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따라 가버린 사람 - 자유논객연합 :: 논객넷

로그인

마이페이지

이용안내

고객센터

통합검색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방

자유토론방

홈 > 토론방 > 자유토론방

자유토론방

낙엽따라 가버린 사람

작성자:

안티다원

조회: 2958 등록일: 2019-02-11

낙엽따라 가버린 사람  
예술이란  미(beauty)를 추구하는 작업일 것이다 그  미란 것의  본질은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즐거움이나 쾌감을 주는 대상을 향한 술어이거나 명사일 것이다 
인간은 모순과 고통 ,갈등속에서도 진•선•미를 추구하는 존재라고 한다  진은 이성이 하는 작업일 것이며 선은 도적적 소양이 추구하는 콘텐츠이고 미는 쾌락본능의 활동상일 것이다 예술은 인간의 쾌락본능을 담지한 필드이다  사람은 배가 불러도 그것으로 만족이 없다 미를 탐하는 동물이다 
어느 조그만 직장의 책임자로 있는 사람이 토크하는 중 자기 직장의 여직원  하나가 일도 잘하고 성질도 좋은데  볼 때마다 불쾌감을 유발해 괴롭다면서 어떻게 내 보냈으면 좋겠는데 구실이 없어 그럴 수 없고,
같이 일하자니 볼 때마다 괴로워 65세 된 나이에 이러는 자신를 자책하지만 도저히 같이 못 있겠단다 이유는 인상이 너무 험해서 볼 때마다 참기 힘들다는 고백이었다 
미감정이란 대상과의 관련성 속에서 발생하는 feeling이다 남녀관계에서의 미적 감정은 주로 Eros와  섞여 발생된다 이 아저씨는  아마 여직원이 anti-erotic이라  불쾌감을 겪는 모양이다 
암튼 이 <미>라는 현상 또한 인간 삶의 중요한 모티브인 건 부인할 수 없다 아무리 성자 연 하고 초월한 것 처럼 행세 해도 미에 대한 향수는 삶의 상당부분일 것이다 물론 추(ugly)에 대한 찬미나 연구 또한 적지 않다  하지만 추에서 미를 감지하는 일이  범부중생에겐 곤란지사일 것이다 
6,70년대를 산 사람들에게 신성일은 미의 담지자였고 그가  대중에게 건내준 즐거움은 적지 않은 몫이었다 그는 본래 진주 강씨다 그 진주 강씨들은 <고집>< 호방함>< 애국심>이 있다고 알려진다  애국심은 고구려의 강이식 장군의 애국 혼을 이어받았다고들 하는데 , 
필자도 명색이 강씨여서인지 국군이 전사한 얘기를 듣거나 누가 애국활동 하다가 희생당한 얘기를 들을 땐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태극기 집회서 애국가를 부를 때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이 스크린에서 뜨고 애국전사들의 활약상이 나오면 눈물이 글썽거리려 해   주변 사람이 볼까봐 부끄러워 하곤 한다  학교다니며   유신반대니 반독재 투쟁이니 떠들고 골몰했던 철부지 시절을 자책하면서!   신성일도 애국해보려  국회의원 했었을까? 
강씨보고 고집세다고들  하는데 그들이 고집하는 건 주로 대의명분이나 이념,사회적 가치 같은 것이지 자신의 사적이익을 위해 고집부리는 편은 아닌 측면이 있다 물론 사람 따라 다르긴 하지만  주변에서 흔히 보는 강씨들 고집은 어떤 신념이나 가치를 위한 것일 수 있다 (강경화 외무 장관은 편안 강씨여서 성이 다름 진주강씨 아님 혼동 금 ㅎ ) 
강씨가 호방하다는 건 술과    풍류를  좋아한다고 알려졌는데 신성일씨가 강씨 디엔에이여서일까 엄앵란의 속을  상하게 한 모양이고 이런저런 여인들과의 관계를 스스로  공개하는 등 호방한 이미지를  남긴  모양이다   강씨 피여서일까  인물값으로 발생된 필연일까  하긴 그가 여성에 대해 멘트한 것을 보면  
" 여자의 아름다움에 
 나는 속수무책이다 
 남자들이 말 못하는 것 
내가 대신하는 것이다 ..."  라고 했으니! 
물론 미의  담지자인 연예인들에게 엄격 윤리를 적용하는 건 무리일 것이다 어쩌면 그들은 규범적 가드라인을 파괴하려고 나온 운명들인지도 모른다 도덕군자 같은 예술가 그리고 연예인?  이건 대립,충돌 개념 아닌가 
암튼 한시대를 풍미하던 대스타요 시대적 미의 담지자인 신성일은 갔다 그의 사망 원인은 폐암이었는데 건강관리에 철저했다는 그가 왜 폐암이 왔을까 담배도 안 했다는데, 
그는 그 원인을 이렇게 설명했다 
" 경북 영천에 한옥에 살며 좁고 밀폐된 방에서 
 어머니 영정 앞에 향을 피워 놓고 7년 내내 
 날마다 기도를 했던 탓인 것 같다" 
 라 했다  
홀어머니 밑에서 경북고 2년 때 집에 들이닥친 빚쟁이들이 달아난 어머니를 찾아내라며 신성일을 집단 폭행했었다고 알려진다 
아마 이런 성장과정에서 어머니에 대한 극진한 효성이 축적됐고 세상 떠난 어머니가 종교적 대상이 됐을 것이다   애국혼의 정수 강이식 장군 후예 진주강씨의 고집과 애국심이 어머니에 대한 종교심으로 승화한 것일까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가 구원 얻음을    믿는다  신성일의 영혼이 그리스도를 만났다는  소식  접할 수 없는 게 큰 아쉬움이다 
한시대를 풍미한 대스타 강신영(신성일)은 우리 곁을 떠났다  수많은 스토리와  애환,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효성을 남기고! 
금년 하숙생을 부른 최희준이 
"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 
질문을 던지며   떠나더니 
낙엽 지는 올 가을엔  
신성일이  낙엽따라 
가버렸구나  ! 
      실로 이 백성은 풀이로다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 (이사야 40장) 
          <a href="2018.11.5">2018.11.5</a> 
          안티다원

댓글 : 0 건



이전글	자영업자·소상공인 생존권 박탈한 문재인 끌어내자
다음글	역린(逆鱗)과 몽니.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등록일
31375	쩝쩝이의 업적	하늘과 땅사이에	3411	2019-03-22

31374	여순 반란을 軍/民 항쟁으로 재심/재판 수용하려는 대법원의 작태!	토함산	3163	2019-03-22

31373	김일선 교수, "문재인이 체포될 수 밖에 없는 이유(2부)"(동	우익대사	2827	2019-03-22

31372	전교조 교과서보단 일베 교과서가 차라리 낫지.	운지맨	3727	2019-03-22

31371	차기 대통령을 꿈꾸는 자유한국당 예비 후보 자격	거니	3083	2019-03-22

31370	犬소리의 大家犬石頭	하늘과 땅사이에	2932	2019-03-22

31369	북괴군 이동 발사대 제거	거니	2963	2019-03-22

31368	[휴식/명시감상] 맥아더 장군의 기도문(동영상 1분 27초)	우익대사	3815	2019-03-22

31367	이언주는 한국판 잔다르크	운지맨	2963	2019-03-22

31366	장준하 선생님 추억 그리고 그분의 타살론에 관하여 [2]	안티다원	3005	2019-03-22

31365	강우일 김희중 이용훈 퇴진 집회 대수천 총동원령 [1]	남자천사	2703	2019-03-22

31364	종북 골수 주사파들의 교활함이 극에 달했다.	안동촌노	3663	2019-03-22

31363	종북 좌파는 친일파보다 몇 백배 더 나쁘다	청원	2861	2019-03-22

31362	천궁''의 오발사는 실수가 아니라 바로 이거다!~	토함산	3082	2019-03-22

31361	국민피땀으로 70년간 이룬 경제 문재인이 2년 만에 거덜냈다.	남자천사	3443	2019-03-22

31360	문재인의 연설 실력 - 우스개	거니	3270	2019-03-22

31359	중국군 전력 비교 - 공군편	거니	3061	2019-03-22

31358	정준영 결국 고영욱꼴 났네	운지맨	3257	2019-03-21

31357	유시민 일가는 콩가루 집안 그 자체다	운지맨	3224	2019-03-21

31356	■ 꼴깂 떠는 지식인의 망언	카라장	3885	2019-03-21

31355	박근혜를 좋아하고 문재인이를 싫어하는 사업가는 누구?	거니	3899	2019-03-21

31354	문제인, 말레이시아를 능멸하다 [2]	거니	3533	2019-03-21

31353	온갖 잡 놈들이 다 설치네~욕 좀 해야것다! [3]	토함산	4247	2019-03-21

31352	전혀 군인답지 못한 공군 똥별 출신이 국방장관한 결과물 ? [1]	하늘과 땅사이에	3350	2019-03-21

31351	[속보] 전땅크각하 연희동 사저 경매로 넘어갔단다 이런 미친 [1]	운지맨	2962	2019-03-21

31350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이새끼들 나경원의원님 앞에서 깽판치네 [1]	운지맨	3061	2019-03-21

31349	요주의! 저품질 신학(신학)	안티다원	3307	2019-03-21

31348	세습독재 왕조 북괴를 롤모델로 삼는 문빨일당,,, [1]	하늘과 땅사이에	3062	2019-03-21

31347	지만원 • 조갑제 [2]	안티다원	3250	2019-03-21

31346	[운지맨TV] "임을 위한 행진곡" 미화하는 설민석에 경고	운지맨	3021	2019-03-21

31345	급행열차를 타고 가다가 (신경림)	dream	3478	2019-03-21

31344	미·북하노 회담 결렬에도 북한 지원하겠다는 치매환자 문재인	남자천사	3176	2019-03-21

31343	재앙이때매 한국기업들 외국으로 다 빠져나가네	운지맨	3071	2019-03-21

31342	중국군은 한국군과 맞짱 뜰 실력이 안 된다. [2]	거니	3106	2019-03-21

31341	빨치산 내전-끝나지 않은 15년 한국전쟁 [2]	청원	2946	2019-03-21

31340	똥별의 대장 정경두 왈!!!!!!!!,,, [1]	하늘과 땅사이에	2755	2019-03-21

31339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 해석	운지맨	2790	2019-03-21

31338	김일성 찬가 "임을 위한 행진곡" 미화하는 빨갱이 설민석	운지맨	3009	2019-03-20

31337	(속보) 지박사님 박쥐원 이새끼가 박사님이랑 쥐박이를 엮는데요	운지맨	2854	2019-03-20

31336	잘가라 유시민~~~~[친누나 EBS 이사장 아들 마약 밀수로 3년 형 받음]	조고아제	2872	2019-03-20

31335	우리 경제가 잘 돌아간다꼬?~사람 죽겠네!	토함산	3228	2019-03-20

31334	낙하산 끝판왕 문재인	운지맨	2946	2019-03-20

31333	아 진짜 나훈아선생님 콘서트 가고싶었는데 전석 매진됐네	운지맨	3156	2019-03-20

31332	도올김용옥 XXXX야 XX고싶냐	운지맨	3239	2019-03-20

31331	79,000여명에게 희생증/유족증을 주는 저의가 무엇이겠는가? [4]	토함산	3626	2019-03-20

31330	문재인이나 논객넷이나 너무 한랑하다 [9]	거니	4172	2019-03-20

31329	심상치 않은 상황입니다. [1]	배달 겨레	3333	2019-03-20

31328	북폭의 확실한 징후	거니	2986	2019-03-20

31327	공해스런 도올의 <지랄총량> [2]	안티다원	3191	2019-03-20

31326	현재, 문재인과 김정은이가 가장 많이 하는 말	거니	2946	2019-03-20


321 \| 322 \| 323 \| 324 \| 325 \| 326 \| 327 \| 328 \| 329 \| 330

회원정보

가입일

2008-07-23

등급

운영자 (1)

활동

포인트 : 0 점

게시물 작성수 : 0 개

댓글 작성수 : 0 개

NCSCKDVKDJVKDJVKDV


		소음이 심해서 환풍기를 장식품으로 쓰시는 분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소음 없이 실내를 쾌적하게 만드는 환풍기로 변신하는 마술			게시물 삭제요청방법
					Copyright(c) www.nongak.net
					tapng97@hanmail.net
					연락처 : 010-4696-7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