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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 강제징용 피해자 “미안하다”…일본 수출규제 후 변호사 찾아가 한 말

작성자:

조고아제

조회: 2801 등록일: 2019-07-09

<div class="article_head" style="padding-top: 30px; 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letter-spacing: -0.375px; color: rgb(36, 24, 21); font-family: Helvetica-light, AppleSDGothicNeo-Light, "Noto Sans", Roboto-Light,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 font-size: 15px;"><h1 class="subject" id="article_titl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05em; font-size: 1.6em; line-height: 1.333; word-break: break-all;">95세 강제징용 피해자 “미안하다”…일본 수출규제 후 변호사 찾아가 한 말</h1><div class="source_date" style="margin-top: 10px; letter-spacing: 0px; color: rgb(149, 148, 148); font-size: 12px;"><span class="source" style="margin: 0px 3px 0px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025em; position: relative; font-weight: bold; font-size: 13px; color: rgb(251, 175, 23);">중앙일보</span> <span class="dat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025em; display: inline; color: rgb(174, 173, 173);">2019.07.09 20:00</span></div></div><div class="article_body" id="article_body" itemprop="articleBody" style="margin-top: 30px; padding-right: 10px; padding-left: 10px; letter-spacing: -0.05em; overflow: hidden; font-size: 18px; line-height: 1.556; color: rgb(36, 24, 21); font-family: Helvetica-light, AppleSDGothicNeo-Light, "Noto Sans", Roboto-Light, "Malgun Gothic", "맑은 고딕", Dotum, 돋움, sans-serif;"><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org-width="559" data-type="image" style="margin: 5px auto 25px; padding-bottom: 10px; letter-spacing: 0px; position: relative; text-align: center; zoom: 1; width: 823.125px;"><div class="image" style="margin-right: -10px; margin-left: -10px; letter-spacing: -0.025em; display: inline-block; position: relative;"><a href="https://mnews.joins.com/article/imageviewer/23520344?t=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10/5268b6a8-9907-4fd7-81e6-6f5678e35954.jpg"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025em; color: rgb(28, 126, 214); border-bottom: none; font-weight: bold; display: block;"><img alt="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중 유일한 생존자 이춘식 할아버지. [중앙포토]" src="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10/5268b6a8-9907-4fd7-81e6-6f5678e35954.jpg"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025em; border-style: none; max-width: 100%; vertical-align: top; width: 559px;"><span class="enlarg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025em; position: absolute; bottom: 0px; right: 0px; width: 54px; height: 54px; background-image: none; background-position: initial; background-size: initial; background-repeat: initial; background-attachment: initial; background-origin: initial; background-clip: initial;"><span class="hid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025em; font-weight: 400; width: 0px; height: 0px; font-size: 0px; line-height: 0; overflow: hidden; visibility: hidden; position: absolute !important;"></span></span></a></div><p class="caption" style="margin-top: 8px; letter-spacing: -0.05em; color: rgb(36, 24, 21); font-size: 12px; line-height: 15px; text-align: left;">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중 유일한 생존자 이춘식 할아버지. [중앙포토]</p></div><div class="ab_quot" style="margin-top: 1.389em; margin-bottom: 1.389em; letter-spacing: -0.025em;"><p style="letter-spacing: -0.05em; position: relative; background-image: none; background-position: initial; background-size: initial; background-repeat: initial; background-attachment: initial; background-origin: initial; background-clip: initial; color: rgb(36, 24, 21); line-height: 1.5; font-size: 1.111em; font-weight: bold;">“나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아…미안합니다”  </p></div>  <br>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95) 할아버지가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한 후 변호사를 찾아가 한 말이라고 한다. 이 할아버지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8일 JTBC가 소개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네티즌은 “이 할아버지가 미안한 일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br>  <br>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임재성 변호사가 지난 4일 YTN라디오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 할아버지는 일본의 규제 조치가 발표된 후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임 변호사를 찾았다. <br>  <br><div id="div-gpt-ad-1548803589228-0" data-google-query-id="CNrAv-SIruMCFQaylgodOEsKpg" style="margin: 15px auto; letter-spacing: -0.025em; height: 250px; width: 300px; position: relative;"><div id="google_ads_iframe_/1249652/Joins_Mobile_1x1_0__container__" style="letter-spacing: -0.025em; border: 0pt none;"><iframe id="google_ads_iframe_/1249652/Joins_Mobile_1x1_0" title="3rd party ad content" name="google_ads_iframe_/1249652/Joins_Mobile_1x1_0" width="1" height="1" scrolling="no" marginwidth="0" marginheight="0" frameborder="0" data-google-container-id="1" data-load-complete="true" style="margin: 0px; padding: 0px; letter-spacing: -0.025em; max-width: 100%; border-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vertical-align: bottom; height: 250px; width: 300px; position: relative; display: block;"></iframe></div></div>임 변호사를 찾은 이 할아버지는 “나 때문에 한국 여러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게 아닌지 정말 걱정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일본의 경제 제재가 강제징용 판결에서 시작됐다는 생각에 한국인이 피해를 볼까 걱정한 것으로 보인다.  <br>  <br>또 “젊은 날의 고통 때문에 오랜 시간에 걸쳐서 소송하고 결과를 받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도 말했다고 임 변호사는 전했다. <br>  <br>임 변호사는 “이 할아버지가 뉴스를 자주 보는데 연일 뉴스에서 ‘경제 보복이다’, ‘한국 피해다’ 이런 얘기를 하니 정작 자신의 젊은 날 피해를 주장했던 게 혹시 잘못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br>  <br>이 할아버지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 직접 응하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br>  <br>이 할아버지는 지난 5일 공개된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괘씸하다. 우리가 어렸을 때 일본에 가서 자기 나라를 총칼 들고 지켰는데 그걸 모르는 모양”이라며 “속이 상해 혈압이 오른다. 보상을 기대하는데 자꾸 이렇게 늘어지니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br>  <br>이 할아버지는 1940년대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 노역에 시달린 피해자 중 한명이다. 17세 나이에 일본 가마이시제철소로 끌려가 임금 한 푼 못 받고 일했다고 한다. <br>  <br>이후 이 할아버지 등은 2005년 2월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국내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소송 13년 8개월만인 지난해 10월 “신일철주금이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다. 원고 4명 중 살아서 선고를 들은 이는 이 할아버지 한명뿐이었다.  <br>  <br>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div><font size="3"></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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