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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그 위대한 선택

작성자:

비바람

조회: 22812 등록일: 2013-04-13

네이버 카페 ‘오천만의 함성 - 자유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카페’에서는 지난 달 10일부터 대한민국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행사로 상품권을 걸고 종북세력의 별명 짓기 공모전을 펼쳤다,
 





여기에는 총 2,600여건이 집계되었는데, 북빠, 북바라기, 종북노, 북꼼수, 좌빨좀비, 페이스북, 빨바타, 일편북심, 북따르미, 날파리(나라팔이), 북다바리, 호부기, 친빨, 노스(north)빠, 왼눈박이, 망북세력, 북화뇌동, 매국키스트, 등 다양한 이름들이 응모되었다, 1등을 차지한 별명은 '북빨로워'였다, SNS의 팔로워를 따서 북을 추종하는 무리라는 의미가 있다,
 





공모전의 목적은 종북세력을 지칭하는‘빨갱이'라는 명칭이 세월이 흐르면서 2030세대들에게 반향을 이끌지 못했고,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오자 이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색적인 ‘별명 짓기 공모전’을 펼쳤다고 한다, 그러나 공모전 자체가 국민에게는 종북세력의 존재에 대한 경각심을 줄 수 있는 계기는 되겠지만 빨갱이라는 용어를 대체하기에는 새 용어가 선명성이 부족해 보인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거치며 빨갱이라는 단어는 사어로 전락했다, 요새 빨갱이가 어디 있느냐, 대체 지금이 어느 시대냐, 수구꼴통이냐, 좌익언론과 종북세력은 이렇게 빨갱이라는 말을 때려잡았다, 빨갱이를 빨갱이라 부르지 못했던 두 시대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했던 홍길동의 시대였다, 빨갱이는 날파리만큼이나 왕성하게 설쳐댔지만 빨갱이라는 용어는 포박되어 있었다, 
 






빨갱이가 어디 있느냐는 말에 속았을 때, 빨갱이라는 말을 매장하는 것에 동의했을 때 빨갱이들은 '진보'로 둔갑했다, 빨갱이들이 설쳐대는 이 혼돈은 빨갱이라는 용어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빨갱이들에게 붙여줬던 친북좌파라는 이름만큼 실패작도 없었다, 이 용어는 국민들에게 빨갱이와 좌파가 비슷하다는 혼동을 줬다, 이 단어는 때려치우자, 빨갱이는 빨갱이일 뿐이다,
 





북빨로워도 좋고 종북좌익도 좋지만 빨갱이라는 단어보다 빨갱이들의 정체를 정확무비, 간단명료하게 지목해주는 단어는 없다, 빨갱이라는 말에는 거짓말과 선동, 무대뽀, 공중부양, 몰염치, 무시함, 더러움, 비겁함, 죽창, 선혈, 김정일, 인공기, 등등 그 모든 것들이 들어있다, 이후의 어느 누구도 이 단어보다 더욱 효과적이고 위대한 용어를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언어는 역사의 산물이고 역사는 언어의 기록이다, 따라서 어느 집단이 사용하는 용어에는 그 집단의 문화와 역사, 사고관과 세계관이 녹아있게 마련이다, 빨갱이라는 용어는 우리 아버지들이 만든 용어이다, 대한민국의 아버지들은 공산주의자들과 가장 치열하게 싸워 승리했던,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집단이다, 그 치열했던 전쟁터에서 아버지들은 빨갱이라는 말을 탄생시켰다,
 





공산주의가 입성했던 나라들은 대부분 적화되었고, 20세기 말에 유라시아의 대부분은 붉은 색으로 물들었다, 그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끄트머리에 손톱만한 나라가 적화되지 않고, 싸워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쩌면 빨갱이라는 용어에 있었다, 우리 아버지들이 그 공산주의 세력을 '진보'나 '해방군'으로 불렀다면 아버지들은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랬다면 현재 당신들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버지들은 그들을 빨갱이라고 불렀다, 핏발이 선 눈에 피 묻은 죽창을 들고 서있던 그들을 향하여 맨 처음 빨갱이라고 일갈했던 아버지는 누구였을까, 인류역사에서 그처럼 거대하고 도도하게 물결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집단들의 정체를 이렇게 간단명료한 세 마디로 표현할 수 있었던 용어가 존재했던가, 저들에게 이름 붙였던 빨갱이라는 이름은 반도 땅에서 만들어진 언어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용어 선택이었다, 
 





해방정국에서 공산주의를 표방했던 조선공산당의 박헌영은 이승만 김구 등과 더불어 반도 땅을 지배할 후보자 중의 한 명이었다, 조선공산당은 왜 집권 후보세력에서 한갓 빨갱이 무리로 전락했을까, 선동과 폭력, 음모와 거짓말, 죽창과 폭동이 그들의 양식이었고 그들의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빨갱이라는 말에는 이 모든 것들이 녹아있다, 
 





대한민국의 건국의 아버지들은 대한민국의 건국을 반대하는 무리들에게, 해방정국을 피로 물 들였던 폭도들에게, 자기 국가보다는 쏘련을 추종하고 숭배하는 무리들에게 빨갱이라는 이름을 붙임으로서, 이 단어는 중도에서 서성이는 국민들에게 저쪽 무리들의 정체를 확고하게 인식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승리할 수 있었다, 빨갱이라는 단어야말로 대한민국의 건국의 아버지이다, 
 





우리가 빨갱이라고 발음했을 때, 그들의 죽창에 죽어간 아버지들의 비명과 그들을 사탄이라고 규정했던 아버지들의 지혜, 그리고 그들과 싸워 이겼던 아버지들의 자긍심이 느껴진다, 이제 아버지의 이름 앞에 부끄럽지 않게 이 혼돈을 끝낼 때이다, 빨갱이들과 싸워서 만들었던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빨갱이들의 발호를 묵과할 수 없다, 이제야말로 아버지들처럼 치열하게 싸워야 할 때이다, 이렇게!
빨갱이 색기들아! 너희들의 새끼수령에게로 꺼져! (2011. 12.26.)
 
 




비바람

댓글 : 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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