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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落花) - 이형기 (명시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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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의마을

조회: 2963 등록일: 2018-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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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134"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134"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212656453376.jpg"></td></tr></tbody></table><table width="301"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301"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212655894692.jpg"></td></tr></tbody></table><table width="301"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301"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212655748698.jpg"></td></tr></tbody></table><table width="252"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252"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212655651942.jpg"></td></tr></tbody></table> <table width="126"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126"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212655607158.jpg"></td></tr></tbody></table><table width="251" align="center" class="center" id="community_image"><tbody><tr><td><img width="251" align="absmiddle"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nca123/15212655515456.jpg"></td></tr></tbody></table> 낙화(落花)   <o:p></o:p>   <o:p></o:p>- 이형기   <o:p></o:p>   <o:p></o:p>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o:p></o:p>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o:p></o:p>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o:p></o:p>   <o:p></o:p>   <o:p></o:p>   <o:p></o:p>봄 한철   <o:p></o:p>격정을 인내한   <o:p></o:p>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o:p></o:p>   <o:p></o:p>   <o:p></o:p>   <o:p></o:p>분분한 낙화...   <o:p></o:p>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o:p></o:p>지금은 가야 할 때   <o:p></o:p>   <o:p></o:p>   <o:p></o:p>   <o:p></o:p>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o:p></o:p>머지않아 열매 맺는   <o:p></o:p>가을을 향하여   <o:p></o:p>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o:p></o:p>   <o:p></o:p>   <o:p></o:p>   <o:p></o:p>헤어지자   <o:p></o:p>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o:p></o:p>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o:p></o:p>   <o:p></o:p>   <o:p></o:p>   <o:p></o:p>나의 사랑, 나의 결별   <o:p></o:p>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o:p></o:p>내 영혼의 슬픈 눈.   <o:p></o:p>    <o:p></o:p>   <o:p></o:p>두산백과<h2 class="headword">낙화</h2>[落花]<div class="size_ct_v2" id="size_ct"><dl class="summary_area">요약					이별을 아름답게 노래한 이형기(李炯基)의 시.</dl>

<div class="att_type"><div class="wr_tmp_profile"><div class="tmp_profile"><table class="tmp_profile_tb"><colgroup><col class="tmp_col"><col width="*"></colgroup><tbody><tr><th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 scope="row">저자</th><td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이형기</td></tr><tr><th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 scope="row">장르</th><td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시</td></tr><tr><th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 scope="row">발표년도</th><td style="-webkit-tap-highlight-color: rgba(0, 0, 0, 0);">1963년 《적막강산》</td></tr></tbody></table></div></div></div>1963년 출간된 이형기의 첫시집 《적막강산》에 수록되어 있다. 무성한 녹음의 	계절을 예비하면서 떨어지는 꽃잎을 통해 이별과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1957년에 창작된 이 시는 20대 중반의 청년시인 이형기의 문학적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된 작품으로 널리 애송되고 있다. 전6연 19행으로 이루어진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37773&ref=y">자유시</a>로서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75909&ref=y">내재율</a>을 지니고 있다. 시의 제재는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68174&ref=y">낙화</a>이고,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52802&ref=y">주제</a>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존재의 아름다움이라고 할 수 있다. 3음보에 바탕을 	둔 안정된 율격과 한국인의 전통적 정한을 환기시키는 탄탄한 시어들이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40520&ref=y">정서</a>를 느끼게 하는 관조적 성격의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11397&ref=y">서정시</a>이다. 동어 반복과 '-다'로 	끝나는 종지형의 연 사이에 명사로 종결되는 연을 교차시켜 변화 있는 리듬감을 	조성함으로써 운율적 효과를 얻고 있는 점을 표현상의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차분한 어조로 이별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이 시는 의미상 기승전결의 구조로 구분할 	수 있다.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68174&ref=y">낙화</a>의 아름다움을 서술한 제1연(기)은 이 시의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52802&ref=y">주제</a>와 성격을 집약해 	놓은 부분이다. 시인은 지는 꽃을 의인화해 모든 인간사의 이별과 더 나아가 죽음의 	원리를 통찰해 내고 있다. 제2~3연(승)은 첫 연의 내용을 구체화해 사랑의 사라짐과 	나의 결별을 꽃이 떨어져 분분히 흩날리는 모습으로 일체화시켜 보여준다. 제4연(전)에서는 녹음의 무성함과 풍성한 열매를 위해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68174&ref=y">낙화</a>가 필연적인 과정이듯 	성숙과 결실을 위해 사랑과 이별의 아픈 체험을 거치면서 나의 청춘도 사라짐을 	노래한다. 제5~6연(결)에서는 결별이 가져다준 슬픔을 성숙의 과정이라고 믿고 	이겨내려는 시적 화자의 의지와 고뇌가 엿보인다. 특히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이루어지는 이별과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68174&ref=y">낙화</a>, 성숙해지는 영혼의 슬픈 눈이라는 표현 등이 조화를 	이루어 고통을 견디며 성장하는 인간 내면의 아름다움이 심미적인 영상으로 잘 	형상화되어 있다. 이형기는 인생과 존재의 본질적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드러낸 시인으로, 	 전후(戰後)의 황폐한 시대적 상황에서 참신한 서정으로 한국의 전통<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11397&ref=y">서정시</a>의 맥을 	이어 한층 심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가의 초기 대표작인 이 시 역시 	한국적 정한을 높은 격조로 승화시킨 정제된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11397&ref=y">서정시</a>로서, 작가의 인생관과 초월적 	존재론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시와 같은 제목의 시로서 유사한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40520&ref=y">정서</a>를 느끼게 하는 작품으로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42123&ref=y">조지훈</a>(趙芝薰)의 시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68174&ref=y">낙화</a>》가 있다. <div class="autosourcing-stub">[네이버 지식백과] <a href="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17766">낙화</a> [落花] (두산백과)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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