	2017-07-13

46787	**法 한다는 놈들의 대갈통 [2]	수양산	68592	2014-08-14

46786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3]	아침이슬	68436	2023-04-01

46785	5.18 민주화운동의 실체	최성령	68245	2015-06-23

46784	불륜카톡 민주당 초선의원 아내등장 [4836]	푸른산	67994	2013-11-28

46783	좌파 문정권에게 묻는다,	맹꽁이	67260	2019-05-22

46782	남침땅굴 찾는 다우징탐사 [1]	운선	67041	2015-10-31

46781	7초동안 무슨 답을 할수 있을까?	최두남	66674	2015-09-16

46780	국립현충원 국군 의장대 시범 [1]	Blackhorses	66346	2016-06-20

46779	윤석열은 한국 정치를 천지개벽하듯 혁신해야 [8]	청원	66183	2022-11-26

46778	미친 문가독재정권	rokmc56	66182	2020-09-07

46777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법치를 바로잡아야 나라를 살릴수 있다.	보인	66092	2018-09-03

46776	광박들은 코메디를 하는가 [1]	강민수	66009	2018-03-06

46775	국민의 원성을 받는 권력자는 어느 날 한순간에 무너졌다.	곽정부	65958	2020-06-22

46774	"저는 드루킹입니다."	홍수연	65958	2018-05-24

46773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숨겨진 일화 입니다 [1]	들소리	65936	2016-04-26

46772	대국민 연설문 [1]	정말이	65467	2014-10-18

46771	[CSI] 진중권 표절의혹 샘플사례 2 [7905]	오18	65460	2013-06-13

46770	새누리, 복당 승인이라니 이게 무슨 짓거리!! [1]	유운	65282	2016-06-16

46769	비바람 김동일을 탄원함 [5]	정재학	65271	2023-02-07

46768	개만도 못한 문주사빨 귀태들,,, [2]	하늘과 땅사이에	64908	2020-12-31

46767	●이명박의 비참한 업보 [1]	푸른산	64710	2018-03-19

46766	공천자격 시험 같은 소리 한다	선죽교	64476	2021-07-20

46765	국정원 배신자는 이넘 [342]	펌	64368	2013-05-06

46764	가? 까? /319/ 대통령용 참고사항	나두	64285	2015-07-06

46763	나 이승노가 극우라고... 너무 과격하다고...	빨척살	64191	2022-02-03

46762	**대한민국이 폐망(廢亡)한 조선(朝鮮)의 후예, 북조선(北朝鮮) 지도부	北韓接受	64111	2022-12-20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점

게시물 작성수 : 0 개

댓글 작성수 : 0 개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