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개성공단 방북 허용 제안에 대해 국내 자유진영 시민단체들은 단지 남남갈등을 일으키려는 수작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직전까지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 비난하는 세력에게서 어떤 진정성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입장으로,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을 일으키려 한다는 평가다.
자유청년연합(대표 장기정)을 비롯한 자유진영 시민단체들은 30일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북한의 개성공단 입주자 방북허용을 남남갈등을 일으키기 위한 술수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앞서 28일 북한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 방북하면 제품 반출 문제를 포함해 공업지구 정상화와 관련한 어떠한 협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북한이 대한민국 정부와는 어떤 회담도 할 생각이 없고 오로지 대한민국 내 남남갈등을 일삼고 북한을 추종하는 종북 좌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이들은 정부가 북한의 남남 갈등 시나리오에 절대로 말려들어서는 안 될 것이며 그들의 요구도 절대 들어줘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북한은 남남 갈등 일삼은 개성공단 입주자 방북허용 즉각 철회하고 대한민국 정부의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대화에 즉각 임하라!”고 외쳤다.
장 대표는 “북한이 조평동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비판한 것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하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대한민국을 무시하고 국론분열을 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또 “이는 대한민국 정부와는 어떠한 회담도 할 생각이 없고 오로지 대한민국 내 남남 갈등을 일삼고 북한을 추종하는 종북·좌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이라 생각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담화를 들은 대한민국 내 종북·좌파 단체들은 박근혜 정부에게 개성공단 입주자의 방북을 허용하라는 성명을 내고 남남 갈등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정부는 북한의 남남 갈등 시나리오에 절대로 말려들어서는 안 될 것이며 그들의 요구를 절대 들어줘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진정으로 원한다면 대한민국 정부가 요구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 회담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며, 개성공단의 정상화와 대한민국 정부와의 관계개선을 원한다면 북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나와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성명서는 또 우리 정부에는 “북한이 허용한 개성공단 입주자의 방북허용을 절대 용인해선 안 되며 정부의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 회담을 북한이 거부 한다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 회담 제의를 철회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번 행사에는 자유청년연합, 시민의목소리,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등이 함께 했다.
홍범호 기자