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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생각할수록 분노가 치민다

작성자: 심철주

조회: 21488 등록일: 2013-05-14

자식들 중에 유독 부모 속 썩이는 불효자식이 있다.
佛家의 가르침에 따르면, 뱃속에서 나온 자식이라고 
다 같은 자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평생 부모 속을 태우든가, 
부모 재산을 탕진하는 자식은 전생의 악연으로 이생에서 
만난 것이기에 혈연에 연연하지 말라고 한다.
부모보다 먼저 죽는 자식도 부모 가슴에 못을 박고 죽는 것이니
전생의 원수지간으로 만난 악연이란다. 
고로 슬퍼하지 말라고 한다.
절대 좋은 인연은 부모를 골탕 먹이지도 한을 남기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자식이 밖에 나가서 못된 짓으로 부모 욕 먹이는 경우가 흔타.
그것도 자랄 때 병치레가 심해서 그리 부모 속을 태우더만 그만큼
공들여 키워놨더니 그 자식이 개망나니가 되어 말썽꾼이 되는 
경우도 있다.   개망나니 자식이 저지른 비행으로 부모가 대신 
잘못을 뒤집어 쓰고 용서를 빌어야 하는 엿 같은 경우가 종종 생긴다. 
 

“내가 너를 어찌 키웠는데, 부모 얼굴에 똥칠하고 다니느냐?
 이놈아! 내가 몹쓸 병이 걸려 죽는 걸 주위에선 그런 자식은
 키워봐도 아무 소용없다며 내다 버리라는 걸 내가 죽을 
 고생하며  살려 키워놨더니 한다는 짓이 부모에게 못쓸 짓하고 
 망신만 주고 다니느냐?  이 천하의 호로 자식, 나쁜 놈아!“ 
 

지금 박근혜 대통령과 중죄인 윤창중의 관계가 바로 
이런 형국이다.  그렇게 주위에서 반대하며 말렸건만, 
욕먹어가며 높은 벼슬 주었더니 그 호로 자식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가장 중요 시점에 부모님이 공들여 만든 
필생의 역작에 치명타를 가하고 만다. 
 
부모의 억장이 무너지고 세상이 캄캄하다.
뭇사람의 망신살 속에 그 호로 자식을 대신해 사과를 하고 
용서를 빌어야 하는 운명이 기구하기만 하다.
악연으로 맺은 모녀지간이라 할 까.
부모가 무슨 죄가 있다고 참 딱하기만 하다.
 

우리나라 역사상 이완용 이래 일개인이 이토록 
나라를 개망신시키고 망국노 짓을 저지른 적이 없다. 
대통령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죄 없는 사람들까지 여럿 
목이 잘리게 생겼다. 역적이나 다름 아니다.
 

인턴녀 성희롱이 있은 그 날 야심한 새벽 5시까지 술을 처먹고 
헤롱 거렸단다. 바로 대통령의 미 상하원 합동연설이 있는 
그 중차대한 날 새벽까지 말이다.  게다가 그날 아침 인턴녀를 
자기 방으로 불러 알몸으로 나타나는 엉큼한 수작으로 
인턴녀는 기겁을 하고 울며 뛰쳐나갔다.
 
이 사실을 보고받고 박 대통령이 격분했다.
“능지처참해도 시원찮은 놈”이라고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미친. 놈이자 나라 말아먹을 놈이 아닐 수 없다.
 

평소 술버릇이 나쁘고 언사가 거칠고 여자에겐 상습적으로 
함께 술 먹자는 고약한 버릇이 있었다는 동료 기자들의 
증언이고 보면,  인간 근본이 틀려먹은 종자다.
저질 기자들의 못된 술버릇과 계집질 근성이 미국 가서도 
발동한 것이 오늘의 재앙을 초래하고 만 것이다.
인턴녀가 일을 못한다고 구박한 것도 술을 먹이며 얼른 것도
어찌 보면 여자를 탐하기 위한 길들이기였다는 의구심이 든다.
늘씬한 팔등신 미녀인 인턴녀를 접하는 윤창중은
평소 그의 기질을 보아 능히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라는 생각이다. 
 


이제 나라의 역적이 된 윤창중은 그 무슨 수로 용서를 빌고 
사죄할 것인가.  죄가 너무나 커서 딱히 방법이 없다.
구질구질하게 손가락질 받고 사느니 사내답게 딴 곳에서 
명예를 찾는 것이 낫지 않을까 달리 해줄 말이 없는
나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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