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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혼합복식조 오누이의 반란!

작성자: 노변담화

조회: 28886 등록일: 2013-03-21

한국이 자랑하는 스포츠 중에 탁구, 배드민턴은 혼합복식에 강점이 있다. 그래서 생겨난 말이 환상의 콤비다. 요즘 정치권에 환상의 콤비가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닌다. 이름하여 통진당의 이석기, 김재연 두 오누이를 일컫는 말이다. 국회의원이란 직함이 어울리지 않기에 그들을 두고 의원이 아닌 열혈 전사 또는 ‘벌초 일꾼’ 이란 표현을 쓰는 것이다. 잘 알다시피 北의 첫 벌초 대상이 김종훈 전 내정자였으나 南의 일꾼이 책임 완수를 잘 한데서 나타난다. 그저께 여야가 정부조직법을 타결하면서 덧붙여 이 혼합복식조에 대해 자격심사 안을 합의를 했다. 그 소식에 국민들은 정부조직법 타결 못지않게 환호성을 지르며 김연아가 우승한 거 같이 기뻐한 것이다. 마치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가 북한 전역을 가상하여 전술핵탄을 퍼붓는 훈련을 했다는 소식과 맞물려 이렇게 좋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 날 저녁 나는 밤잠을 설쳐 혼났다. 기분이 째져서 잠을 설친 적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만있을 오누이가 아니다. 즉각 여야 원내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고 씩~씩하고 엉겨 붙는다. 우리가 왜 종북이며, 색깔론으로 매도하려고 하느냐, 아니면 지난 해 4.11총선 때 부정 선거했다는 근거가 있느냐 너들이 뭔데, 라고 외려 윽박지른다. 가만 생각하니 북의 김정은이 유엔 제재를 받고, 밭 지렁이 꿈틀 되 듯 저항하는 모습과 너무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 피식 웃음이 나온다. 여야의 원내대표도 이번의 자격심사를 하는 것은 지난 4. 11 총선 비례대표 경선 부정의혹에 따른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결과를 발표하면서 후보자 3명을 포함해 21명을 구속하는 등 모두 462명을 기소한 바 있으며 검찰 수사결과 인터넷 투표에서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대리 투표가 행해 졌다고 했다. 이 사건의 중심에 이들 환상의 혼합복식조가 경선조작이 있었다고 본 것이다. 특히 이 사건으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예비후보 20명 중 11명이 자진 사퇴를 했으며 경선을 한 사람은 이석기, 김재연 외에 모두 사퇴를 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승부조작 심증은 100%에 근접했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다만 물증 확보에 지체되는 것은 나름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런데도 이 두 환상의 남매는 얼마 전에 사퇴한 김종훈 전 내정자 낙마에 따른 보복 조치라고 소 꿈 꾸고, 개떡 같은 해몽을 한다. 자신들은 종북의 씨앗이 아니라고 강변하지만, 통진당의 지지율 1.2%를 제외하면 믿을 사람은 대한민국에는 없다. 드라큘라가 십자가를 보면 졸도하듯 태극기를 보면 혼수상태로 빠져들고, 애국가 소리에 갱기 드는 이들이 어째서 종북이 아닌가. 아마도 어제 있었던 사이버테러도 심증은 99% 북의 소행으로 보이지만, 통진당은 또 근거 없이 北을 매도한다고 성명을 낼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에서 터뜨리는 매체와 무엇이 다른가, 지켜보는 것도 백미일 것이다. 다시 자격심사 건에 관한 해법이다. 이번에 여야가 합의한 환상의 콤비 자격심사 건은 대한민국 國格에 관한 엄중한 사안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통진당의 다른 경선 자들은 양심에 호소 모두 사퇴를 했지만, 둘이 끝까지 끈을 쥐고 있는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본다. 자신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버티는 것으로 보고 그 끈을 끊어 놓아야 한다. 아니 똘똘 말아놓은 실타래 전체를 불살라야 된다. 그래야만 이정희가 어디로 튈 것인지 확인 될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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